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기피증인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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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기피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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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현재 20살입니다 중학교 때부터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걸 몹시 불안해했고 특히 이성친구를 소개받는 상황이 오면 입도 못 열었습니다 그냥 불안한게 아닌 정말 죽고싶을 정도로 불안했어요 그래서 친구랑 있다가 지인을 소개시켜 준다고 하면 그냥 그 자리를 나와버린 적이 많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친구가 있었음에도 혼자 다니는 게 편해서 매점이나 이동수업 등 혼자 가는 일이 많았고요 대학교에 들어가면 좀 나아지겠지 했지만 이런 성격 덕에 아직 친구가 한명도 없네요 같은 동기로 보이는 사람들이 걸어오면 무조건 피해서 다른 길로 돌아가요 동기가 친하게 지내자고 연락이 오면 먼저 드는 생각이 나을 보고 실망할 게 뻔하다는 생각과 동시에 불안해져요 그래서 시선처리도 어색해지고 말도 제대로 못 걸고 그러네요 친한 지인 소수를 제외하고 그 외의 모든 자리는 저에게 매우 불편하게만 느껴져요 예민해져서 하루의 힘을 다 쏟아붓는 느낌이고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꺼려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남들이 저를 보면 무조건 안 좋게 평가할 거라는 생각에 불편하고 불안한 것 같아요 제가 단순히 내향형이고 소심한 사람이라 그런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대인관계에 불안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 대인기피증이 의심되는데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봐야 할까요? 불안이 느껴질 땐 정말 쥐구멍이 숨어버리고 싶고 심하면 죽고싶다고 생각이 들 정도예요
대인관계사회불안장애불안회피수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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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3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박지은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혼자도 함께도 자연스러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대인관계
#불안
#수치심
#회피
#사회불안장애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박지은입니다. 이렇게 고민을 나눌 수 있게 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은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죽고 싶을 정도로 불안함을 느끼며 일상에서 불편함을 겪고 계시군요. 대학생이 되어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도 어렵고, 낯선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면 하루의 힘을 다 쏟아붓는 듯이 에너지를 소모하고 난 뒤 지쳐버리는 것 같아요. 대인기피증인가 고민을 할 만큼 힘들어하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 원인 분석
흔히 대인기피증이라고 하는,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며 회피하는 것을, 사회불안장애(Social Phobia)라고 합니다. 단순히 성격이 내성적이거나 낯가림이 있는 것과는 다르게, 낯선 사람과 만나고 대화를 하는 상황, 남들 앞에 나서거나 발표를 해야 하는 상황 등에서 극도로 두려워하고 불안해 하는 증상이 나타나야 합니다. 이는 다른 사람들에게 부정적으로 평가를 받을 까봐 두려워하는 마음에서 시작되고, 오랜 시간 동안 사회적 상황에서 공포와 불안이 나타나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겪고 심리적으로도 고통스러울 때 진단 됩니다. 마카님이 적어주신 짧은 글 만으로 진단을 내릴 순 없겠지만, 위의 증상과 비슷한 면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낯선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 너무 불안하니 계속해서 피하게 되면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도 힘들고 사회적으로 필요한 만남도 해내지 못한다고 하니 그 불편감을 어떻게 견디고 계실지 걱정이 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스스로도 충분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불편한 행동을 계속한다면 점점 더 대인관계에 대한 자신감은 떨어지고 우울해질 수 있기에 도움이 필요해 보입니다. 심리적으로는 보통 이전의 관계 경험에서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탐색하며 원인을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마카님은 어릴 적부터 인생에서 중요한 부모, 형제,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어떤 경험을 하며 살아오셨을까요? 차근히 나의 관계 경험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또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이 나를 무조건 안 좋게 평가할 거라는 생각은 언제부터, 어떤 이유로 하게 되셨을까요? 마카님이 그나마 편하게 느끼는 소수의 친한 사람들과 만날 때와 비교해서 어떤 점이 다른지 이해한다면 그 두려움과 불안도 스스로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새로운 사람들과 만날 때 떠오르는 생각들을 노트에 적어보고, 소수의 편한 만남에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적어서 비교해본다면 보다 명확하게 나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을 거예요.
전문기관을 방문하시면 보다 정확한 진단이나 평가를 들을 수 있을 거예요. 혹은 심리상담을 통해 나의 마음을 이해하고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시도를 해보시기를 제안해드립니다. 언젠가 마카님이 낯선 사람들과도 편안히 웃으며 대화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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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37456
· 3년 전
공황장애아닐까요?! 병원에 가셔서 상담받아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놔두면 더 안좋아져요 저도 우울증에 홧병으로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기 전에 병원가서 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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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ng79
· 3년 전
충분히 그러실수있을것 같아요 많이 힘드시겠어요 저도 많은이들이 있는 곳을 가면 무슨말을 어찌해야할지 당황스럽고 광장공포증처럼 혼란스러울때가 많답니다 사람들시선이 다 나만보고 수근대는것 같고 저도그랬어요 근데어느순간 어떤분의 말이떠올랐어요 저 수많은 이들은 나에게 생각보다 큰관심갖지않을거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단순해서 남생각보다는 본인들도 자기 감정에 집중하고 고민하느라 나따위는 크게신경안쓸수도 있다는것 가끔 내게무례하게 대하는이들이 있을수도있지만 그사람생각이 결코 다가아니고 조용히 응원하고 지켜보는이들이 더많을거라는 믿음을갖기시작하니 좀나아졌어요 그리고 좀 웃긴 말투이긴한데 혼자 되뇌이는말이있어요 ㅡ그래서 뭐 어쩌라고 보태준거있어? 내가부끄럼많아 그래서 뭐ㅡ나이가 적어서 어설프다ㅡ 나이가적어서 뭐 어쩌라고ㅋㅋ이런태도요 속으로만이지만 ㅡ저는 도움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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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maisakhan
· 3년 전
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