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고민이 있어도 어느 누구에게나 맘놓고 쉽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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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trawberry02
·3년 전
요즘은 고민이 있어도 어느 누구에게나 맘놓고 쉽게 터놓기가 무섭고 두려워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제는 글 하나하나 올리려고 할 때마다 고민이됩니다. 혹여나 부정적인 말을 듣진 않을까.. 아니면 상처가 되는 말을 듣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으로 인해 가족들에게도 숨기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은 저와 아예 반대편에 서 있는지라.. 맘놓고 터놓기가 더 무서운 존재들로 인식이 되어버렸습니다. 집에서 지내는 것도 힘들지만, 저희 가족 집 안 문제로 인해서 대인관계가 (친구.선배.이성친구 등) 안좋아졌는데 이 관계를 다시 화목해질 수 있도록 제가 다시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목적으로 하여 상담쌤과 상담하고 있는데 상담 쌤은 저보고 서두르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인간관계에서 신뢰와 의리가 이렇게나 중요한 줄 모르고 지냈습니다. 지난 과거의 일을 후회하고 있지만 후회한다해서 되돌아오는건 아니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상담쌤께서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다는 말씀을 하셔서 그 불안감을 견뎌보는 연습을 해보는것도 좋을거라고 하셨습니다. 그야 뭐.. 지금 이런 작은 실천과 행동들이 나중에는 좋은 성과로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토록 제가 자라고 원하고 있는 꿈이자 소원인 대인관계의 화목함.. 이런 글을 쓸 때마다 자꾸 기억하면 할수록 아프고 힘들고 괴로워했던 제가 떠오릅니다.. 집 안에서 일어나는 뒷감당을 모두 끌어안은 채 연애를 선택한 제가 한편으로는 참 용기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언니들은 전혀 저처럼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으니까요.. 뭔가 잘한것 같긴 한데 찜찜한 이 기분과 이 느낌.. 풀고 싶습니다.. 이 문제 장시간이 걸리던 단시간이 걸리던 해결하고 싶습니다. "보고 싶다.. 그 사람이.... 미안해.. 신뢰와 의리가 이렇게나 중요한 줄 몰랐어. 나는 지금이 되서야 알았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때 오빠의 입장이 너무나도 이해가 갈 것 같아.. 하지만 난 이대로 그냥 뒤돌아서고 싶지 않아.. 어떻게든 집 안 문제도 나도 해결해서 나의 진심을 오빠한테 전하고 싶어.. 나로 인해 생긴 배신감.. 내가 치료해주고 싶어.. 오빠는 내 마음의 있던 상처들 치료해줬지만 난 오빠가 나로 인해 받은 마음의 상처와 배신감을 주기만 했고 치료해주지 못했어.. 그래서 더 .. ꒦ິ⌓꒦ີ ..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들었기 때문에.. 난 믿고있어 ~ " 진짜로 내 인생의 밑바닥을 봐서라도(보여줘서라도) 내가 원하는거 이뤄내고 싶다.. 죽기전에 못보고 억울하게 죽으면 귀신이 되서 평생 떠돌아 다닐 것만 같다ㅠㅠ ※ 긍적적이고 힘과 에너지가 되어주실 만한 댓글만 올려주세요. 부탁드려요 ㅠㅠ
힘들다의욕없음혼란스러워화나불안해트라우마우울걱정돼불면무서워외로워무기력해호흡곤란슬퍼우울해스트레스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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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elftrip
· 3년 전
너무나 잘하시고 있는것같아요. 저는 이 찜찜함을 인지하는게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되거든요. 쓰시는 글들을 읽어오면서 서서히 서서히 강해지고 튼튼해지고 있으신게 느껴져요. 거기다가 그 바람이 자신에게만 한정된게 아니라 타인을 위하고 아낀다는 점에서 그게 얼마나 멋지고 대단한건지 꼭 말씀드리고싶어요. 이미 저는 써오신 글들이 잘하시고 계시다는 증거가 되는것같은 생각이 들어요. 글 하나하나에서 마카님이 건강해지시는게 느껴져요. 자신이 건강해지면. 에너지가 남아돌게되기 시작하면 드디어 다른사람들에게도 에너지를 주고 사랑을 줄수있는거라고 전 믿어요. 너무 잘하고있으시다고 꼭꼭 말씀드리고싶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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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wberry02 (글쓴이)
· 3년 전
@myselftrip 이런 힘이 되는 말씀을 해주시는 분들이 제 옆에 많이 없어서.. 맘놓고 털어놓기가 많이 힘듭니다ㅠ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ㅜㅜ 이렇게 글로 댓 달아주시는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한것 같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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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elftrip
· 3년 전
그렇군요. 맞아요. 감정이 전염되는건 너무나 분명하기에.. 부정적인 말을 듣는게 분명 상처가 될 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럼에도 이렇게 글 쓰실 수 있다는건 너무 건강하고 멋진일이에요. 제 생각에도 분명 어려운 객관적 조건이 실재한다고 느껴지거든요. 그래도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게 대단해요. 뭔가 주제넘는 오지랖이 될것같아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잘하고 계시다는 메세지는 꼭 계속 드리고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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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wberry02 (글쓴이)
· 3년 전
@myselftrip 사람 마음을 치료해주면서 되돌려야 하는게 제가 원하는 것중 하나인데.. 쉽지가 않네요.. 잘 해결하고 싶은 마음만 커지지.. 어떻게 해야 할지.. 참;; 사실 좀 막막한것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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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elftrip
· 3년 전
아.. 그렇군요. 사실 제가 상담사분이시라면. 이런 말씀을 해주셨을때 조금 조심스러운 마음에 소극적으로 말씀하셨을거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갔어요. 상담사분들은 아쉽게도 사람은 신이 아니기에. 미래를 보장하긴 힘들거든요. 만약에 그런 말씀을 들으셨다면 저는 좀 다른 말도 드리고싶어요. 저는 이 말이 반정도는 도박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마카님의 마음과 의지가 절대 약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그 마음이 절실하다면 절대 놓지 말라고도 말씀드리고싶어요. 움.. 이 막막함에 대해서는. 의외로 실질적인 계획을 짜보는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떠세요? 한두번쯤 실패하더라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다면.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볼 용기가 있으신가요? 저는 있으시다면 여러가지 구체적 이야기를 함께 해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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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wberry02 (글쓴이)
· 3년 전
@myselftrip 네.. 그래서 지금도 놓지 않고 뭔가를 해보려고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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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wberry02 (글쓴이)
· 3년 전
사실 제가 느끼는 개인적인 불안감은 내 생각과는 달리 '대체 왜 저런 말을 하는거지?' 약간 이런 느낌을 받은적이 있어서 저의 속마음을 다 뱉어냈을 때의 되돌아오는건 오히려 화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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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elftrip
· 3년 전
아; 그렇군요. 그건 속상하셨겠어요. 확실히 그런 경험을 하면 불안감이 가중되었을 수 있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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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elftrip
· 3년 전
음..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요. 저라도 구체적으로 듣고 응원해드리고싶은 마음과. 사실은 스스로 확신 하기 어려운 마음을 타인이 부정하는건 믿음에 확실히 안좋은 영향이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카님께서 믿기 어려운 사람이라면 우선은 회피하는것도 방법이라고 말씀드리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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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wberry02 (글쓴이)
· 3년 전
@myselftrip 그야 뭐.. 부정적인 말씀만 안해주신다면야.. 조금이라도 구체적인 말씀을 한 번 드려볼 용기도 괜찮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