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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3년 전
생각보다 해야 할 건 많이 밀려 있었다. 오늘은 술이 생각 났던 날이다. 아침부터. 월요일날 술을 먹었다. 어제는 일을 했고, 룸메 언니가 술을 먹으러 간다는 말 때문이였는지. 아니면, 술먹은지 이틀이 되어서 인지. 둘 다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마침 폰이 울렸다. 다른 룸메에게서 온 연락이였다. 언니랑 나랑 너랑 방에서 치맥하자는 말. 처음이기에 낯설꺼 뻔히 버리는데도 어쩌면 거절 할 수 없는 말이기도 했으나 나쁠거 또한 없었다. 최근에 실습으로 인해 그저 같은 반 사람이였더라면, 저금 더 많이 친해진 , 가까워진 느낌이였다. 이야기도 이것저것 많이 하기도 하니까.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갔다. 마지막엔 다먹고 치우면서 담배피러, 잠깐 밖같 바람 쐐러. 밖으로 나갔다. 나도 담배핀다고 말할까? 한참 고민을 했다. 이번주는 포기한다는 나의 말과는 달리 단 한번도 입에 물지 않았다. 아니, 그럴 수 없었다. 그래서 오늘은 이제 그럴 수 있게 만들어 버렸다. 안핀다고 말 하지도 않았는데 나는 그래 왔기 때문에 아무도 모르는 사실이다. 분명 모두가 놀랄 일 일지도 모르겠다. 한참 고민 했다. 피지 않아도 가방 속엔 두갑이 냄새를 가득 풍기며 자신들의 존재를 들어냈으니까. 걸국 나는 빈손으로 내려갔다. 좋은것도 아닌데 굳이-. 그런데 또 그냥 , 지금도 근질 거리는게, 단거 땡기듯 땡긴다. 덥다. 진짜 너무 덥다. 먹은거 같지도 않은 술이. 체온만 올려서 안그래도 더운 공간이 삐질 거릴 정도로 덥다. 이렇게 먹은 시간은 아쉬움만 가득 줬다. 내 친구들을 만나면 이리 잘 먹지도 못할거 같은데. 조금의 억지가 있어야 내가 바라던 것들이 현실이 될텐데. 그러기 위해선 조금의 억지가 필요한다. 그런데 또 모른다고 해서 그게 될까? 아니. 없을거 같다. 나도 집에 내려가지 말고 이들과 어울려 놀까? 조금 욕심이 났다. 나 안갈래. 나랑도 놀자. 입밖으로 나올 뻔했다. 술 몇방울 들어갔다고 툭툭 치고 나올 말들이 웃겼다. 그래도 다행히 꺼내진 않았다. 왜인지도 모르고 그냥 삼켰다. 자고 싶지 않다. 하지만 자야한다. 내일 일을가고, 이번주는 분명 힘들 주라는거. 다 모르겠고 너무 덥다. 어라. 등을 돌리니 룸메 한명이 잠들었나 보다. 나도 자야하는데. 눈 감으면 곧 잘 거 같은데, 아쉬운 마음에 밝은 폰 화면을 붙들고 있는다. 내일은 조금 힘들지도. 아니,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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