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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98
2달 전
제가 너무 한심하고 싫어요
어릴 때부터 너무 심하게 낯가리고 소심해서 밖에 나가면 진짜 단 한마디도 안했고 친구들이랑 놀 때도 한마디도 안하고 그냥 뒤에서 졸졸 따라다니거나 웃기만 했었어요. 중학교 졸업할 때쯤 되니까 그게 너무 싫었고 집에서도 그걸로 늘 혼나거나 한 소리 들었기 때문에 이제 바뀌어야지! 하는 마음에 친한 친구들이 가는 학교랑은 다른 학교에 지원하고 당장에 바뀌지는 못했지만 먼저 말을 걸려고 노력도 했었어요. 대학생이 되었을 때는 여전히 학과 사람들에게 조용한 친구라고만 인식이 박혀있었지만 같이 놀던 친구들에게는 재밌는 친구라고 인식되게 노력했어요. 뒤늦게 친해진 친구들에게도 이런 애인줄 몰랐다, 알고보니까 재밌는 친구다 라는 말을 들어서 엄청 뿌듯해했어요. 근데도 여전히 처음 만나게 되는 사람들에겐 조용한 사람일뿐이고 말이 없는 사람일뿐이더라구요. 왠지 모를 무력감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남자친구와도 싸울 때 내가 감정기복이 왔다갔다해서 미안하다 고쳐보겠다 해도 늘 잘 안되는거 같고 이번엔 진짜 잘 참았다! 나 잘하고 있구나 스스로 느꼈을 때 남자친구는 원래 잘 안되는게 있다, 어쩔 수 없는게 있다고 말해줬어요. 저는 지금이 현재로선 최선이었다, 나아가고 있다 느꼈는데 어쩔 수 없다고 하니 나만 그렇게 느꼈지 전혀 나아진게 없고 제자리이며 절대 바뀔 수 없다고 하는거 같아 절망했어요. 위에서 말한 조용한 사람 탈피를 했다고 느꼈지만 사실은 아니었던 것과 같은 느낌이에요. 외갓집에 갈 때마다 언니는 성격 참 좋은데 넌 성격 나쁘지? 이 소릴 듣는데 어릴 때 참아오던게 터져서 울고불고 했던 것 때문인지 엄마가 자꾸만 그렇게 말씀하시는건지 몇년을 그 소리 듣는데 제가 변했다고 느껴도 매년 그 소리 듣는거 때문에 제 자리인거 같아요. 엄마 아빠랑도 싸울 때마다 머리채 잡히고 목 졸리고 맞고 하는건 언니랑 동생보다 제가 더 대들기때문인지 아님 저만 싫어하시는건지 모르겠어요. 똑같이 말하는거 같아도 유독 저만 잘 때리시는거 같아요. 호적에서 파버리고 싶었다고,정신병원에나 넣으라고 하는데. 그렇게 금방 버리고 저 이상하다는데 언니랑도 제가 배려한다고 한 것도 다 싫다고 왜 그딴식으로 말하고 구냐고 싸우는데 저는 뭘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제가 하는 것들이 다 틀리고 그저 그렇다는데. 그래서 제가 너무 싫어요. 정말 조용해서 어느 사람들이랑도 트러블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저랑 친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다 저를 싫어하는거같아요. 제가 너무 쓰레기같아요.
공허해두통슬퍼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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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cyan
2달 전
어떤 위로를 드려야할지는 모르겠지만 당신의 힘듦과 고통, 노력에 대해 공감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씀드리고싶어요. 우리는 어떤것을 노력하지 않아도 똑같이 사랑하고 사랑받는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