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어떻게 다뤄야할지 모르겠어요. 괜찮은듯 감추거나 확 폭발해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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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어떻게 다뤄야할지 모르겠어요. 괜찮은듯 감추거나 확 폭발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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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엄마는 이성적이라 감정적인 절 공감하지 못하셨고 예민하다 과하다이런 표현을 들었어요. 제 행동과 결정에 대해 엄마의 시선에서 판단하는 말들을 툭툭 어릴때부터 자주 들었어요. 아직까지도 듣고 있고 신경써요. 자꾸 맴돌아요. 엄마 아버지가 싸우지 않을때도 서로 흉보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두분다 안쓰럽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잘할려고 애쓰다보니 사춘기도 조용히 혼자 지나가버렸어요. 주위어른들은 착하다하셨지만, 어디도 기댈 곳이 없던 힘든 시기였던거 같아요. 지금도 그래요. 어릴적엔 화목하다가도 부모님이 소리지르며 싸우시면 동생이 그런 상황을 몰랐으면해서 어린 제가 동생을 방에데리고 가서 일부러 큰소리로 놀아줬어요. 동생이 알고 울까봐 엄청 마음졸였던게 기억나요. 커서 어느날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보고 놀랬어요. 아버지가 아들에게 해준 행동이 저 같았어요. 저는 매사에 남들에게 이런식으로 하면서 살아가는것 같아요. 모두가 다 괜찮았으면 좋겠어요. 어려서부터 장난기도 있고 활발해서 그래서 그런지 원하지 않았지만 주위에 사람이 모이고 인기도 많고 친구도 많았는데 그대신 시샘도 많이 받아서 이간질로 인해 상처받는 일들도 많았어요. 그런 애들이 이해할수없었어요. 이유없는 미움이었어요. 그냥 생각이 어리다 생각하고 넘어가야했어요. 노는 친구들이 놀자고 했는데 안따라줬더니 고1때 은따도 1년간 이유없이 당한적도 있어요. 저도 강단있게 티안내고 견디려 노력했는데 선생님이 한번은 불러서 물어보신적은 있었어요. 어두워보였나봐요. 근데 가족들에게 그 당시엔 힘들다고 마음속이야기를 말하진 않았어요. 1년후에 당시에 은근히 피했던 반애들이 다음학년에 같은반이 되자 아무일도 없던듯이 친한척 다시 저에게 잘 지내려 행동하는 행동을 보고 사람의 진심에 대해서 의심이 생겼어요. 다들 내가아닌 내가 가진 평판와 환경을 필요해하는것 뿐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후로 가족이든 친구든 누가되었든 제가 더 예민해서 인지 몰라도 주위 사람들의 감정이나 생각을 신경쓰며지내요. 그사람의 행동이나 말, 진심을 의심할때가 많아요. 밝은 성격이 점점 사라졌고, 인간관계가 다 부질없고 의미없다 생각해요. 사람들은 다 이기적인것같아요. 제가 아무리 참고 맞춰줘도 결국엔 몰라주는걸 이젠 알고있어요. 제성격이 문제인거란 생각도해요. 그냥 싫다 지친다 말하면되는데. 자꾸 마음이 여려져서 살펴주는걸 안하면되는데 못그래요. 그래서 결국 선택한것이 피하는거에요. 연락와도 만나지않아요. 나중엔 연락거절하는것도 미안해서 그냥 거리를 확뒀어요. 그랫더니 다들 서운해하고 그러면서 결국 멀어지더라고요. 절지키려할수록 혼자가 되는것같아요. Mbti는 infj 라고 나왔어요.흔치 않아서 내가 더 힘든가생각들어요. 정말 힘들때 감정적으로 의지되는 사람이없어요. 해소하는 방법도 모르겠어요. 우울증이 심하게와서 가족권유로 오래하신 상담사님이랑 상담도 정기적으로 10회했었는데 상담사님이 두번째때 실수를 하셨었어요 제 직업을 보시고 본인이 필요하신것 뭘 부탁같은거였는데 상담중이었는데 친하지도 않은데 그런상황이 생기니까 사람에 대해 의심이 더 커졌던거같아요. 거기까지 가서도 돈내고 내가 상담해주는 기분이였어요. 본인힘드신것도 이야기를 하시면 제가 들어주고있는 상황도 여러번 있었어요. 제가 상대가 편안하게 해준다는 거겠죠? 그냥 이런 상황이 싫어요. 상담원칙을 어긴거라고 인정하시고 미안하다고 사과는 받았지만, 딱히 상처에비해서 늘 강하게 표현하진 않았어요. 그순간에도 상대를 배려해요.결국좋은게 좋은거니까요. 근데 몇년전부터 갑자기 한번씩 폭발하기 시작해요. 너가 뭘알아 이런 생각이 막 들어요. 내마음상태를 뭘알아.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외로*** 뭘알아 이런식으로요. 부모님 가족들 주위사람들 모두에게 이젠 욱하면 다 확 말해요. 다들 제가 이상해졌다고 그래요. 무서운애라고 건들면 안된다고해요. 무슨일이 있어서 화났다고 하면 널 모르네 너 만만치 않아 이래요. 공감받지 못해서 서운하고 상처받지만 근데 늘 스스로 죄책감들고 제가 변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근데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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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이해받고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마음이 쌓여서 많이 화가 났네요.
#부모님이
#해주시지못한것을
#나에게하기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 사연 요약
어린시절 마카님이 부모님께서 다툴때, 동생을 지켜주려, 애를썼네요. 정작 불안했던 자신은 누구에게도 도움받지 못한 채 말이죠. 마카님은 엄마에게 조차 감정적인 부분을 전혀 공감받지 못했다고 하셨어요. 살아오면서 모든 인간간관계를 이런 패턴으로 해오셨다고 적어주셨어요. 은따를 당했던 사건 이후로 다른 사람이 다가오는 모습까지도 마카님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는 느낌이 드셨던 것 같네요.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을 믿지 못했을 수 밖에 없었겠어요. 힘들었던 상담에서 조차도 이런 패턴이 반복되었고, 몇년 전 부터는 한번씩 폭발하는 모습이 나타났네요. 어떻게 해야 할지 도움을 청하고 싶으셔서 사연을 남겨주셨네요.
🔎 원인 분석
적어주신 사연으로 마카님의 모든 삶을 돌아보면 '아무도 나를 위한 사람이 없구나' 하는 마음으로 살아오셨을 것 같네요. 그래도 예전에는 '누군가는 나를 알아주겠지' 라는 마음으로 밝게보이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위로해주며 좋은 게 좋은 거라 잘 지내려 했지만, 이제는 감정적으로 폭발하게 되었네요. 자신이 이해받지 못하면, 받아들여지지 못하면 마음에 화가 누적돼요. 그건 마카님뿐만 아니라 누구든 그렇습니다. 마카님은 오랜시간 동안 이해받는다는 느낌이 필요했지만 엄마에게 조차도 이해받지 못하고 살아왔어요. 그러니 화가 많이 났을 거예요. 아무도 힘든 내 마음을 모른다는 거예요. 아무도 안 도와준다는 거예요. 그런데 나를 필요로만 하고 내가 도와주면 그들은 자기만 필요로한 걸 채우고 내게는 관심을 안 가져 준다는 느낌. 그래서 화가 많이 났을 거예요. 마카님이 그동안 살아오면서 노력하고 참아 온 모든 게 다 의미없다는 느낌이 사람으로서 마음이 참 이해가 되는 부분이에요. 그랬을 거예요. 외로웠고, 외로움을 넘어서 고독했을 겁니다. 마카님이 최근 화가 폭발한다 해서 스스로 마카님이 어디가 문제가 있고, 그래서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마카님은 공감을 받고 이해를 받으면 됩니다. 그러면 마음의 화는 다시 누그러지고, 편안해지실 거예요.
💡 대처 방향 제시
힘드실 때 상담을 한 번 받으셨는데 10회면 단기상담에 속하겠네요. 그 경험에서 상담선생님에게 조차도 과거에 있어왔던 패턴을 느끼셨네요. 마카님께서 상담에서 도움을 원하셨지만 오히려 상처받으셨겠어요. 상담사가 내담자에게 자기 이야기를 하고 이해받으려 한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걸 역전이라고 합니다. 역전이는 자주 있는 일은 아니긴 합니다. 하지만 가끔 있는 실수가 상담사에게는 어쩌다 한 번이지만 상담을 받는 사람에게는 일생에 모든 경험일 수도 있다고 봐요. 같은 일을 하는 상담사로서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때 그 경험은 마카님께 상처가 되었겠습니다. 사실, 상담에서 마카님의 경험을 하시는 분들을 종종 뵙습니다. 이전에 상담을 받으면서 마음은 다 꺼내놓았는데 꺼내 놓은 마음이 수습이 안된 상태로 상담이 종료되는 경우입니다. 원인은 많습니다. 상담사 선생님께 상처를 받아서 상담이 빨리 끝났거나 받다보면 기분이 편안해져서 더 이상 안 받아도 되는가보다 하고 끝내거나 등등 예전보다 내 마음이 더 감지가 잘 되고 있는 상황인데, 과거에 부모님이나 가족에게 못 받았던 서운한 기억들도 생각나고 참아왔던 서운함이 한 번에 터져나오면서 제어하기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 가족들이 '너 상담받더니 이상해졌다.' '너 예전보다 더 심한 거 같아' 이런 평가를 받곤 더 상처 받아서 갈등이 심해지곤 합니다. 그런 경험을 하시는 분들을 종종 뵙곤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런 감정적으로 힘든 것, 그리고 과거부터 계속된 인간관계의 패턴의 사실 가장 핵심적인 원인은 어린 시절에 경험했던 관계패턴에서 부터 시작이됩니다. 마카님은 감정이 풍부하고, 힘든 감정을 도움받기를 원했지만 어머님께서 '예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자신이 거절당하는 느낌을 받았을 거예요. 이해받지 못한 마음이 있어서 마음 속에 미움이 있었겠지만, 마카님은 이런 미움을 표현할 수 없었을 거예요. 엄마가 이해를 못해줄 뿐더러 부모님의 다툼으로 지켜야 하는 동생이 있기 때문에, 마음 안에 미움을 완전히 눌러뒀어야 했을 거예요. 언젠가는 이해받을 수 있을 거야 하는 마음 속 기대가 있었겠지만 지금은 와르르 무너진 상태죠. 남은 건 분노감이나 미움, 적개심 일겁니다. 사실 이렇게 말씀드리면, 부모님의 잘못을 꼬집는 것 같지만, '이성적인 성향'이 강한 부모님들이 태어날때부터 감정적인 기질을 가진 아이들을 이해하지 못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다. 이럴 때 '얘는 내가 낳은 아이인데 왜 이렇게 예민하지?'라고 반응하시는 부모님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이미 상처를 받았죠. 아이는 태어난 있는 그대로 그 자체로 존중받고 이해를 받아야 합니다. 아이가 있는 그대로 존중받고 공감받고 이해받는 걸 사랑이라고 한다면 사랑을 많이 받는 아이들이 정신도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합니다. 마카님이 하실 일은 해시테그 처럼 그때 부모님께 받지 못한 사랑을 자기 자신에게 해 주는 방법을 터득해야 합니다. 감정이 풍부한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하지만, 마카님이 지금 평생을 다른 사람을 받아주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느라 지치셔서 혼자서 무엇을 노력해야 더 해야 한다 하면 부담되실 수 있습니다. 그런 상태이시라면 마카님은 어린시절부터 마음 깊숙한 곳 까지 이해해주실 좋은 상담선생님을 만나서 많이 털어놓고 가벼워지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지금은 감정이 많이 올라오는 데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라서 막막하셨을 거예요. 감정들을 털어놓고 받아들여주고 편안해지시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걸 터득하는 건 그 뒤의 문제입니다.
답변이 마카님께 조금의 위로가 되었기를 그리고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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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천민태 상담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비대면인데도 정성껏 상담해주셔서 위로받았어요.. 긴 제이야기가 묻히겠지하며 털어내듯 용기내 썼는데. 긴글 읽어주시고 상담사님이 공감해주셨다는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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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rian
· 3년 전
저는 전에 그랬던 적이 있었는데 제 손해가 되어서 욱하면 말하는거 고쳤어요.... 만약 욱해서 말하는 습관을 고치고 싶으신거라면 일단 욱했을 때 숨을 들이쉬고 천천히 조금씩 내쉬면서 화가 숨을 타고 나간다고 생각하면서 숨을 의식적으로 쉬세요. 그리고 그 동안 내가 욱해서 말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생각해요. 최악의 내가 후회할만한 상황들을요. 그러면 화도 조금 가라앉고 슬슬 그 사람을 말로 어떻게 조질까 생각이 나기 시작하면서 정말 무서운 사람이 됩니다. 무서운 애라고 건들면 안된다고 하는거? 정말 무서우면 절대 앞에서 그런 이야기 못하고 꼬투리 잡혀서 말로 다져지기 싫어서 절대 입 벙긋도 못합니다. 아마 어조가 어머~ 너 무~서워서 뭔 말을 못하겠네에~ 아유 무서워~ 쟤 건들지 말어어~ 이정도면 귀찮으니 피하겠다 지 진짜 무서운거 아닙니다. 저렇게 이야기 했다면 님이 욱하면서 말하는걸로 이미 낮잡아봐도 된다고 인식이 박힌겁니다. 그리고 공감받지 못해서 서운하다..... 세상에서 당신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 없습니다. 굳이 이해못하는 사람과 친하게 지내야할까요? 그냥 날 이해해주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주는 사람과 친하게 지내는게 더 성처 덜받고 덜 서운할 수 있는 방법 아닐까요? 왜 꼭 마카님이 변해야할까요? 우리나라에만 4천만명이 있고 그 중 걔랑 나랑 빼고 뭐 여럿 뺀다고 해도 20만은 님이랑 같은 나이대의 사람인데. 거기서 님을 이해할 사람은 많아요. 굳이 이해못하는 사람과 친한척 지내면서 본인을 깎아내리지마요. 그리고 그렇게 깎으려고 하다간 내 장점이 뭔지 뭘 잘했는지도 깎여나가서 나중에 정말 하고싶은것 되고싶은것을 잃어버릴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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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lrian 댓글과 공감 감사해요. 앞으로 남들이 말한 단점에 집중하면서 손해보고 사는것이 아닌 제 장점을 더 생각해 가면서 스스로 칭찬하며 살아야겠어요. 진심어린 긴 답글 정말감사합니다. 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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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Vly
· 3년 전
착하면 화도 안낼 줄 알아요 그게 본모습도 아닌데 그걸로 판단 하는 인연들도 많은것같아요 혼자만의 여유와시간을 잘 이용해서 마음 속에 있는걸 털어냈으면 좋겠어요 힘들겠지만 살아가는게 결국 사람이니깐요 훗날 이 기억들이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저도 마찬가지로 사람 잘안믿어요 힘내요 힘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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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lEVVly 위로와 공감 감사합니다 스스로 마음에 쌓인것들 털어내는 연습도 해야겠어요. 힘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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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28
· 3년 전
그냥 너무 공감이 갑니다ㅠㅠ 저도 제가 뭘 고쳐야한다고 생각했는데 한번도 공감이나 이해 그리고 나에 대한걸 온전히 이해받은경험이 없는데 거기서 뭘 더 고치고할까요ㅠ 마카님 마음가는대로 충분히 공감도 받고 위로받을수있는 상황과 사람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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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ul
· 3년 전
너무공감가네요~~~^^ mbti마저 동일…ㅎㅎㅋㅋ 제날이26인덷ㅎ 아직도 엄마가 그러고사는데요 저는엄마를모르는사람인척 집에서 지냅니다 말도안하고요 엄마라고 다 참아야되고 그런것도아니더라고요 입장을얘기하면 버릇없다고하는데 이게 말도안되는 유교사상에서온것같습니다 ㅎㅎ 저도아직도속상하거 딱히해결방법은잘모르겠습니다만 공감가고 이해가가서 글 남겨요~ 같은상황을겪는사람이있고 이해가된다는것만으로도 위로가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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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28
· 3년 전
@lrian 근제 만약 나를 이해못하는 사람이 엄마면 어떻게해야할까요? 친구도 믿을이가 하나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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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rian
· 3년 전
@hee28 저도 저희 엄마가 제 머리 회전속도 못따라와요 ㅋㅋㅋㅋ 그래서 맨날 밑에 깔아두려고 별별짓 다하는데.... 저는 그래서 고양이 핑계대고 독립했습니다. 이해해줄사람이 부모가 아닐수도 있어요. 자식이 부모에게 이해를 강요할 필요는 없지만 부모도 자식의 이해를 강요할 순 없어요. 이해를 할 수 있는 선이 있고 이해를 못할 선이 있는데 그걸 잘 조정해야지요.... 뭐.... 저는 이해 대신 안보고 사는걸 선택했지만요. 그건 어디까지나 본인의 선택이에요. 그리고 이게 공부의 원동력이 될 순 있겠네요. 아.... 더럽고 치사해서 공부 빡세게 해서 서연고 가서 애들 과외하면서 내 학비 내가 벌고 부모에게 손 안벌리고 살고 나중에 집 안들어가서 살아서 스트레스 줄여야지.등으로요... 뭐.... 제가 아직 29이지만 살아보니까 공부공부 하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꼭 본인이 하고싶은거 하세요. 등쌀에 떠밀려서 선택하면 내 인생만 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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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ddan03
· 2년 전
너무나 공감합니다.... 특히 좋은게 좋은거니까 기분이 나빠도 강하게 표현하지않아왔다, 고민을 털어놓는 상대가 외려 내게하는 상담과 부탁, 내 감정을 확 다 터트리면 만만치않은애 취급 변했네 소리듣게되고 더 혼자가 되는 느낌 모두 너무 와닿아서 눈물 찔끔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