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정반대 성격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서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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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거의 정반대 성격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서로 너무 안 맞았는데, 피할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해서 꾹 참고 버텼어요. 안 만나고 싶었는데 매주 만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정도 주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저는 관계를 참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더 쉽게 놓아버리지 못하고 그렇게 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 관계 말고도 공부나 실습, 신경써야 할 것들이 참 많았는데 그 영역들이 다 스트레스였고.. 이 관계 외에도 다른 관계들도 어려움이 있었어요. 그쯤 되니 내가 잘못된건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른 애들은 다 버티고 잘 살고 있는데 나만 왜 이렇게 똑같은 일이 버겁고 어렵게만 느껴지는거지 싶더라구요. 벗어나고 싶어도 모든 상황이 옥죄어오는 것 같았어요. 타지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도 플러스로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더라구요. 결국 평소에 눈물이 잘 없는 스타일인데 거의 매일 펑펑 울었어요. 그냥 조금만 슬픈 주제 나와도 눈물 툭 흐르고 그치지도 않고,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오늘 하루 어땠는지 복기하면 후회만 남아서 또 펑펑 울었어요. 유튜브 보다가 울기도 하고 새벽에 꺼이꺼이 울다가 잠도 늦게 자고 했네요. 지금은 종강하고 본가에서 쉬면서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데 솔직히 말하면 아직 멘탈이 회복이 안 된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취업은 안 되고, 탈락이라는 글자를 보면서 계속해서 마음도 무너져내리고 결국 회피하게 되더라구요. 그럼 또 작성해야하는 자기소개서도 미루고 미루다가 결과물은 마음에 안 들고. 지금 제가 뭐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쉴 수가 없어요. 2학기는 막학기인데 학과 특성상 여유가 없고 스케줄이 오히려 꽉꽉 차있거든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이제 내가 어떤 사람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스트레스받아혼란스러워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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