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식이장애인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다이어트|포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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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식이장애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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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저는 5월달부터 다이어트를 했었어요. 평소 172cm에 61~62kg을 유지했고 제 외모나 체중에 불만 없이 살아왔었는데, 4월달에 달달한 간식을 좀 잘 챙겨먹으니 64kg이 되었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살짝 충격을 받아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57~58kg이 목표였고, 유산소 운동과 식단(3끼 다이어트식)을 병행하며 한 달 만에 57kg를 달성했습니다. 그런데 다이어트식을 그만두고 일반식으로 돌리니 체중이 하루만에도 1kg씩 쑥쑥 늘더라구요. 처음에는 '음식 무게가 있으니 조금 느는 건 어쩔 수 없지' 싶었는데, 화장실을 가는데도 불구하고 며칠간 그렇게 체중이 느는 게 반복되니 요요가 올까 두려워졌어요. '안되겠다. 몸이 일반식에 적응할 시간이 좀 필요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간헐적 단식(18-6)과 아점 일반식/저녁 다이어트식 식단으로 6월 한 달간 생활했습니다. 운동량은 5월에 비해 더 줄였구요.. 그랬더니 6월 말에는 52kg~53kg이 되어있었습니다. 다이어트 기간 내내 폭식증도 없었고 스트레스도 그렇게 심하지 않았었어요. 오히려 운동에서 재미를 느끼고 삶에 활력이 돌았어요. 그 이후로부터는 운동도 하루 1시간 미만으로 하고 있고 세 끼 일반식으로 잘 챙겨먹고 있어요. 문제는... 다이어트를 하면서 위가 쪼그라들었는지 먹는 양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겁니다. 다이어트 이전에 비해 절반 정도로 줄어든 것 같아요. 무엇보다 배부른 느낌이 싫습니다. 배가 빵빵해지고 몸이 무거워지고 숨 쉬기 힘든 그 느낌이 너무 불쾌해요... 그래서 적당히 포만감을 느낄 때 식사를 그만두는데, 자꾸만 체중이 빠져요.. 지금은 50kg입니다. bmi로는 17정도예요. 생리는 두 달째 안 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지금 몸무게에 크게 불만족하는 건 아니에요. 몸도 가뿐하구요. 씻기 전 거울을 보면서 '좀 심하게 마르긴 했네' 싶긴 합니다만... 반면 부모님은 많이 걱정하세요. 살을 찌워야 한다면서 저는 충분히 배가 부른데 밥을 더 먹으라고 야단치시거나, 초콜릿이나 아이스크림같은 걸 먹으라고 하세요.. 전 먹고싶지 않은데 말이에요. 제가 강요에 못이겨 과식을 하다가 자꾸 체하니까 아예 까스활명수하고 소화제를 사다 두셨어요. 즐거워야 할 식사 시간에 저는 부모님 눈치를 봐야 합니다. 제 현재 상태를 말씀드리자면 저는 음식 종류를 가리거나 칼로리를 강박적으로 따지지는 않아요. 칼로리를 포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들 중에서 칼로리가 좀 심하게 높아 보이는데? 싶은 것들은 확인해보기는 합니다만(아이스크림이나 초콜릿, 과자 같은 것들요) 그렇다고 그것들을 안먹거나 하는 건 아니구요.. 와 칼로리 대박이네 하고 적당히 먹습니다. 대신 오늘 좀 과하게 먹었나 싶은 날에는 먹은 만큼 소모해야겠다는 생각에 운동을 더 합니다. 부모님이 시키는 대로 초콜릿, 아이스크림 이런 것들을 마구 먹다가 요요가 올까봐 두려운 마음도 있어요. 예전보다 14kg이 줄었고 몸에서 필요로 하는 에너지량도 분명 줄었을텐데, 예전에 먹던 양만큼 먹으면 분명 몸무게가 늘테니까요... 제가 다이어트 강박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어떻게 하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불만이야섭식스트레스받아혼란스러워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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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day777
· 3년 전
그렇게 생각하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기만 한걸요~^^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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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girit
· 3년 전
밥 먹는걸 4끼로 늘려보시는건 어때요? 그러다가 일정 몸무게를 넘는다 싶으면 3끼로 줄이는 식으로요. 과식은 건강만 망칠테니까요. 생리를 안한다는건 이미 문제가 있다는뜻으로알아요. 고치기 힘들면 병원에서 상담받아보는것도 방법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