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이해가 안되요 제가 나쁜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가족들이 이해가 안되요 제가 나쁜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yeri96
·3년 전
가족들이 항상 이사를 가거나 집을 산다거나 할때마다 특히 저희 엄마가 예전부터 유독 돈을 다 달래요 근데 저는 제가 일하면서 모으는 재미를 느껴가면서 조금씩 모은돈인데 그걸 다 달라고 하니까 이제 돈모으는 재미도 안생기고 그렇게 자식 돈까지 가져가면서까지 집을 사는 엄마가 이해가 안갔거든요 제가 “기분 안좋아지니까 이제부터 살꺼면 엄마 아빠 돈으로 사라 우리한테 돈 달라고 하지말고” 라고 말 해봤지만 오히려 제가 나쁜딸인것처럼 말을 합니다 이번에도 제가 조금있으면 퇴직을 할꺼라 퇴직금이 생길예정인데 가족들 다같이 이사할때 쓴다고 전부 다 달라고 하네요 근데 저는 그게 너무너무 기분이 상합니다 그래도 이 기분을 말해야할것 같아 비록 강하게 말하면 또 화낼까봐 강하게는 말하지 못했지만 “내 퇴직금까지 내의견은 묻지도 않고 가져가는건 좀 아닌것 같아.. 나 퇴직금은 정말 주기싫어..” 라고 말을 했지만 대꾸조차 하지 않네요 형제가 친오빠밖에 없는데 오빠는 불만을 말하지 않는걸 보니 저만 이익을 따지는것 같기도 하고 마음이 좁은가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제가 퇴직금으로 무언가를 해야지 하고 있는것도 아니고 사고싶은것도 욕심도 많지만 나중을 위해 모아놔야지 생각을 하고 있는건데 다 달라고 하니 기분이 정말 너무너무 안좋습니다 솔직히 안좋은 정도가 아니고 기분이 정말 나쁩니다 자꾸 땅을 사달라 뭐해달라 하는것도 짜증나고 이런 제가 너무 못된 걸까요? 가족들에게 돈을 다 주는게 당연한 건가요?? 전 정말 모르겠어요
속상해분노조절부러워실망이야우울해스트레스받아트라우마우울공허해호흡곤란짜증나두통답답해무기력해콤플렉스불만이야화나조울외로워슬퍼의욕없음스트레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y2rr
· 3년 전
하고싶지 않은일을 억지로 해야한다는건 생각만으로도 불편하고 힘이드네요. 너무 속상하실것 같아요..저는 아무리 가족이여도 당연한듯 돈을 요구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종종 자식 이만큼 키워 놨으니 키우느라 고생한만큼 돌려받고 싶어하시는 부모님들이 계세요. 하지만 자기 자식을 위한 투자는 당연한 것이라 봅니다. 사람이 아이를 낳게되면 그에 맞는책임감이 필요해요. 그 책임감은 금전적인 것들도 포함합니다. 돌려받고 싶어하는 보상 심리는 잘못된거에요. 작성자님의 부모님도 이런 이유에서 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본인도 본인이 원치 않는 일을 가족이라는 이유로 모두 들어줄 필요는 없어요. 나이가 어려서 부모의 관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자신의 권리는 스스로 찾아야해요. 부모님도 성인이 된 자식의 자유를 인정해 줘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요. 부모님께 한 번 더 얘기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스스로 열심히 일해서 받는 돈인만큼 꼭 자신에게 필요한 곳에 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저라면 이렇게 얘기해 볼 것 같아서 적어봤어요. 엄마 이 퇴직금은 나를 위해 쓰고싶어. 내가 지금까지 열심히 일해서 받는 소중한 돈이야. 나는 앞으로 또 다른 일 또는 공부를 해야하고 내 미래를 위해서 이 돈이 꼭 필요한 순간이 올거야. 엄마가 정말 필요하다면 조금은 도울 수 있겠지만 내 퇴직금을 모두 줄 수는 없어. 나도 이제 내 미래는 내가 책임지고 싶어. 이번에는 엄마가 날 좀 도와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
hyeri96 (글쓴이)
· 3년 전
@y2rr 진심으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정말 감동받고 덕분에 힘도나고 기분이 한결 좋아진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만 있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