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빠랑 엄마는 이혼하셨어요 제가 8살때요 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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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dd0228
·3년 전
저희 아빠랑 엄마는 이혼하셨어요 제가 8살때요 근데 저는 3학년때까지도 이걸 모르다가 결국 들었어요 그것도 그냥 이혼만 했다는게 아니라 3살 동생도요 그때 진짜 어려서 그런지 충격먹어서 울다가 실신해서 응급실에 갔었어요 평소에 서로 얘기를 잘 털어놓고 얘기하는 7년지기 친구가 있었는데 얼마전에 그 3살 동생밑으로 동생 하나가 더 생겼다는 얘기를 하니까 덩달아 둘이 같이 울었어요 진짜 아빠가 막 밉진 않고 그냥 내 아빠가 아닌 느낌이었는데 이 얘기를 내 친구한테 하니까 내가 아빠 뒷담화를 한 것 같아서 계속 죄책감도 들고 내가 왜 이래야 하는지 짜증도 나고 진짜 제가 어떤 맘을 먹어야 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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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kasu
· 3년 전
친구한테 이야기하고 털어버리고 답답한 마음이 좀 편해진다면 정말 믿을만한 친구 한명에게만 이야기하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지금 당장 마음을 정리하거나 생각을 정리하지 않아도 돼요. 다만 글을 쓴 학생의 마음이 좋아지는 일들을 하며 시간을 보내면 좋겠어요. 당장 마음이 불편하더라도 순간 순간 좋아하는 일들을 하며 그 시간들을 지나가는게 좋을 거 같아요. 나중에 내 마음상태가 어떤지 어땠는지 이해가 되는 날이 올텐데 그 때까지 내 마음이 즐거운 활동을 하며 지내면 좋겠어요. 실신까지 할 정도로 엄청 힘들었을텐데… 대단해요 이렇게 글도 올리고요~ 천천히 천천히 해요. 즐거운 좋아하는 걸 통해 괴로운 순간을 잠시 잊을 수 있는 시간들이 많아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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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0228 (글쓴이)
· 3년 전
@yunkasu 친구한테랑은 또 다른 위로가 됐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