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감이나 우울증에 빠진 사람은 비유하면 바다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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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우울감이나 우울증에 빠진 사람은 비유하면 바다에 빠진 것이 아닐까 물 밖에 있는 사람들은 모른다 수면 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그동안 나는 그 밑에서 시야를 흐리는 짠물 속에서 직접 짠물을 만들어내기도 토해내기도 한다. 손을 허우적 거려도 힘이 잘 안들어간다. 발버둥을 쳐보지만 아름다운 손톱은 빠지고 강인한 다리를 누군가 고문하듯 저리기도 한다. 내 의지와 결과가 비례하지 않거나 반비례함을 느끼기도 한다. 나중엔 지친 것인지 부질없음을 느낀 것인지 동작하기를 포기하곤 한다. 흐릿한 시야와 인식할 수 없는 동작, 잃어버린 몸뚱이에 수면 위에서 보고 경험한 것들을 서서히 잊거나 주마등처럼 회상한다. 우울을 개선하는 방법도 물에 빠졌을때 대처하는 방법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몸에 힘을 빼라. 몸에 힘이 들어가면 쉽게 탈진한다. 나를 묶어두는 것들을 버려야할 때도 있다. 그것들을 도저히 못버리겠거나 아깝다고 생각이 들면 그것이 진정으로 나에게 무거운 것이 맞는지 내 삶과 그것 중 무엇이 더 가치있는지 생각해보자. - 주위의 것들을 함부로 마구 잡지 말자. 암만 손에 잡힌들 잡지 말거나 잡아도 조심히 잡아야하는 것들이 있다.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아무거나 막 움켜잡았다가는 상어 지느러미를 쥐어 뜯다 역으로 뜯기는 사람이 되거나 나를 구하러 온 사람마저 같이 수장시키거나 나를 포기하게 할 수 있다. 나를 구하러 온 해상구조요원같은 사람이 있다면 정말 잘해줘라. 물론 힘은 적당히. 그런 사람들은 나의 감사에 힘입어 다른 이들을 구하러 가기도 한다. 물론 조심해라. 나를 도와주는 척 나를 가지고 놀거나 희롱하는 범고래나 돌고래같은 이들도 있다. 호기심에 내 팔을 한번 물어보는 악의가 적지만 무지한 백상아리같은 놈들도 있고 내 팔다리에 얽혀선 온 몸을 울게만들어 퉁퉁 불게 하는 해파리같은 놈들도 있다. - 대처하는 방법을 미리 알아두자. 암만 바다에서 수영이 의미가 없다지만 때로는 생존의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올려준다. 흔히 우울감을 개선하는데 좋다는 것들, 운동이나 노래부르기 듣기 잠자기, 기타 취미생활 같은 것들이 있을 수도 있고 마인드컨트롤 "이것은 순간적인 감정일 뿐이다", "생각의 합리화" 같은 말이나 웃긴 생각등이 될 수도 있다. 미리 공부하고 익혀 자신만의 대처방법을 익히는 것도 도움이 되고 애초에 그런 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이나 장소, 사람이나 그룹 등을 체크해서 조심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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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inyaya
· 3년 전
많이 우울하신가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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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많은사람들이 잘못아는것은 우을증은 힘들어서 눈물만 나오는 거라고 애기하지만 진짜 슬프면 눈물도 안나오고 판단히 흐려져 아름다움을 못느끼고 티를 전혀안내는것 같아요 그리고 자꾸 몸이 피곤하고 감정은 이미 무감각이에요 근데 그 무감각에서 나오는 감정때문애 슬픈것을 봐도 같이 슬퍼하는 그런 공감능력도 떨어져서 결국 내가 스스로 아픈지도 모르는 지경까지 오고 그렇게 매일매일이 무의미한 삶을 사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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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IH
· 3년 전
예 모릅니다 전 그만큼 아팠어서 아픈 만큼 압니다 근데요 확실한건요 아직 늦지않았어요 포기하지말아요 괜찮아요 속에 있는거를 이야기 한다는건 아직 완전히 포기않은거니까 가장 짙은 어둠은 가장 짙은 새벽에 사라질 수 있다고 누군가 이야기 해줬어요 상처가 아예 없어지지 않고 계속있겠지만 그래도 저도 이야기 들어줄수있어요 그러니까 밥도 먹고 이야기 해주세요 아프고 힘들때 또 보면 좋겠어요 웃으면 이쁘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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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0
· 3년 전
와 마카님 덕분에 뭔가 위로 받은 것 같아요 비유도 너무 적절해서 글도 더 쉽게 읽히고요 감사해요 마카님 대처 방법도 찾아보려고요 너무 힘을 줘서 모든게 망가졌나봐요 옆에 있는 친구들한테 멀어지려 한 것도 절 도와주려는 사람 같이 수장할 뻔해서라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절 가지고 노는 사람들은 오히려 지금 공부하고 있는 학원 쌤들이네요 학생들을 돈으로 보는 사람들 감사해요 덕분에 마음이 불안정했던 부분이 살짝은 안정 되었던 것 같아요 두고두고 이 글 볼꺼 같아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