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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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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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과거에 제 삶의 전부에게 버려지고 다른 사람들에게 이유 없이 비난받아왔었어요. 하고 싶은 말도 꾹 참다보니 스트레스로 지병까지 나타났더라고요 결국엔 제가 절 놓아버리니까 무의식이 살릴려고 발악한건지 감정도 거의 못 느끼고 생각도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뭐 3년 살았고 현재에서 절 다시 붙잡아도 보고 붙잡고 정신 놓은 경우는 허다하고 그 상태에서 뒤돌아보니 놓아버린 제가 거기 바닥에 웅크려서 울고있더라구요 심장이 철렁했죠 미얀하다고 죽을 생각조차 안하겠다고 정말 미얀하다고 그럴 생각할 자격도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미얀하다고 사과 하고 정신은 놓는건 똑같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꺼냐고 뭐라도 하라고 아는 분이 쓴소리해서 삶의 전부였던 사람이 엄마인데 엄마한테 같이 상담 받아보자고 용기내서 말해봤어요.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렇게 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하고싶었던 말 꾹 참고 말 안했던 말 원망하는 말 등 많이 했어요 그저 들어주더라고요 그때 느꼈어요 더 이상 내가 알던 엄마가 아니였구나 그렇게 마치고 또 뒤돌아보니 제 편이 없었던 과거와 달리 제 손으로 만들어 낸 나만의 소중한 사람들이 뒤돌아보니 손 흔들어주고 있더라고요 과거를 생각하면 아픈 기억만 떠올랐는데 점차 이랬었지 이거 참 재밌었는데 행복했는데라는 행복한 기억들도 생각나더라고요 신념도 가지고 목표도 가졌고 꿈도 가졌어요 꿈은 그저 직업이 아닌 사람들을 도와주고 기꺼이 나서겠다는 신념이 어딘가로 새어나가지 않고 옮굳게 나아가는 사람이 되고싶다는 꿈 많이 울고 많이 아파했고 많이 주저앉아있었으니 이젠 일어나자 걸을 수 있다 싶었지만 제가 놓아버렸었던 얘는 아직 준비가 안된거 같아요 인간관계를 많이 만들고 소중한 사람들도 많이 만들었지만 솔직히 좀 지치기도 해요 너무 아팠었고 쉴 틈 없이 바삐 굴렀는데 지금은 너무 지치더라고요, 아픈걸 이제 알았으니까 지친거도 이제 알게 되더라고요,너무 지치는데 저 없으면 안되는 얘들도 있고 결국엔 같이 업어가야되며 자립할때까지 옆에서 있어줘야되는데 그래도 너무 지쳐요. 목표도 생겼고 신념도 생겼고 꿈도 생겼는데 지쳐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이뤄야 하는 목표가 있는데 너무 지쳐서 그저 쉬고싶어요. 아무도 없는 곳에서 홀로 쉬고싶지만 또 그게 안되니까 회복이 안되는거 같아요 계속 이러다간 계속 휴식기일테고 또 제가 뭘 하고싶은지 모르겠어요 하루종일 기분은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또 지친데 옆에서 지켜보느라 쉬진 못하고 사실 쉬라고 해도 안 쉬어요. 사람 살리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휴식기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어요 빨리 끝나서 목표를 이루고 싶은데 기뻐하고 싶은데 또 그러기엔 제 마음이 너무 뒤숭숭해서 어딘가 금가있는 거 처럼 그저 시간이 답일까요? 가만히 있기보단 뭐라도 해야할거 같아서 글을 올려보아요 :)..
답답해무기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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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chwalk
· 3년 전
아... 전에 힘들었던 시간이 길었어서 마음과 몸의 체력이 없어서 지치신건 아닐까요? 한때 정말 힘드셨다가 다시 새로운 만남들을 만들고 꿈을 가지게 된게 너무 다행이고 대단해요. 하지만 지금은 정말 지치신 것 같은데 지고있는 짐을 다는 아니라도 몇가지만 내려놓고 조금더 자신도 챙겨주는 시간을 가지면 그 후에 더 오래오래 좋아하는 일, 도와주는 일 하고 지내실 수도 있어요. 저는 유투브에서 "아는 만큼 공감할 수 있고 알 때까지 물어봐야 한다" 어쩌다 어른 영상을 추천할게요! 거기서 정신건강의학 선생님이 마음이 옳다라고 해준 말이 도움이 됐었어요. 지쳤다고 느낀다면 지치신게 맞으니까 쉬셔야 할수도 있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