패닉상태가 될때, 심장이 쿵내려앉고 충동적으로 다 포기하고 싶어져요
비공개·3년 전
제목처럼 가끔 패닉상태가 되는 저를 설명하기 전에 그래도 연관이 있지 않을까해서 다른 고민도 이야기 해봅니다. 저는 인간 관계에 대해서 상처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주관을 갖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인간 관계의 상처를, 상처로 기억하기보다는 누구나 부족한 면이 있고 나도 그렇기 때문에 경험을 토대로 배우고 때론 반성을 합니다. 그리고 남에 시선에 맞춰서 남의 말을 귀기울여서 살지말고, 좀더 나를 위해 살자고 늘 다짐해오면서 죽을 것같던 전에 불안함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자주 스스로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스스로 많이 담담히 이해하고 때론 삭히고 그래서 괜찮아 진거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난 이젠 나는 솔직히 지칠데로 지쳤고, 외로운데 외롭지 않은 척하는거 같아.. 정말 괜찮은거 맞을까? 아직도 모르겠어 막연하고 두려워. 나 잘 살아 갈 수 있을까? 나 이제 좀 힘든 것같아' 라고요.
저는 저의 현재와 미래가 기대가 되고 제것이 되기 보단, 막연하고 두렵고 자신이 없습니다. 원하지 않는 공부를 하고 일을 해서 좋은 성적과 결과를 받고 칭찬을 받고끈기있게 하는 것처럼 보인다 해도, 저는 항상 마음이 텅빈 것같습니다. 그리고 못하면 죽을 것같이 패닉하는 저를 알기에 항상 부족하기때문에 갈리듯이 노력하는 제가 열정있는 사람보다는 불쌍합니다. 저는 대학생입니다. 곧 졸업이 다가오고 결과로써는 잘 마무리 되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늘 죽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작은 실수때문에 다 망쳐버린 과제를 보면서 자제력을 잃을 정도로 불안하고 숨이차고 식은땀이 납니다. 세상이 끝나버린 것처럼 이대로 죽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스스로 이정도 까지 아니여도 된다고 하지만, 실패를 해봤고 실패를 했을때 예전 그때의 두려움이 너무 커서 그런 것같습니다. 스스로 그냥 텅 빈것 같습니다. 누구한테 이런 이야기 하는 것도 민폐이고 한심한 것같습니다.
저는 도데체 뭘까요. 괜찮아 지고 있는 것같은데,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고 잘하기도 싫고 너무 지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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