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을 들어주는게 어려울 때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저는 얘기를 들어주는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종종 지인들의 고민을 상담해주곤 하는데요.
유독 한 지인이 제 성향과 많이 달라서...
제가 공감하기 힘든 현실성 없는 고민을 토로하곤 합니다.
지금까지 계속 많은 위로를 해주고 제 경험에 빗대어 조언도 해줬었는데 항상 제자리걸음에 기회를 흘려보내고 사는 지인을 보면 너무 답답하게 느껴져요.
진심으로 잘 풀리길 바래서 응원해주고 격려해줬는데, 이제까지 내가 해줬던 말을 듣긴한걸까? 이럴꺼면 나한테 왜 말했지? 싶은 생각이 들어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지인은 누가봐도 위로가 필요해서 얘기하는건데 저는 지친 마음에 종종 욱해서 모난 소리가 턱끝까지 차오르기도 하는데요.
지금까진 이런 마음을 억누르며 위로해주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이러다가 모질게 쳐내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이미 힘든 상황인 지인에게 모진말을 하고 싶지는 않아서 점점 카톡에 답변하는 텀을 오래 끌고 있는데, 미리보기로 보여지는 내용만 봐도 스트레스가 올라올 정도라서 고민글을 씁니다.
평소 많은 고민을 듣는 상담사님들은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기 힘든 마음일 때 어떻게 대처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