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지난 이야기이기는 한데요, 친규가 ㅋㅎ로나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3년 전
좀 지난 이야기이기는 한데요, 친규가 ㅋㅎ로나에 걸려서 시설에 들어갔었어요. 가서 심심하다고 통화 자주했는데 그 때 했던 대회 중에 하나가 아직까지도 마음에 남네요. 좋은 얘기나 교훈적인 건 아니예요. 친구는 코로나로 거리두기가 있어도 잘 놀러다녔어요. 매일은 아니어도 어쩌다 한 번씩 대화를 하다보면 '며칠 전에 어디를 갔는데~'라는 얘기가 나왔어요. 당시에는 비감염자였어서 그러려니 했어요. 그런데 걸리고 나서 '나는 방역수칙 잘 지켰다. 밥 먹을 때 빼고는 꼬박꼬박 마스크도 썼다.'하면서 억울하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솔직히 저는 어이가 없었어요. 꼭 필요한 외출도 아니었고.. 그냥 놀러나간건데. 아이러니 하더라구요. 그 전에는 뉴스에서 놀러다니는 사람들 보면 또 대유행하겠네, 어쩌네.. 의심상태 와중에도 꼬박꼬박 식당을 찾아가고서는 하는 말이 아무도 없을 때 갔데요. 다행히 친구를 통해 감염된 사람은 없다지만... 듣고 있자니 저로서는 어이가 없더라구요. 딱히 이 친구랑 손절하고 싶다거나 하는 건 아니에요. 단지 저는 말다툼을 해서 이길 자신이 없어 늘 그냥 넘어가다보니 이런 당연한 거조차 말을 못 하더라구요. 그래서 속에 쌓이니까 답답해서요.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Ryeonghwa7412
· 3년 전
그동안 맘고생 하셨겠네요 답답함이 조금이라도 풀리셨으면 좋겠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Ryeonghwa7412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