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휴가 날짜 잡는게 너무 눈치보여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휴일 휴가 날짜 잡는게 너무 눈치보여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3년 전
전 마트에서 일하는데요. 휴일이 정해진날없이 팀별로 필요한날을 정해서 국가가 지정한 휴일수만큼 쉬게되있습니다. 고민되는건 제가 직장이 이번이 처음이라 원하는날을 제 마음대로 하기가 너무 눈치가 보여서입니다. 마트같은경우 7월 중순부터 8월중순까지가 성수기인데 어쩌다보니 가족도 그렇고 친척들과도 8월 초에 모이게되서 바쁜 시기에 저만 연달아 쉬는게 눈치보이는데 어쩌면 좋을지...말로는 일있으면 어쩔수없지..괜찮다..이러는데 가족 모임에 빠지기도 그렇고 동료들 고생할거 생각하니 쉽게 쉬겠다 말하기도 어려워서...직장 오래 다니신분들 이럴때는 어떻게해야될까요?
혼란스러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r21
· 3년 전
직장을 오래 다녀보진 않았지만 적당한 선택지는 드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가족모임에 가서도 마음이 편하게 있지 못할 것 같다면, 가지 않는게 좋습니다. 2. 성수기라서 가족모임보다 일하는 것을 선택했는데, 동료들에게 무언가 보상을 바랄 것 같다면, 그냥 쉬는게 좋습니다. 선택에 도움이 되는 추가사항. 1. 마트에서 평생 일할 것 아니면 큰 의미를 두지 마세요. 마트도 글쓴이님을 가족이상으로 생각하지 않고, 일하는 노동력으로 봅니다. 직원도 글쓴이님을 가족처럼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일하는 날 가서 열심히 일하시고, 그 외의 것은 신경쓰지 마세요. 노동시간에 합당한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이 회사와 직원이 정한 계약일 뿐입니다. 2. 만약 내년에도 일을 하실 것이라면. 미리 기간을 조정하시길 바랍니다. 글을 읽어보니 첫 직장의 뉘앙스여서 조언을 드립니다. 가족들과 일정을 정할 때 미리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과 가족 모두 중요하다면, 먼저 해당 사실을 알게된 순서대로 중요도를 정하세요. 가족모임 일정을 성수기 일정보다 먼저 알았다면, 가족모임을 우선으로 두고 쉬겠다고 말하시면 됩니다. (마트에서 미리 성수기 일정을 고려하지 않고 직원에게 강요하는 것도 좋은 직장은 아닌 것입니다. 만약 상사가 중요한 일정에 대해 먼저 코멘트를 해주지 않는다면, 직장생활 내내 고생할 것이 뻔하니 서둘러 다른 직장을 알아보시거나 다른 부처로 옮기시길 추천드립니다.) 성수기 일정을 가족모임 일정보다 먼저 알았다면, 가족 모임을 포기하시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가족모임 일정을 미리 내 사정과 조율할 수 있었음에도 안일하게 대처한 것입니다. 민증이 나왔고, 사회에 몸을 담았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을 기본 소양으로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렸다고 넘기기 시작한다면, 나중에 더 큰 것들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내 마음 속 이야기는 다른 사람들이 알 수가 없습니다. 그 마음에 걸맞는 행동으로 보여주셔야 합니다. 경험이 부족하여 마음 고생을 하시는 것 같아 조금 길게 적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든 모두 옛 추억이 될 것입니다. 마음이 편한 선택을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