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만나고 오면 기분이 좋지 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취업|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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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만나고 오면 기분이 좋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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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현재 자격증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25살 취준생입니다. 저는 20살 대학에 입학하고 대부분의 기간을 집에서 나와서 생활했습니다. 20살에는 본가에 자주 내려가고 부모님과 사이가 매우 좋았는데, 20대 초반 남자친구에 대해 의견충돌이 잦은 이후로 부모님에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기 힘들어졌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부모님이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이해해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실망이 컸고 그 뒤로는 어떤 얘기를 해도 어차피 이해 못할텐데 라는 생각이 커졌던것 같습니다. 그 후 취업준비를 생각하며 저는 전공과 무관한 자격증을 선택하게 되었고, 이를 결정할때도 부모님과의 상의는 거의 없었습니다. 자격증을 선택한 이유는 고등학교때 저와 가족이 기대했던것 만큼 대학을 잘 가지 못했고, 그 뒤로 부모님에게 있어 저에 대한 믿음과 기대가 떨어진 것 같아 전문직의 직업을 갖고싶다는 욕심이 컸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도 본가에 가는것을 무척 즐기는 편은 아니었으나, 남자친구에 대한 주제 외에는 대화를 잘 하는 편이었던것 같아요. 그런데 작년에 공부를 시작하고, 올해 재시를 준비하면서 스트레스가 점차 심해져 가면서부터 부모님을 만나고 오면 기분이 안좋고, 내가 유지하고 있던 일상이 뒤흔들리는 기분을 받아요... 정말 솔직한 마음으로 시험에 붙기 위해서는 부모님의 말대로 행동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아버지는 업무 분야 관련된 자격증을 공부한다고 10년 이상 독서실을 다녔지만 실질적으로 딴 자격증은 없고, 어머니도 공부를 제대로 해본적도 없습니다. 단편적으로 독서에 관한 얘기를 할때, “책읽는게 좋은건 아는데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와 같이 전형적인 생계를 위해 삶을 살아오신 부모님 입니다. 부모님의 삶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공부에 있어, 성공하기 위해서는 부모님과 반대의 삶을 살아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런생각이 심해서 그런지 부모님을 만나거나 혹은 길게 전화통화를 할때면 저 혼자 지낸 기간동안 만들었던 나의 생활패턴, 마음가짐 등이 매우 흔들리는 기분을 느끼고 이 기분이 지속이 되어 공부에 지장이 갑니다,,, 공부에 지장이 가는건 핑계라고 생각 하실 수도 있어요. 그래서 공부가 지속이 될수록 더더욱 통화를 안하려고 하고 본가에도 안내려가려고 하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부모님을 만날때 감정이 요동치지 않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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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eir
· 3년 전
글쓴이 글을 보니... 읽기만 한 저도 마음이 복잡하고 착잡하고 외로워요.. 제가 글쓴이 응원해요. 세상 어딘가에 생판 모르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글쓴이 마음이 편안해 졌으면 좋겠다라고 기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 알아줬으면 해요. 제가 글쓴이 마음이 편안해 지길 바라요. 제가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