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버틸 수가 없다. 이 쓰레기같은 세상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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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kmyself
·3년 전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다. 이 쓰레기같은 세상을 왜 살고 있을까. 왜 버티고 있을까. 의문이 대답이 되기까지. 그간 수정하고 수정했던 계획이 최종본이 될 때까지는 꽤나 많은 시간이 걸렸다. 드디어 그 계획이 실전이 될 것이다. 일주일 이상 글이 올라오지 않는다면 나는 자살한 것이다. 덧붙여 내가 지금 들고 있는 칼로 당장 동맥을 찌르고 죽는다고 해도 아무도 내 생존 여부를 알 수 없을 것이다. 어디에서나, 누구도 내 생존 여부를 궁금해하지 않으니까… 모든 준비는 끝났다. 이 모든 계획은 아쉽게도 플랜이 하나 뿐이라서 실패하지 않기를 기도해야 한다. 별 거 없는 삶이었지만 그래도 마음을 비우고 유서를 남길 시간이 필요하다. 물론 긴 인사는 필요 없다. 그럴 가치가 없는 삶이었으니까. 가는 길에 심심하지 않게 애착인형 하나 데리고 가야겠다.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안녕.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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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yul1m
· 3년 전
저도 자살을 계획하고 시도를 해본 사람으로써 그 기분을 어느정도 알 수 있습니다. 세상은 살아가기 버겁고 더러운 곳이예요. 하지만 이런 더러운 세상 속에서도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좋은 사람은 있답니다. 저는 당신이 무슨 일이 있으셨는지도, 어떤 삶을 살아가고 계시는지는 모르지만요. 저를 봐서라도 칼은 잠시 내려두시고 같이 한 번 숨 쉬면서 살아주시면 안됄까요? 세상이 좋아지실 리는 없겠지만 나아졌다는 기분이 들 수 있으니까 말이죠. ...세상을 싫어하는 제가 익명인 당신께 살아나아가 달라는 말을 하니 기분이 오묘하네요. 우리 같이 살아가보시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