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힘들거 같은 주가 시작됬다. 역시나 속에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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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3년 전
무척 힘들거 같은 주가 시작됬다. 역시나 속에선 담배냄새가 올라와 그닥 좋은 기분을 주지는 않는다. 그럼 왜 피웠냐고 물으면, 그냥 답답해서 죽을것 같았다. 내가 조금 아프길 바란게 아예 없다고도 못하겠고. 어쩌면 좋을 이유가 없어 나빠도 상관없다는 나의 이상한 판단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기분이 괜찮은거 같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거 같기도 하다. 목은 목대로 아프고, 무엇이 문제인지 숨쉬는데 가슴도 좀 갑갑한 듯 싶고, 어제 술도 조금 들어갔고, 속은 뒤집어지고. 잠도 못자고. 무언가 한다는게 좋은거겠지. 하지만 나만,인거 같아 조금 억울하다. 다른 길을 걷고 있음에도, 친구들은 집에, 방에. 침대위에 누워 아직까지도 단잠에 빠져있다는게. 조금은 부럽기도 하다. 다음주면 끝이 난다. 그런데 너무 힘이든다. 피폐한 상태. 어제 너에게 들킨게 하나 있다. 알고 지낸건 1년 반이 넘어가고 있는것 같다. 2년이 넘은건가,? 정확히는 잘 모르겠으나, 내가 성인이 되고 족히 1년을 아니라고 우겼던 담배. 너에게는 그냥 , 굳이 알려주고 싶지 않았다. 아니 물으면 아니라고 다 보이는 거짓말에 조금만 더 늘고 늘어지면 난 답할 의향도 있었다. 다만, 그게 길지 못하고 물러서는 너에게 나는 항상 한번만 더, 한번만 더 물으면,에서 끝이났다. 모두가 나를 보면 담배 안피게 생겼다고 한다. 실습 매장에서도 안핀다고 하니 고개 끄덕이며 그렇게 생겼다는 식으로 이야기 했고 많이 듣는 소리다. 아마 내가 그런줄 알면 친구들도 놀랄꺼다. 모르는 친구가 아마 둘정도 있다. 굳이 나를 생각하는 순수함을 깨고 싶지 않았다. 거기에 너도 얼마전까진 포함되어 있었다. 어제 너에게 사진을 찍어보내주기 위해 담배갑을 치우고 찍었다. 친구가 웃더라. 상관은 없었지만 사진을 찍고 올리고 놀다보니 어쩌다 내가 담배피는 사실을 알게된 너는 아마 그리 카게 놀라진 않은듯 싶었다. 이때것 중간중간 언급되 왔고, 놀림아닌 놀림? 단톡방이 하나 있는데 1이 나에게 물어왔던거 같다. 물론 이게 뭐 자랑이라고. 내가 먼저 입을 열어 말 할 생각은 없었다. 다만 물어오는 질문에 거짓말 할 이유도 없었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1과 이야기 하다 담배 이야기가 나왔고, 나도 고개를 끄덕였던거 같다. 그렇게 알게된 1이 단톡에서 나 담배핀다 뭔다~ 시달렸다. 장난이였다. 나도 그렇게 받아들였다. 항상 거부했다. 그 장난에는. 아니라고. 안핀다고. 과연 누가 믿을까? 너도 어느정도는 알고 있다고 했다. 너에게 마지막까지 숨긴것도 들어냈다. 더이상 가리고 숨길게 없다. 아마도. 고삐풀린것 같다. 잠금되어 있던게 풀린거다. 나쁠것도 없고 그렇다고 좋은것도 아니다. 굳이 숨길 이유가 없어 편해졌다는거 정도. 왜이렇게 담배 얘기를 많이 하지. 피고싶은건지 끊고 싶은건지. 자각 하려고 그러는건지. 후회하는건지. 잘 모르겠다. 그냥 내가 할 이야기가 이거 뿐이다. 머릿속엔 이런걸로 가득 들어찼나 보다.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이래서 학교 다닐때가 좋다고 하는 걸까. 뭐가 힘들고 나를 옥죄어 오는지 또한 잘 모르겠다. 그냥 숨통이 턱턱 막힌다. 어제완 다른 답답함이 나를 휘두른다. 숨이 차단되는 느낌. 아파서 그만 두었던 연기를 다시 머금은 것도 나다. 원래 그런걸까. 필때는 모르고 다음날 고통스러운게. 그걸 잊으려고 오늘 또 피는걸까? 이번주는 내가 굳이 참을 이유가 없다. 또 고삐가 풀린거다. 혹여 문제가 생기거나 들키거나 하는 생각은 안해봤다. 아니 해봤다가도 그만 뒀다. 이미 돌이킬 수 없는게 제일 크다는 거. 안핀다고 흡연구역이 어딘지도 모른다. 그냥 처음 왔을때부터 그냥 핀다고 할껄. 오늘은 물어볼 생각이다. 내가 하고 샆은건 뭐지. 최근에 소설을 보는데, 봐야하는데. 오늘부터는 또 내가 안자고 싶어도 이른시간에 잠에 들거 같다. 좋은거지. 그럼. 그래도 나는 너와 조금 더 붙어 있고 싶다. 내가 지쳐 픽 쓰러져 버린다. 진짜 실습 하는 동안 나는 뭘 했는지 모르겠다. 그 누구와 연락은 했는지도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정말 일 하고 기숙사에 와 씻고서 잠자리에 누웠다. 조금 뒹굴 거리다 눈을 감았다 뜨면 반복이였다. 세상에 나와 사회에 어울리려면 다 이래야 하는걸까? 의미가 없어 보였다. 별로 였다. 재미도 없다. 왜 그렇게 까지 해야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일을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다는 건가? 어렵다. 그만 끄적이고 싶은데, 그냥 이렇게 끄적이는걸 나는 좋아한다. 물론 기분이 그럴 때에만. 너가 보고싶은것도 같다. 달려가고 싶다. 그럴수가 없다. 끄적인 글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출근하는 건물 문이 닫혀버렸으면 하는 멍청한 생각을 한다. 힘빠진다.. 어떻게 해야 .. 이런 순간에도 긍정적이고 밝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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