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출근 한달째 직장에서 잦은 실수를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불안|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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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출근 한달째 직장에서 잦은 실수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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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불안장애 즉 공황장애를가지고있는 25살 여성입니다 생애 첫 취업으로 출근한지 곧 한달이되어가요 그런데 첫 출근부터시작해서 지금까지 실수만 여러번했어요 잔실수부터 큰실수까지... 그러면 안된다는거 알고 실수한거 까먹지않게 항상 체크하고 메모하고하는데 자꾸 실수를해요...그거때문에 몸상태도 더 안좋아지고 마음도 힘들어요.. 죽고싶어질만큼 하지만 살고싶어요 경제적 여건때문에 이 직장 단기계약이라해도 포기못하는데 요즘엔 너무 우울해지고 잔소리만 듣게되서 퇴사하고싶어져요...오히려 있는게 민폐가아닐까 생각도하고...자존감도없고 자신감도없어요 학창시절 따돌림으로인한 트라우마로 한번 눈초리받기 시작하면 겉잡을수없이 불안해져요... 하지말아야할 실수였는데 난 왜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지못하는건지 체력이 약한 나를 써주는데 보답해드려야하지는 못할망정 자꾸 쉬고싶어지고... 너무 부끄러워요 아파도 꾸역꾸역참고 나올걸 괴롭고 수치스러워요...퇴사하고싶을만큼 하지만 겨우 들어간 첫직장인데..퇴사하면 또 눈치보이고 자학할거같아서 힘들어요.,저는 어떡하면좋죠...가족들한테는 말하기 미안해져요 그리고 저는 따돌림으로인해 옷에대한 컴플렉스가있어서 심하게 신경쓸정도로 예민해서 누가 옷 지적하거나하면 그 시절 그 시간으로 돌아가는 기분으로 괴로워요... 잘할수있을거라 생각했는데...생각보다 저는 나약했던걸지도몰라요...
힘들다혼란스러워화나답답해어지러움콤플렉스의욕없음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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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UCIR
· 3년 전
실수를 어떻게 바라보냐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저도 신입 때 아무래도 일이 처음이고 낯설다 보니 회사에서 실수를 한다고 크게 꾸지람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회사 나가기가 싫고 두려웠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건 내가 신입이니까 모르는게 당연한거고 처음이니까 하다가 실수할 수도 있는거라고 스스로 생각하니까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었어요. 그 뒤로도 많이 혼났었지만 나름대로 배운다고 생각하니 괜찮아진것도 있었구요. 첫 회사라 잘해야한다는 마음에 실수를 할 수도 있는거고 처음이니까 낯설어서 실수할수도 있는거에요. 님한테 잔소리 하는 그 사람들도 처음에는 별반 다르지 않았을거에요~ 지금 하는 일이 내가 좋아하는 일이고 내가 들어가고 싶었던 회사고 내 커리어를 위해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회사라면 실수를 줄이기 위해 남들보다 한시간 일찍 출근해서 미리 준비한다던지, 한시간 늦게 퇴근해서 다시 한번 되돌아본다던지 하는 노력을 해보는것도 좋을거같아요. 요즘은 6시 땡 하면 퇴근 시키는 회사도 있으니 퇴근하고 카페에서 오늘 하루를 되돌아보는 방법도 있겠네요. 절대 자책은 하지 말구요. 덧붙여 의류 업계에 종사하는게 아니라면 남들은 누가 어떻게 입고 다니는지 앞에서만 관심있는 척 할뿐 뒤에가서는 금방 까먹을정도로 크게 관심이 없어요. 님을 괴롭히고 따돌린 사람들이 문제고 잘못된거지 님이 옷을 이상하게 입어서 그렇지는 않았을거에요. 누가 옷 지적을 하거든 그 사람이 문제인거지 님의 코디가 잘못된건 아닌겁니다. 지가 뭔데 남 코디를 지적하나요? 그러니 자책하지말고 힘내세요! 지금 당장은 큰 문제처럼 보이지만 딛고 일어서면 '이런 시절도 있었지' 하고 웃게 되는 날 올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