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새로 나온 자두가 맛있는 날입니다. 새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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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마트에 새로 나온 자두가 맛있는 날입니다. 새로 배운 불어에 빠져있는 수영에 필독하고 있는 도서에 빼곡히 할 일들로 가득 채운 나의 하루들 별일 없지만, 여느 때보다 설레입니다. 삶의 무기력이, 아픈 기억들이, 겉잡을 수 없는 우울함이 아직 남아있지만 그래도 우리 매일매일 살아요. 난 어딘가에 있는 당신과 이 세상을 같이 살고 싶어요. 새로나온 새콤달콤 자두를 먹으며, 달콤한 맛으로 마무리하는 밤을 지새며 오늘도 어쩌면 죽음을 결심하고, 손목을 긋고, 후회하고 아파할 당신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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