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이나 지난 지금 이제는 안만나는 입시쌤의 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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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swweeeett
·3년 전
몇년이나 지난 지금 이제는 안만나는 입시쌤의 그 말이 계속 생각나요.. 입시하려면 어쩔 수 없이 여성스러워져야한다, 짧은 바지 입고 와라, 치마 좀 입어라, 더 짧은 거 입고 올 순 없냐, 치마(교복) 잘 입고 있는지 사진찍어 보내라, 놀때 짧은 바지 잘 입고 있나 사진찍어 보내라, 너를 일주일에 며칠 안보니까 여성스럽게 입고 있는지 확인할 수가 없어서 이렇게라도 확인해주는거다, 나중되면 감사하게 여길거다, 제가 새벽에 물어봤다고 새벽에 전화와서는 지금 치마입어봐라 없으면 교복이라도 입고 사진찍어보내라 아니 영상통화를 하자 치마 더 접어서 더 짧게 입어봐라, 제가 거치대가 없어서 휴대폰을 한참 밑에 두고 영상통화해서 불편(창피했어요)하다니까 이런거 다 견뎌야된다, 안견디고 어떻게 입시할거냐, 선생님도 이런거 싫은데 교수님들이 좋아한다 등등...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저럴 필요가 없었는데 말이에요 교수님들도 너무 짧은 건 안좋아해서 의상은 대부분 긴 치마 준비해 가거든요.. 거의 1년?정도 버티다가 힘들어서 아예 진로 틀어버렸어요.. 근데 저 말들이 가끔 문득문득 생각나서 괴로워요.. 너무 힘들어요 막 제가 더럽고.. 졸업사진찍는다고 예쁜 옷 정할때도 애들이 짧은 거 고르면 동조는 하는데 좀 거부감들고.. 더 옷 막입게되고.. 저도 치마좋아하고 원피스좋아하는데 그런거 입을때마다 저런 기억이 나니까 힘들어요.. 저도 마음대로 옷입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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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girit
· 3년 전
제가 다 화가나네요. 그건 입시선생의 성별이 뭐가됬던 성희롱인데요? 혹시 부모님께도 말 해보셨나요? 세상 어떤 교수가, 학교가 여자는 짧은거 입어야한다 이런식으로 뽑아요? 글쓴이님 이용하려고 자기 취향 강요한거같은데. 글쓴이님은 전혀 잘못없고 절대 더럽지 않아요. 트라우마가 된것같아요. 옷은 개인의 취향이고 자유인데. 글쓴이님 마음대로 입으실 수 있게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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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wweeeett (글쓴이)
· 3년 전
@lessgirit 부모님께는 말씀안드렸어요.. 괜히 힘들어하실까봐.. 트라우마는 생각못했는데 음.. 이런게 트라우마구나.. 감사합니다 나는 잘못없다 맘대로 입을 수 있다! 생각하면서 조금씩 극복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