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다. 오래 살고 싶지 않다. 초등학교 때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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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chaen155
·3년 전
죽고 싶다. 오래 살고 싶지 않다. 초등학교 때부터 20살까지 살고 자살하자 라는 마음가짐이었다. 중학생 때도 기본적으로 기본적으로 이런 마인드가 전제 되어서 나태하고 의욕없게 살았다. 이런 마인드는 내가 나태하고 책임감 없는 부모에 자란 탓,불안정한 교우관계, 소속감이 없다는 점 때문에 이런줄 알았는데 이런 부분을 해소한 지금이고 매일 웃을 수 있는 환경인데도 자살하고 죽고싶다. 살더라도 오래 살고 싶지 않다. 빨리 죽는것을 희망할 뿐이다. 왜 죽고 싶은지는 모른 체 자살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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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tiny
· 3년 전
chaen155님 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그 마음과 상황을 온전히 이해한다면 그건 제가 이기적이고 건방진거겠죠 지금 어떤 아픔 속에 헤엄치고 계신건지 모르겠지만 저는 님께서 고통 위로 올라와 숨도 쉬어 보셨으면 좋겠어요. 그 파도를 헤엄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도 확신하고 싶어요. 밑으로 가라앉을 수록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전 믿고 누군지도 모르겠지만 당신의 인생을 응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제 자신과 치열하게 싸우고 차분하게 화해하기를 반복해요 이렇게 반복되는게 결국 나랑 함께 살아가는 인생인가 싶어요 우리 나랑 화해도 하고 좀 더 친하게 지내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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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osong0314
· 3년 전
저도 올해가 반이나 지나갔지만 올해로 20살이 된 학생이에요. 글쓴이 분도 고등학교를 지내보면 알겠지만 제 기억으로는 고등학생들의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아 죽고 싶다 자살하고 싶다였던 거 같아요. 그 말이 100% 농담이라고는 장담하지 못 하지만 그럴 때마다 우리는 죽고 싶은 게 아니라 정말 살고 싶은 거 아닐까 생각했어요. 이런 세상에 사느니 이런 취급과 대우, 상황 속에 사느니 죽고 싶은 거였던 거 같아요. 저는 지나가는 강아지만 봐도 귀엽네라고 생각하며 1초간 기분이 나아지고 맛있는 음식을 한 입 먹을 때면 잠시나마 기분이 좋아져요. 글쓴이님도 저도 다른 보통의 사람들도 사소한 거 하나에 행복해질 수도 기분 좋아질 수도 있는데 이런 그지같은 세상이 이렇게 만든 거 같아요. 무조건 사세요. 죽지 마세요.라고는 말씀드리기 어려워요. 그게 쉬웠다면 이런 고민도 안 하시고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그냥 예전에 제가 글을 읽은 적이 있어요. 드라마에서도 나왔던 것 같은데 “행운총량 법칙”이라는 게 있대요. 얼만큼, 어떤 양만큼의 불행이 생기면 그만큼의 행운이 따라온다. 물론 바꿔 생각하면 행운의 반대로 불행이 따라온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불행이 온몸을 감싸고 있는 지금 기적같은 저런 문장 하나로 조금만 더 힘내보는 게 어떨까요..? 글쓴이님도 저도요! 만약 또 버티기 힘들어진다면 한 번만 더 글 써주세요. 눈 딱 감고요. 그럼 제가 다시 글로서라도 안아드리러 갈게요. 오늘 밤만큼이라도 행복한 꿈, 불행한 꿈이 아니라 조용히 잠잠히 잠들 수 있으시기를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