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말라는말 처음해봤어요. 어디다 털어놓을곳이 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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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ehakdrkwk4
·3년 전
죽지말라는말 처음해봤어요. 어디다 털어놓을곳이 여기밖에 생각나지 않네요. 무서워서 눈물만 계속 났어요. 근데 전 아무렇지 않은 기분이죠. 눈물은 계속 나고 무서운데, 1분도 채 안돼서 다른친구의 연락에 웃음을 띄었어요. 저한테 먼저 말해주지 않은 사실을 들으면서 화도 났어요. 진짜 전 어떻게 이럴 수가 있죠. 평소랑 똑같히 아무 걱정도 아마 안한걸까요. 어짜피 죽지 않을걸 아니까? 제가 그 친구의 선택을 응원하고 보내줬어야 할까요? 그 친구와 같이 병원에 다니던 다른친구랑 얘기를 끝낸지 30분이 지났아요. 전 웹툰을 다 보고선 후기까지 꼼꼼히 읽고 공감하고 있었네요. 전 이기적일까요. 왜이러죠. 제가 운건 악어의 눈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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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Rain
· 3년 전
자살을 막지 않으면 살인 방조죄입니다. 또한 아무리 힘들어서 자살을 선택했는데 그렇게 쉽게막힌다는것은 누군가라도 제발 말려줬으면 이라고 생각한건 아닐까요? 정말 죽고싶어서 죽는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자살을 해서라도 누군가가 나를 위해 슬퍼해주고 내 마음을 공감해주기를 원하지 죽고싶다고 해서 죽는다면 어느누가 안죽겠나요 작성자님 정말 잘 하셨어요 나는 적어도 그렇게 생각해요 작성자님은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에요 그 친구 죽게 내버려뒸으면 왜 그때 날 막지 않았다고 원망할지도 모르죠 그러니까 울지마요 좋은 선택이였어요 한 생명 살렸잖아요? 그거면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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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akdrkwk4 (글쓴이)
· 3년 전
@PaperRain 아 댓글 달아주셔서 진짜 감사합니다 다시 눈물 날것같아요 처음겪는 상황이었는데 이 댓글에 왜 제가 위로받는지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