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해질수 없는 사람입니다. 나는 어릴때부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성추행|중학교|불행]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kimjea
·3년 전
나는 행복해질수 없는 사람입니다. 나는 어릴때부터 보육원 고아원 모르는 사람집에 맡겨지면서 자라왔고 8살때 남동생이 태어나 동생을 돌보는 역할로 다시 집에 돌아갈 수 있었지만 엄마아빠한텐 엄마아빠라고 부를수도없이 선생님이라 불러야했습니다. 항상 칭찬과 사랑을받는 언니와 동생 그리고 항상 욕과 아빠의 바람에 대한 탓을 받는 저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가족 곁에 있을 수 있어서. 그런데 제가 초등학교 4학년때 엄마는 처음으로 절 때리기 시작했고 10대로 시작하던 체벌은 이제 이유없는 체벌로 그리고 10대로 시작했던 갯수는 이제 셀 수 없는 손지검과 상처로 돌아옵니다. 사람들은 그래도 가족이라는 이유 하나로 제가 잘못한게 있으니 그러는거 아니냐 참아라 뭘 어떻게하면 부모님이 그러시냐 그러면서 또 제탓을 합니다. 어쩌면 아빠가 바람을 피는 사이 제가 태어난게 잘못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던중 중학교2학년때까진 친척(할아버지와 작은아빠)만 성추행을 했었는데 아빠까지 절 만지시더라구요. 사랑해서 그러신다 하셨습니다. 드디어 사랑을 받는건가 하는 잘못된 생각에 가만히 있을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부드럽게 절 만지는 사람은 없었으니까요. 그러던중 나중에 고등학생이 되어 엄마한테 말했습니다. 엄마는 울면서 제가 꼬신거라고, 저는 ***라고 몸을 팔던 죽어버리던 하라고 하셨습니다. 정말 죽어버리고 싶었습니다. 아무도 제 편이 없었습니다. 언니는 제가 나중에 커서 결혼하게 되면 다 상황이 달라지니 참으라 했습니다. 자기가 겪어보지도 않았으면서 쉽게 말하는 그 얼굴이 너무 역겨웠습니다. 동생은 자라면서 이제 누나라고 부르지도 않습니다. 돈만 달라고하고 돈을 주지 않으면 욕을 합니다. 그래서 죽도록 일했습니다. 돈을 모아서 나가려고, 그런데 그 돈조차 빼앗겨버렸고, 엄마는 제가 돈을 잘 번다고 더 벌어오라고 밖으로 내몰았습니다. 그래서 전 어쩌다 보니 성매매 업소에까지 가게 되었고 부모님은 그 업소 옆에 사는 제게 찾아와서 돈을 받아가셨습니다. 그러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 사람한텐 모든걸 주고 사랑해주고 싶어서 제 과거를 숨기고 정말 밝게 살았습니다. 매일 하던 자해를 멈추고 상처를 가렸습니다. 부모님이 찾아오는 집을 떠나 그 사람과 살게 되었습니다. 정말 행복했어요. 그리고 부모님껜 더이상 그 일을 하지 않겠다 했습니다. 돈을 주면 안하게 해주겠다 비밀로 해주겠다 하셨습니다. 그래서 드린다했습니다. 얼마면 되냐고. 5000만원을 달라하셨습니다. 그런돈은 없었기에 대출을 받아서 드리고 지금은 회사를 다니면서 갚고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더이상 맞지도 불행하지도 않을꺼라고,, 그런데 부모님이 또 연락이 왔습니다. 돈을 더 달라고, 돈이 없다 했습니다. 정말로 그 대출때문에 제 신용등급은 바닥을 쳤고 하루하루 그 대출금을 갚는것도 버거웠기 때문입니다. 그랬더니 부모님은 그사람에게 제가 ***라고 그런일울 했었다고 그런 더러운애랑 살꺼냐고 연락하셨습니다. 세상을 잃어버린 느낌이었습니다. 언니는 거짓말쟁이입니다. 달라질건 없어보였습니다. 오히려 처음느껴본 행복때문에, 세상이 더 무서워졌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다행이라고, 이제 자기가 감싸주겠다고 그런 상처를 알게되어서 조금더 조심하고 더 사랑해줄수 있다고 말해줬습니다. 너무 고마웠지만, 전 이미 제가 없어졌습니다.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전 이제 절 유지할 수 없습니다. 작은것부터 모든걸 그 사람한테 물어보게됩니다. 이런 사람한테 버림 받을까 무섭습니다. 작은 잘못 하나라도 하면 기분이 안좋아 보이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사람을 망가트린다고 합니다. 제가 절 돈버는 기계 그 이상 그 이하 아니 그 이하로 보게 한다고 합니다. 전 왜 태어났을까요, 왜 그래서 그 사람까지 힘들게 만들까요, 어릴때 사진도 몇장 없습니다. 몇장 있는것 조차 언니를 찍다가 옆에 있었을뿐ㅜ,, 왜 전 마음놓고 행복할수없을까요. 다른 사람들처럼 웃고싶은데 웃으면 눈물부터 나옵니다. 웃어도 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울면 내가 왜울지 울자격은 있나 생각이 듭니다. 누가 도와주면 무섭습니다. 그 호의를 돌려줄 자신이 없어서, 사람들이 절 쓰레기로 더럽다고 미쳤다고 가까이하기 싫다고 멀리할까봐 생각할까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두통의욕없음불안해트라우마우울환각어지러움콤플렉스불면괴로워강박불안공황섭식호흡곤란무서워스트레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aeir
· 3년 전
글만 읽어도 글쓴이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 헤아리기 시작할 수도 없네요. 생판 모르는 사람인데 마음이 아려요.. 근데 글쓴이가 살아온 인생을 생판 모르는 남이 보면 가련하고 불쌍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드는 생각이 어마어마하게 강하고 단단한 사람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 어마무시한 상황들의 연속에도 끝까지 삶을 포기하지 않고 끝끝내 행복을 쟁취해 내신 거잖아요. 글쓴이 대단한 사람이에요. 정말 대단하고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이에요. 강하고 단단한 사람이에요. 글만 본 저도 이런 경외감 마저 드는데 사랑하는 사람은 얼마나 글쓴이가 대단하고 소중하겠어요. 글쓴이 충분히 행복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쟁취해 내고 지켜낼 수 있어요. 제가 응원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kimjea (글쓴이)
· 3년 전
@maeir 그 사람이 이 글을 저 잘때 봤나봐요 알람이 떠서,, 안아주면서 그런 생각 들게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그런생각 안 들게 더 사랑해주겠다고 안아주더라구요,, 이렇게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많은데 좀 더 힘을 내봐야겠죠,,? 감사합니다,, 사실 계속 포기하고 싶었어요 모든걸,, 그치만 버텨볼께요 감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kimjea (글쓴이)
· 3년 전
@maeir 그리고 전 강하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버텨낼 수 있었던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조금 나아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