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응어리가 있는거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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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응어리가 있는거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kkkkk00066
·3년 전
오늘따라..가슴에 응어리가 있는거 같아요..오늘 엄마,아빠,오빠 이렇게 고등학교 문제로 싸웠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고...정말 저라도 잘해야할거 같아서 부담도 돼요...오늘 또 방에 들어가서 자해를 할뻔했어요 저도 하기 싫은데...계속 저한테 벌을 줘야만 할거같아요..요새 계속 기분도 오락가락하고..원래부터 힘들었는데...힘들다고 말해도 언제나 돌아오는 대답은"너만 힘든거 아니야 다 힘들어","너 지금부터 힘들면 나중에 취직할때 어떡할래?","엄마도 그 시기 겪어서 네 맘 이해해"에요..저도 알죠...모두다 힘든걸요..근데 저도 좀 봐줬으면 좋겠는데...조금 나아진줄 알았는데 아니였나봐요...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고 죽고싶어요..저희가 가정형편도 많이 안좋아서 학원도 못다녀요 그래서 반 애들과 학습격차가 심해요 그럴때마다 부모님 원망도 하게되고 제가 너무 한심하고 근데 저라도 죽으면 먹는양이 줄어드니까 저라도 죽으면 되지않을까 라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근데 죽는건 너무 무서워요...위에서 말했듯이 오늘따라 가슴에 응어리가 있는거같아 너무 답답해요...
짜증나의욕없음혼란스러워불안해분노조절어지러움우울두통우울해불안괴로워공허해외로워공황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받아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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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fe
· 3년 전
지나가다가 우연히 눈에 띄어 댓 남깁니다, 그저 한 댓일 뿐이니 너무 마음 쓰진 마시고 하시고 싶으신대로 하세요.저도 겪어봐서 압니다 나만 힘든거 아닌데 모두 다 힘들었는데 근데 그렇다고 힘든게 안 힘들게 되는건 아니잖아요. 힘들다고 말할 수 있는 존재가 있어서 부럽네요. 나보다 더 힘든 사람도 있는데 이러면 안될거 같은 느낌이 들죠? 괜찮아요,당신이 모르는 누군가가 힘들어도 그게 정당화 될 수는 없잖아요 자신도 죽을듯이 아프고 힘들죠 왜 남을 신경 쓰나요 당신만 신경 쓰세요, 취직이라.. 굳이 취직을 해야하나요? 원하시는거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꿈을 찾아볼 생각은 없으시나요 자신이 좋아하는게 뭔지 뭘 하고싶은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고 인생 결정하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누구에게나 재능이 있는데 창고에 박혀두기만 하면 아깝잖아요 나중에 모든 것이 괜찮아지고 모든 것이 나아진다면 혹여나 그런 날이 온다면 진지하게 엄마랑 서로 대화해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학습격차가 심하더라도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언젠간 빛을 발할거에요:),꾹 참고 달려봅시다 한심하게 보지 말고 괜찮아 다음에 더 잘하면 돼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죽으면 먹는 양이 줄어드니까 죽으면 되지 않겠냐는 말로 정당화 하지 마세요 사람의 생명은 그 무엇보다 값진 것 입니다.그냥 너무 지쳐서 혹은 이렇게 살기 싫어서 죽고싶은 걸 수도 있고요.이렇게 살기 싫으시면 자신부터 바뀌시는게 좋아요,죽어서 장례식에서 부모님 눈물 흘리는 거 상상해보셔요 부모님 억장 무너지실껄요 뭐 이상한 사람이 이래라 저래라 참견하는게 싫으실 수도 있지만 다 조언이라 여기고 간단하게 넘어가주셔요 :) 제가 좀 오지랖이 쩔어서요 좋은 하루 되시고 그 응어리는 쉽게 풀리지 않아요 다른 사람한테 말해봐도 풀리지 않습니다 자신이 직접 푸는 그 날까지 화이팅,자살은 인간에게 마지막 기회라고 했습니다 부디 그 기회 놓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죽으면 그 인생이 똑같이 반복된답니다 다 가설이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해서 살아주셨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