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제 친구랑 같이 다른 친구 상담해 주는데 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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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아 어제 친구랑 같이 다른 친구 상담해 주는데 상담하다가 이 정도로 빡친 적이 없었네요 몇 년 전 일로 친구가 맘이 안 좋아서 지금 한 5번 째는 같은 일로 상담해주고 있는 중인데, 5본째 같은 상담이라는 것은 5번의 상담으로도 해결하지 못한 마음의 문제가 있다는 뜻이잖아요. 저는 그 부분에 치중해서 그 친구의 맘을 좀 들여다보고 싶었는데, 같이 상담하던 다른 친구는 "그 때 그 사건을 이제 와서 마음 아파 하는 것도 웃겨" 이***을 하는 거에요 아니***탱 욕 해서 죄송합니다 근데 웃겨 라는 단어를 딱 보자마자 드는 생각이 이 ***이 쿨병에 미쳐서 상담을 이따위로 하고 자빠졌네 싶더라고요 본인이 뭐라고 남의 아픔을 유난취급하고 비웃습니까 누구나 시간이 얼마나 흐르든 아플 수 있는 기억이 있는 법이고 그 기억을 함께 견뎌줄 친구가 있다는 게 중요한 법이죠. *** 없는 것과 솔직한 것은 다르듯이 말이 센 것과 무례한 것은 아예 다른 결의 문제죠. 진심 개열받아서 상담하다 말고 그 친구 갠톡으로 무슨 말 하고 싶은지는 알겠는데 웃기다고는 하지 말라고 했어요 근데도 "몇 년째 같은 문제로 진전이 없잖아. 이제 벗어나야 되고 그걸 우리가 도와줘야 된다" 라고 하더군요. *** 몇 년째 같은 문제로 진전이 없다는 걸 문제를 직접 실감하는 본인이 모를까요. 본인이 제일 답답할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지고 싶은 의지를 가지고 우리한테 상담을 청한 거죠. 우리라면 답답해하지 않고 상담 해 줄 수 있을 거란 믿음이 있으니까요. 그 믿음을 그 친구는 웃기다는 한 마디로 져버린 거에요. 갠톡으로 한참 싸우다가 결국 그냥 저 친구 무시하고 상담해주자는 판단이 섰고, 저 혼자 상담을 진행하려는데 자꾸 제 말을 끊어먹고 상담의 페이스를 본인이 뺏어오더라고요. 흐름 끊기는 건 당연지사고 심지어 은근히 문제 상황을 청담자의 탓으로 돌리는 말본새에 개빡쳐서 저는 결국 상담을 포기하고 청담자 친구에게는 갠톡으로 "떡볶이 사 줄 테니 따로 만나자" 라고 했고 나중에 일대일로 만나려고요. 상담 할 땐 청담 받는 친구의 감정이 중요한 거지 상담자의 감정이 일순위가 아니니 제발 쿨병으로 상담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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