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은 그 사람의 개성을 나타낸다고들 한다. 나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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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aan
·3년 전
옷은 그 사람의 개성을 나타낸다고들 한다. 나도 내 개성을 드러내고 싶었다 내가 입고싶은 자켓, 바지, 셔츠 모두 보기만 해도 가슴뛰는 옷들로 내 방 한구석을 채우고 싶었다 어느 날은 기다란 양말이 신고싶었고, 또 어느날은 옷차림에 알맞는 신발을 고르는 재미도 느끼고 싶었다. 친구들과 주변의 거의 모든 사람들은 다들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개성을 드러내고 있는것같은데 아직까지도 나는 그러지 못하고 있다. 뭐든 아껴야 하기에.. 면티에 조끼는 사치다 그냥 티 하나. 그것만이 내게 허락된다 특이한 디자인의 샌들도 사치 만원짜리 운동화로 3년을 매일 신고 지내다보니 신발에 더러워진 부분도 이젠 지워지지 않지만 그냥 체념하고 나간다. 괜찮다 조금 슬픈건 잠깐이니까. 또 이렇게 조용한 시간 속에서 나에대해 생각할 때만 신경쓰이는 마음이니까. 20살인 내 위치가 좀 씁쓸하다 이런 쓸데없는거에 슬퍼하지 않는 성격이면 좋았을걸 내가 옷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면 얼마나 편했을까 그럼 친구들과 길거리를 걸으면서 볼품없는 옷차림을 부끄러워 할 필요도 없을텐데 사진찍는걸 부담스러워하는 성격도 아녔을텐데 이런 생각이 드는 내가 찌질한것같아서 아무에게도 말 못한다
힘들다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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