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안되는 남편 때문에 너무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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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안되는 남편 때문에 너무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eyjina
·3년 전
서로 다른 성격이기에 더 끌리고 좋은 시너지가 날것이라 믿었건만 중요할 때마다 대화가 안되서 너무 힘듭니다. 평소 무뚝뚝하고 제가 봤을 땐 자기중심적이게 행동하고 말하는데 게다가 조금이라도 기분이 상하면 바로 짜증섞인 말투 혹은 화를 주체할 수없어 자기생각엔 더 얘기하면 화가 나니까 말을 안한다고 하는데 저는 대화 중에 갑자기 맥을 끊는거라 배려 없다고 생각이 들어 더 화가나면서 나의 의견은 궁금하지도 않구나 하는 생각도 들으면서 너무너무 답답하고 홧병 난것처럼 가슴이 꽉 매어있는것처럼 힘들고 심장이 빨리 뜁니다. 요즘 결혼하고 나서는 싸우고 헤어지질않으니 싸우고나서도 옆에서 잘 자고 있는걸 보자니 전 그렇지 못하고 생각에 꼬리에 꼬리를 물어 더 몸이 힘듭니다. 이런것도 정신과에가서 상담 할 수 있는 내용일꺼요? 남편은 화가나면 술마시고 담배피는데 상대적으로 저는 술도 못마시고 담배도 안펴서 풀 수 있는 방법을 못찾겠어요…
불만이야힘들다화나답답해우울해공허해외로워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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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endsstory
· 3년 전
저희 부모님이 그러셨어요. 저는 당시에 너무 어린 나이였지만 자라서 엄마가 해주는 얘기를 듣고서 아 그래서 집안분위기가 그랬구나. 이해가 됐어요. 화가 나면 대화를 일방적으로 안하신다고 하시는데, 화가 나니까 대화를 해야하는것이 맞는거죠. 대화로 풀생각을 해야지 술 담배로 분위기 잡고 있으면 알아서 와서 사과하겠지, 혹은 묻어가겠지. 하는 심보가 아니라면요. 제 생물학적 정자제공자도 그러셨어요. 문제를 회피하고 화내고, 분위기나 잡고 있고. 엄마는 잠든 그 사람을 보면서 죽이고, 나도 죽을까. 하는 생각까지도 들을 만큼 십몇년동안 혼자 삭히고 계셨대요. 저희 때문에 견디셨다고 했지만 제가 만약에 과거로 돌아간다면, 당장 이혼하라고. 나는 괜찮으니 엄마가 행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움직이라고 하고 싶어요. 하지만, 아직 글쓴분은 이리 고질적이진 않잖아요? 게다가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하시는것같고 상대방의 태도가 잘못되었다는 것도 은연중에 알고 계시는것같아요. 상담하러 가주세요. 대화가 안되면 외부요인을 이용하는것도 방법중에 하나예요. 겨우 ‘부부싸움’에 유난떠는거 아니냐는 ***는 듣지마세요. 부부싸움이 아니라 인간대 인간으로 존중받고자 하는 권리요구인걸요. 음… 조금 흥분해서 말이 괴발개발이지만 상담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의사분 만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