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뿔이 흩어지는 내 친구들 잡을 수는 없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싸움]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뿔뿔이 흩어지는 내 친구들 잡을 수는 없나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3년 전
저는 6학년 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가 11명 있습니다. 현재 저는 중2이고 약 3년 정도가 다 되어갑니다. 하지만 바로 오늘 이 친구들과 헤어질 미래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까지 합해서 12명인데 6남 6여로 된 혼합 무리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잘한 문제로 많이 다툴 때도 있지만 미운 정이라도 박힌 것인지 이제는 그냥 싸워도 장난식의 싸움만 합니다. 이렇게 사이가 좋아 보이지만 저희에게도 큰 시련이 닥쳤습니다. 여자 A 친구가 여자들만 있는 단톡방에서 애들이 자꾸 읽씹만 하고 코로나 때문에 만나지도 못해서 그런지 애들과 할 말이 점점 떨어져 가고 어색해진다고 하여 오늘 오후 1시에 남자애들도 있는 "이 단톡방을 폭파하는 게 어때?"라고 물어본다고 합니다. 저는 솔직히 말하자면 이 단톡방을 폭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3년이라는 우정을 부수고 싶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애들이 읽씹을 하든 점점 사이가 어색해지든.. 저는 단톡을 폭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애들도 지쳤는지 이럴 바엔 차라리 폭파하고 자기 갈 길 가는 게 좋지 않겠냐고 하더군요. 반대한다고 해서 친구들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애들과 사이가 점점 서먹해지고 있다는 걸 다들 느끼고 있어서 매주 토요일마다 단체 통화를 하고 카톡 디데이도 우리들의 숫자로 맞춰서 꾸미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초반에만 약속을 잘 지켰지 요즘에는 몇몇을 빼고는 통화방에 잘 들어오질 않습니다. 이렇게까지 노력을 했는데도 점점 끝이 보이니 답답하고 초조하기만 합니다. 여자애들도 단톡방을 폭파하기는 싫지만 이대로 가는 것도 싫다고 합니다. 이 단톡방을 폭파시키고 자기 갈 길을 가야 하는 걸까요?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이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만약 폭파를 한다면 갠톡으로도 연락을 해서 친구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나을까요?
불안힘들다혼란스러워불안해답답해우울두통우울해걱정돼불면무서워공허해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외로워속상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im37456
· 3년 전
갠톡도 나쁘지 않을것 같은데요 원래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 있잖아요 친구들도 글쓰니 마음 같으면 좋겠지만 다 각기 다른자아를 가지고 있어서 한마음이기 어렵지요 그 단톡방이 없어진다고 친구인게 아닌거가 되는건 아니니 걱정말아요^^ 그렇게 친구사이가 쉽사리 끝난다면 오래 보고 오래 만나지 않는게 좋습니다 마음만 다치게 될테니까요 다들 나이가 먹어가며 더욱이 공부할 것도 많아지고 해내야 하는일도 감당해야하는 일도 많아져서 만나기 점점 어려워질꺼에요 그래도 그런다고 해도 서로 믿고 서로 다독여가며 그런 시간들을 버텨내고 같이 성장해야죠^^ 괜찮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