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았어 널 옆에 두고 난 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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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iayua
·3년 전
난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았어 널 옆에 두고 난 계속 걷다 보면 언젠가 너도 울음을 그치고 내 눈을 보고 이젠 다 됐다 하고... 그냥 멜로디가 좋아서 플레이리스트에 넣어놨던 노래였어요. 한참 잊고 있다가 오랜만에 다시 흘러나오길래 처음 듣는 기분으로 가사를 봤는데... 헤어진 그 사람이 나한테 하는 말 같아서 울컥했네요. 그 사람도 이 노래의 화자처럼, 너무 약해서 점점 무너져가는 저였는데도 제 옆에 있어주면서 되려 어쩔 줄 몰라하던 사람이었거든요. 너의 우울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아서 미안하다며 진심으로 슬퍼했던 그 사람이 생각나요. 그도 이 노래의 가사처럼, 내가 이젠 다 됐다며 밝게 웃어주는 걸 바랐을 뿐이었을 텐데... 그때는 그걸 몰랐네요. 노래에서 계속 같은 문단을 반복하는 것도, 네가 언젠가 울음을 그칠 것이라 믿는다며, 정말 널 사랑한다고, 그뿐이라고 몇 번이고 말하는 것 같아요. 그 사람은 저를 그렇게나 믿어주었지만 저는 저를 믿어주지 못했어요. 아픈 내가 그 사람에게는 짐만 될 것 같아서 도망쳐버렸던 그때가 생각나요. 정말 미안해요, 그 사람은 그저 나와 옆에서 함께 걷는 것이 행복했을 뿐이었을 텐데... 너무 뒤늦게 알아버렸지 뭐예요. 참 소중하고 슬픈 나의 첫사랑, 보고 싶네요.
추억후회깨달음첫사랑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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