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원치 않게 살아있다 살기엔 너무 무기력하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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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kid666
·3년 전
오늘도 원치 않게 살아있다 살기엔 너무 무기력하지만 죽기에도 너무 나약했다 자해 흉터를 숨기는 일이 제일 두렵다 그냥 모두가 못본척 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행위를 거쳐서라도 의미를 가지며 살아있는게 나인데 어떡하라고 또 매일밤 거짓 변명거리를 생각하다 해가 뜬 후에야 잠에 들고 또 잠에서 깨면 시체 같은 몸을 끌고 출근을 해야 한다 매일 이어지는 경멸과 실망의 시선을 견디기가 힘들다 좀 더 유능하고 똑똑해져야 하는데 정신과에서 처방받은 약은 나를 몽롱한 정신으로 살아있게 하지만 바보로 만든다 먹지 않으면 불안함을 떨칠 수 없다 내가 받아왔던 앞으로 받을 모든 질타가 두렵다 난 오늘도 이유 없이 울렁이는 눈물을 닦을 것이다 학교 화장실에서 자해를 하던 나는 졸업한지 몇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같은 삶을 살고 있다 드레싱 밴드와 커터칼만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가족의 애정도 친구의 우정과 애인의 사랑도 내 물 빠진 독을 채울 수는 없었다 난 계속 금이 갈 뿐이고 완전히 부수어 버리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나도차도 내 충동적인 행동을 이해할 수도 억누를 수도 없으니까 아마 난 죽을 때까지 이렇게 공허한 삶을 살겠지 원하지도 않는 꿈과 미래를 목표로 말이야 내가 잡은 목표가 아닌데도 그들의 말을 따라야 난 가치가 있는 좋은 사람으로 남을 수 있는 거겠지
의욕없음신체증상불안해강박답답해우울두통충동_폭력불면괴로워분노조절공허해무기력해섭식우울해스트레스조울중독_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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