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미치도록 부서져버렸다. 내 모든 나날은, 이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lostmin
·3년 전
난 미치도록 부서져버렸다. 내 모든 나날은, 이토록 잔인 해야만 했나. 누군가 아무렇지 않게 던진 화살이 나에게로 돌아왔다. 꽤나 아려온다. 그저 지나간 나날이라 치부하던 당신의 미소가 날 다시한번 무너뜨렸고, 무너지던 중 뼈저리게 느껴버렸다. 난 철저하게 외딴섬에 갇혀버렸다는걸. 잊으라 말하고, 용서하라 말하고, 앞으로 나아가라 말하는 그 아무렇지 않은 입술들이 또 한번 날 난도질 했다. 그렇다, 난 잊지 못하고, 용서하지 못하고, 그 모든 날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철저한 실패자가 된 것이다. 그럼에도, 철저한 실패자인 나라도, 단 한번쯤은 그저 온전한 나로써 사랑받고 싶었다. 이미 부서져버린 몇조각의 나라도, 말이다. 오늘도 미치도록 고요한, 또 공허한 이 어둠 속에서 돌아오지 않을 메아리를 기다린다. 오늘도 말이다.
공허해자고싶다괴로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xoxoioi
· 3년 전
가장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