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3 인데요 .... 요즘 너무 힘들고 지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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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중3 인데요 .... 요즘 너무 힘들고 지쳐요 ... 사실 제가 1학년땐 활발한성격 이였는데 가장친한친구와의 갈등이 생기고 그걸 방치하다 보니 사이가 멀어졌어요 .... 그때의 저는 친구들과 갈등상황을 풀어가는게 무서웠고 솔직하게 대화하는게 너무 어렵고 제가 하고싶은말도 모르겠는데 서러운 마음만 들어서 눈물만나오고 평소엔 말도 잘 하는데 꼭 제 속마음을 애기해야될때만되면 너무 긴장되고 꿀먹은벙어리가 됐어요 그렇게 대화로 풀지도 못하고 사이는 점점 멀어지고 이젠 무리에서도 소외감을 느끼고하니까 점점 친구들과 어울리는게 싫어지고 자신감도 점점 잃어가더라고요 그때가 또 코로나가 터져서 저는 그렇게 밖에 나가지도 않고 집에서만 계속 있었어요 밖에 나가면 아는사람 마주칠까봐 두렵고 마주치면 그냥 인사하면 되는데 인사할때 그 안녕이란말이 안나올것같고 너무 긴장되서 사람을 제대로 못쳐다볼것같았어요 ..그리고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도 신경쓰이고 저를 쳐다보는듯한 느낌을받았었어요 .. 특히 제 또래애들이 지나갈때 혹시 내가 아는사람일까 무섭고 불안했어요 .. 그리고 동생이랑도 매일매일 싸우면서 정말 자주 울었고 엄마 눈치까지 보게되고 엄마는 그때 제가 이런상황인지도 몰랐고 회사갔다와서 자주 짜증이나있었어요 그래서 전 속으로 엄마 눈치를 굉장히 많이 보면서 엄마가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았던걸 다 들어줬어요 저도 듣기 싫었어요 사실 근데 안들어주면 제가 불효자 ?가 되는 느낌이랄까 어쨌든 안들어주면 안됄것같았어요 그때는. 근데 제가 이런애기들을 들어줘도 엄마의기분은 맨첨에 들어줬을땐 괜찮아진것같다가 이젠 들어줘도 기분이 나아지는갓같지 않았어요 그리고 엄마는 저랑 싸울때마다 너도 그 회사직원이랑 똑같아 란 말이나 저한테 상처주는 말들을 매우 많이 했어요 제 앞에서 그 회사직원을 엄청 욕했으면서 .친구들 연락도 씹고 씹으면서도 매일매일 무의식적으로 생각나고 불안했어요 왜냐면 그 친구들이 제가 연락을 씹으니까 저를 쌩까고 전 왕따가 될것같았어요 그래서 꿈에까지 나오고 매일밤마다 가장친했던 그친구하고 솔직하게 대화하는걸 연습 ? 상상하면서 잠에들었어요 .. 정말 우울했어요 매일매일이 똑같이 지나가고 티비아니면 정말 할게없으니까 화장이라도 했어요 그리고 그땐 몰랐어요 제가 외롭고 공허하고 우울한지 왜냐면 엄마가 넌 정말 편하게산다. 집에만 쳐박혀 있는애가 힘들게 뭐가 있어.너가 회사 한번 다녀봐 등 이렇게 말하니까 저도 ‘그래 엄마 말대로 내가 힘들게 뭐가 있어’ 라고 제가 힘든걸 부정했어요 . 그리고 동생과도 매일 싸웠다 했잖아요 , 동생한테 미안한것도 있어요 그땐 제가 너무 힘드니까 억지같은걸 많이 부린것같아요 근데 동생도 그냥 참는성격은 아니여서 정말 전력으로 싸우고 저도 지기 싫으니까 같이 싸우고하니까 말싸움 기본이 2시간이였고 점점 폭력으로 바뀌였어요 , 제가 동생한테 말빨로 지니까 너무 자존심 상하고 화나니까 그걸 참지 못하겠는거에요 안그래도 힘든데 , 그래서 소리지르고 발로차고 그렇게 되고 쿠션같은걸 던지고 동생은 제가 그럼걸 보면서 더 즐기면서 놀리니까 전 제가 너무 바닥으로 떨어지는것같고 너무 비참했어요 동생하고 저하고 소리지르면서 머리채잡고 싸우고 그러면서 서로한테 상처내고 그러면서 동생하고도 사이가 매우 안좋아졌어요 지금은 그때처럼 동생을 이기려하지 않아요 . 그때 생각하면 동생한테 미안해요 ..그리고 언제는 친구들이 벚꽃핀거 보러가자고 해서 사실 나가는게 너무 두려웠지만 안나가면 진짜 왕따 당할것같아서 나갔는데 너무 오랜만이고해서 어색했어요 애들 다 이야기하는데 전 정말 끼어들지못했어요 . 얼른 집에 가고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 정말 아무말도 못하겠는거에요 저 혼자 다른곳에 있는 기분이였고 밥먹을때도 왕따처럼 밥만 먹었어요 앞에 있는 친구 얼굴 쳐다보는것도 힘들어서 고개숙이고 먹었던것같아요 .. 그렇게 밥 다먹고 더 이상 같이 있기가 힘들어서 마침 아빠한테 전화가와서 아빠 만나러 가야한다고 거짓말하고 집으로 갔어요 .. 정말 친구들 만나기 전에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나갔는데 .. 허무했어요 .. 그 후부터 저는 친구들이랑 더욱 더 안만났어요 .. 이젠 친구들을 만나서 편하게 말하는것 자체가 불가능했어요 ... 그렇게 한 6개월을 저는 가족들과 같이 나가는거 아니면 밖에도 잘안나가고 학원도끊고해서 사람 만나는일이 없었어요 가족들 제외하고 그리고나서 이제 개학을했는데 학교를 갔는데 제가 정말 작아진 기분이였어요 친구들이 말을 걸어도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는거에요 ....눈 마주치기도 힘들었어요 누가 옆에와서 말걸면 너무 긴장되고 .... 그 가장친했던친구랑 같은반이 됐는데 예전엔 정말정말 편했던 그 친구가 너무너무 불편한거에요 옆에서 말할때 너무 눈치보이고 ‘뭐라고 말하지’를 계속 생각하게 되고 그 친구도 저랑 불편하니까 좀 지나서 말을 먼저 꺼냈어요 저도 그때는 처음으로 솔직하게 말했던거 같아요 . 그런데도 그 후에 그 친구랑 다시 친해지는건 어려웠어요 그리고 또 그후엔 무리애들이 다같이 저랑 어색하다고 말을 했어요 근데 저는 그 자리에서 머릿속이 너무 하애지고 뭐라 말해야하지? 어디서부터 말해야하는거지 ?하고 너무 긴장되고 머릿속이 산만해져서 말을 하다가 끊기고 제가 뭘 말하고싶은건지도 모르겠고 또 잘 말할수있을까 하는 불안함에 말은 계속했지만 제대로 말하지 못했어요 ... 그때 저는 친구들이 날 생각하고있긴하구나 하고 처음으로 알았어요 ... 다들 제가 못 끼어들고 말없이 어색하니까 절 싫어하거나 아니꼽게 볼줄 알았어요 하지만 친구들이 그렇게 해줘도 저는 편하게 말하지 못했어요 ... 그리고나서 저도 애들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애들 사이에 자주 끼려고하고 애들끼리 모일때도 최대한 빠지지 않으려 했어요 말도 전보다는 많이 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러니까 전보다는 좀 나아진느낌이였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전 애들하고 있을때 항상 불안하고 진짜 즐거워서 웃는게 아니라 그냥 즐거운척하면서 웃었어요 그리고 제 안에 뭔가 선이 있는느낌이였어요 친구들 앞에서 제가 하고싶은말을 하는게 어렵고 진짜 내모습대로 하는게 어려웠어요 ..... 그래서 친해지지못했어요 그리고 3학년이되면서 상담을 받아봤어요 정말 도움이 많이 된 상담이였어요 처음으로 저 자신을 챙겨야 한다는걸 알았고 자존감이란것도 자세히 알게되서 자존감을 높이려 절 자주 칭찬하고 자책하지않고 유튜브에 자존감높이기 이런 영상들 보면서 노력했더니 3학년 개학하고나서 전 새로 시작하는기분이 들었어요 그래서 친구들이랑 자신있게 얘기하고 전보다 자신감이 생긴 기분이였어요 그래서 끼어드는것도 할수있게 됐고 , 정말 제가 많이 달라졌다 라는걸 그때는 크게 느끼진 못했지만 느끼긴 했고 전처럼 제 자신이 한심해보이지 않았어요 물론 자존감을 높이면서도 마냥 좋지만은 않았어요 외롭고 엄마랑도 자주 싸워서 자주 울었어요 ... 그치만 이렇게 자신감이 좀 생기고나선 학교 다니는게 한결 편해지고 뭔가 조금이라도 제가 하고싶은대로 할수있다는게 좋았어요 .. 하지만 정말 많이 발전해온건데도 지치긴 지쳤어요 그 자신감이 정말 오락가락했어요 어느날은 생기고 어떤날은 다시 없어지고 ..... 이러면서 학교에서 다들 즐거워 보이는데 전 친한친구 한명 없이 이렇게 외롭고 답답하게 학교생활하는게 너무 싫었어요 ... 전 뭔가 이제 얼른 집에 가고싶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자존감을 다시 올려야지, 자신감을 올려야지 하면서 유튜브를 감색해서 보고 아무리 날 칭찬해도 겉으로만 날 칭찬하는 뭔가 텅빈느낌 공허하고 외로웠는데 친구들이랑 친해질수있을까하는맘 때문에 애들이랑 어울리기도 힘들고 .......이젠 너무 지치고 힘들어요 힘이 안나요 .... 자신감이 싹 없어지고 전엔 지치고 힘들어도 상담하니까 좀 나아진느낌이였는데 ....... 사실 상담 산생님하고도 불편한느낌이 가끔씩 들었어요 ....다시 작년으로 돌아가는 기분이에요 ...... 공허하고 혼자인 기분이 계속 들어요 ...... 이젠 사람하고 대화하는게 점점 두려워지는데 어떡하죠 ??? 사람을 편하게 못대하겠어요 ......사람들과 얘기할때 다시 긴장되기 시작해요 ...., 점점 회피하게되고 즐거운일이 없어요 ...이렇게 점점 제 미래까지 걱정돼요 ... 인간관계를 아예 할수없으면 어떡하지 난 이제 친한친구를 사귈수나 있을까 내가 편해질수 있을까 옛날엔 겉으로만 친구 많아보이면 상관없었는데 지금은 그냥 친한친구있는애들이 너무너무 부럽고 그냥 평범하게 인간관계 하는애들이 너무 부러워요 제가 너무 무기력해져가요 그래서 과거가 너무 그립고 왜 하필 내가 이런 어려운상황을 겪는걸까라고 생각이들면서 화가나고 짜증이나면서 슬퍼요 또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된거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 그리고 지나가면서 친구랑 같이 재밌게 노는애들보면 나도 저럴때가 있았는데 하면서 더 공허한기분이 들어요 .,,,그냥 위로 받고 싶었어요 간단한 위로라도 좋아요 그냥 그냥 내가 이렇게 힘든걸 누가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정말 예전의 제가 너무 그리워요 정말 지금의 전 너무 주눅들고 기가 많이 죽어있어요 .... 저는 정말 점점 소심해지고 목소리에 힘도 없어지는 기분이에요 예전에 저로 돌아가고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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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74591944470f2783329 정말요 ??? ㅠㅠㅠㅠㅠ 전 옛날에 저만 이렇다고 생각하고 다른사람들은 저랑 다르다고 생각하면서 더 스트레스 받았어요 ........ 지금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 저말고도 저랑 비슷한 상황인사람이 있다는게 뭔가 미안하지만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ㅠㅠㅠ 저 혼자 이런거면 정말 ,...... 힘들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