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보기엔 참 해맑고, 인간비타민이라는 꼬리표를 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취업|가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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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Joly0303
·3년 전
겉보기엔 참 해맑고, 인간비타민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온 내게 이리 스펙타클한 가정사를 가지고 있을거라고 누구도 상상 못 할 것이다… 이혼가정에서 자라다가 아빠의 회사일로 인해 재결합을 하고 어릴적엔 엄마의 힘으로만 자라다가 재결합 한 뒤에 , 돈 걱정 없이 살아 한 편으로는 아빠가 너무 고맙고 , 풍족하게 살 수 있음에 감사하다 하지만 아빠가 나에게 주는 사랑의 방식과 태도는 잘못되었고 점점 그거에 쌓이고 쌓여 19살인 지금 아빠에게 좋은 감정은 남아있지 않다 아빠는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자라 그 신념이 나에게도 영향에 끼쳐 그런 환경에서 자라왔다 우리 엄마는 감정표현에 서툴고 곰같은 성격이라 그런 모습에 아빠는 엄마를 고치려 들었고 , 때리는 건 물론 , 가정폭력을 일삼았었다 물론 이 이야기는 내가 어릴때 일이고 내 머리가 커서부터는 아빠 성격이 수그러들어 지금은 비교적 나의 말도, 엄마의 말도 수긍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나이가 먹은 아빠에게 나오는 그 약한 모습에 내 트라우마는 치유되지 않고 가끔씩 언성이 높아지는 아빠를 보면 손부터 덜덜 떨리고 화가 치밀어 오른다 아빠는 어릴적 가정에서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한 삶을 살며 오로지 가정 안에서 서포트 없이 자기 힘으로 부와 명예를 얻은 케이스다 . 늘 자기 머릿속엔 돈을 잘 대주는 서포트가 최고라고 생각하며 자라왔으며 그래서인지 ‘돈’에 관련된거에 상당히 예민하고 늘 화내는 포인트도 보면 자기가 돈 대주는 기계냐는 단골 멘트부터 튀어나온다 사실 제대로 된 가정교육도 못 받았다 가부장적인 구시대에서 자란만큼 가족들을 그렇게 대하고 아빠는 돈벌고 엄마는 집 안일 하는 사람인냥 취급하는 건 물론 본인은 누워서 물 가져다 달라, 먹을거 가져달라 시켜먹는거에 당연하다 생각하고 엄마에게 식모취급하는 걸 한두번 본 게 아닌지라 내 눈에는 엄마가 너무 안쓰러워 보일 뿐이다 그러다 보니 사실이 어찌되었던 엄마 편에 서게 되고 그럴 때마다 아빠는 급발진하기 마련이다 이 뿐 만인가 ‘양육’이란걸 엄마에게 떠넘긴채 내가 조금 잘못한 것에 대해 화살이 엄마에게 간다 또 언성이 높아진다 애 교육을 그따위로 시켰냐며,, 양육은 돈을 누가 밖에서 벌어오던 간에 함께하는 것이 양육이다 . 엄마 아빠 갈라서고 양육권은 엄마에게 쥐어진 채 유년 시절 엄마와 정거적 교감을 오래 하며 컸다 보니 아빠가 껄끄러울 수 밖에 없다 나는19 살이란 나이를 먹고 아빠랑 편안한 대화를 한번 해본 적이 없을 만큼 아빠는 정서적 교류가 미숙한 사람이며 어떻게 보면 참 불쌍하지만 내 트라우마를 덮을만큼 보듬어줄 부모는 아니란 판단이 든다 이제 곧 취업을해 돈을 벌게 되어 아빠 손을 빌릴 일이 없어져 조금은 마음이 편해진다 결혼 전에 날 호적에서 파줬으면 좋겠다 지긋지긋한 당신 핏줄을 끊어내고 싶다 아빠 아니었으면 내가 취업도 못했을련만 유년시절 오랫동안 함께 지낸 우리 엄마에게 존중을 해주지 못하면 존중받길 바라지 말자 나이 그렇게 먹고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란걸 알기에 비로소 지금 다시 다짐하게 된다 빨리 연 끊어내야지… 평생 엄마를 등에 짊어지고 가도 되니까 우리가족에게 폐끼치지 말고 조용히 살다가 가십쇼
짜증나힘들다혼란스러워화나두통트라우마답답해우울해괴로워불안호흡곤란무서워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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