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다음생에 뭐로 태어날래? 하는 말에 돌멩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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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everendsstory
·3년 전
예전에는 다음생에 뭐로 태어날래? 하는 말에 돌멩이라고 답했었다. 중학생이 되자 돌멩이로서 영원을 살아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겁부터 났다. 시간의 방대함보다 그 시간동안 견뎌야할 지루함이 더 겁나게 만들었다. 현재 내가 되고 싶은 다음생은 영국 서식의 까치다. 사실 새로 살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올해 6모때 시험지를 풀다가 검은 새 (까마귀로 추정한다..) 두마리가 아파트 창공 사이를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매료되었다. 나도 저렇게 하늘에서 경로 없이 다닐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러면 사람들은 왜 영국이냐고 묻는데, 단순하고 진실하게 한국이 끔찍해요. 라고 할 순 없고.. 버킹엄에 사는 까치가 잘 먹고 잘 자라서 때깔이 곱다더라. 언젠가는 또 바뀌겠지만 다음생엔 카다시안가의 게이막내남동생 혹은 까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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