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게을러요. 제가 아무것도안하는게 전부 핑계같아요.
안녕하세요. 최근에 저는 퇴사를하고 진로를 조금 다른곳으로 틀었습니다. 분명 초반에는 제가 계획했던대로 스스로를 잘 통제하고 있었어요. 아침6시쯤 일어났고 공부와 온라인강의 과제를 하고 적당히 쉬면서 포폴준비를 하려했어요. 최근들어서 게으름이 심해졌습니다. 하던걸 마저해야하는데 끝까지 미루고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더 많은걸 공부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하고있어요. 정말 힘도없고 피곤해요. 이걸 이겨내보려고 일기도 쓰고 하루 리스트를 짜서 체크도 하고 운동이랑 명상도 더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명상은 집중도 안되고 체크되는 리스트는 하나도 없고 좋아하던 영상이나 소설이나 만화도 보기 힘들어요. 혼자있고 싶은데 집형편이 좋지못해 혼자있을공간이 없습니다. 그러면 욕실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멍때려요. 그러다 스스로가 너무 미워서 뺨을때리고 허벅지를 내리칠때도 있어요. 알면서 안하는게 제일 나쁜것도 알아요. 예전의 저는, 회사다닐때의 저는 1시간 반 출근시간이지만 가장 일찍도착했고 손이 빠른편이라 일도 빨리하는 편이었어요. 이제 나와서 제가 정해놓은 루틴하나 잡지못해요. 그냥 게으른게 천성이고 멍청한게 저인데 그냥 현실도피로 어디가 아프다고 믿고있는건가 하고있어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질 모르겠습니다. 죽고싶다는생각을 안하기로 했는데 불쑥불쑥 튀어나와요. 너무 힘들어요. 정말 왜이렇게 게으르고 한심한걸까요. 성격좀 고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