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견제와 질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대학생|경쟁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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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견제와 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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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수험생활 중인 대학생입니다. 우연히 대학동기와 같은 학원에서 같은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는데 그 친구의 견제와 질투가 제 삶을 망가뜨려놓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중요한 시기에 제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속상합니다ㅠ 저는 원래 예체능에 있다가 사고 후 과을 옮겼고 그 친구도 다른 과에서 같이 과를 옮겼습니다. 빠른이라서 저보다 두살 어린데요(저는 사고때문에 1년정도 휴학을 했습니다) 대학때부터 제 학번을 외워서 항상 저보다 제 점수를 먼저 확인하고 알려줬습니다. (사실 제가 사고 이후 열심히 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서 매번 열심히 했고 운이 좋게도 그에 따른 결과가 늘 좋게 나왔었습니다.) 항상 저에게 이것저것 물어봐놓고 제가 물어보면 카톡을 읽씹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제가 주는 것에 지쳐서 마음의 문을 닫았을 때, 그 친구가 제가 다니던 학원에 오게 되고 그 친구는 저를 무시하고 다니더군요. 인사도 안하고. 그 때부터 힘들었습니다. 걔만 만나면 심장이 뛰고, 머리가 꽉차있는 느낌, 손이 떨리고 숨도 잘 안쉬어졌습니다. 생각만해도 화가나서 눈물이 나왔습니다. (평소 심박수가 60인데 하루종일 80을 웃돕니다) 나쁜 생각도 늘었습니다. 어느날 걔가 우리집에 찾아와 죽일 것만 같고, 제가 먹는 음식에 약을 탔을 것만 같고, 저를 망치게 하기 위해 어떤일이든 할 것만 같아 불안했습니다. 매번, 예체능에 있다보니 내가 승부욕에 익숙해져있구나, 이걸 버려야겠구나 하는 마음에 그때부터 마음공부를 시작한지 8개월이 지났습니다. 매일 명상과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그 아이는 저를 질투하고 견제합니다. 제 자습자리에 와서 기웃거리고, 제 학습 시간이나 성적표를 지속적으로 확인합니다. 제가 통제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 그래서 내가 마음을 비워야한다는 것, 나는 내 인생을 살아야하고 그 아이는 그 아이 맘대로 하게 내버려 둬야한다는 것. 그리고 이 모든게 어른이 되는 과정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그래서 8개월간 매일 극복해보려고 싸웠고 몸도 마음도 아팠지만 나아지겠지, 이것만 지나면 다 괜찮아 지겠지, 견뎌봤습니다. 어쩌면, 가장 큰 문제는 저에게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외부는 내 무의식을 투영하는 것이라고 결국 어쩌면 내가 그 아이에 대한 경쟁의식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시험이 30일 정도 남은 오늘, 내 할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그 아이가 망쳐놓은 내 머릿속을 자꾸 탓하게 되네요. 이런 제가 뭘 할 수 있을까요..?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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