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아프네요. 심장이 너무 아파서. 마음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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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3년 전
상당히 아프네요. 심장이 너무 아파서. 마음이 너무 아파서. 심짱쩍을 쥐었어요. 쥐었다기보다 꼬집었어요. 답답아고 아파서. 조금 괜찮아 진듯 싶으면서도 숨이 턱턱 막혀요. 절로 담배가 생각나는. 다른 많은 사람들과 같이 그님도 술을 먹고 술김에 한 말일까요. 마음이 이상해요. 정리하려고 쓴건데 안돼겠어요. 그저 귀여워서 붙인 밴드속에 상처가 가득했으면 젛겠다고 생각했어요.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겠어요. 나는 왜 이모양인지. 화가나더라구요. 그런 나를 너는 뭔지 알겠다고 말해요. 나도 내 마음을 알지만 부정하고 무시하고 아니라고 믿어요. 너가 나의 속마음, 진짜 내 마음을 알아버렸을까, 무서워요. 두렵고. 부끄럽고. 내가 한없이 작아지는 기분. 한번 틀어진건 다잡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많이 격어보진 못했지만 난 그렇게 믿어요. 그런데 나는 알면서도 한없이 매달리는 것 같아요. 아니 그러는 척해요. 강한척 하지만 속은 그렇지 않은 거. 미련한 소설속 주인공이, 그님이 아니라 나였던 걸까. 모르겠어요. 아무거도. 나가고싶어요. 이번주는 무척 힘들고 힘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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