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긴 글인데 한번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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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dayjbnjghj
·3년 전
안녕하세요. 긴 글인데 한번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에게는 엄마,아빠,동생 그리고 저 이렇게 살아요. 5살때 엄마가 절 아무 이유없이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전 그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있어요. 그 장면을 본 아빠께서 엄마에게 뭐라 하시니 갑자기 싸우시는 거에요. 욕도 쓰고,때리기 까지 하면서요.엄마는 모든게 내탓이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7살때는 다정하시던 아빠가 술을마시고 절 때리시기 시작했어요. 전 믿었던 아빠마저 없어진다는 생각에 "아빠 그러지마...무슨일 있어...? 왜그래..."이렇게 말했어요. 아빠가 계속 때리셔서 전 경찰에다 신고했어요...전 그때만 생각하면 손이 너무떨리고 불안해서 잠을 설치곤 했어요.사실 엄마 아빠가 싸우면 우리 밥챙겨주시는 사람은 엄마밖에 없으니까 엄마가 때리고 미워도 엄마를 의지해야만 했어요... 그리고 제가 아빠를 신고한 뒤 외할머니집에서 잠깐 머물게 됬는데 할머니 마저 저희를 버리시고 이모집에 갔는데 받아주시지 않았어요. 그리고 7월 16일 일이 하나 터졌어요. 전 TV를 보려고 쇼파에 앉으려고 했어요. 근데 동생 장난감이 제가 앉으려던 자리에 있는거에요. 전 다른 자리로 앉고 싶었지만 동생은 쇼파에 누워있어서 다른 자리는 없었어요.전 그 장난감을 치우려고 하고 장난감을 만졌는데 동생이 자기 장난감을 만졌다며 돈 내라고 했어요. 저는 너무 화가 났어요. 엄마는 빨리 돈을 내라고 했어요. 다행히 돈은 내지 않았지만 가족이 저에대해 더 신경써주고 때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엄마가 화가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전 제말을 들어주지 않는 엄마한테 화가 났어요. 근데 지켜보고 계시던 아빠께서 엄마에게 소리쳤어요. 그러자 엄마도 아빠하고 싸우시는거에요. 근데 엄마께서 "넌 항상 밥먹을 때마다 무슨 일을 벌려"하고 제 뺨과 턱,손,귀,머리,다리를 세게 때렸어요 다리는 힘이 안들어가고 귀는 약간 찢어지고 머리는 지금도 정말 아프고 손에는 상처가 조금 났고 턱에는 멍이 들었어요.전 정말 제가 잘못하지 않은것 같아요...이런 일 말고도 아주 많지만요...제가 죽어도 엄마는 손 하나 까딱하지 않을것 같아요. 근데정말 신고하고 싶은데 아무도 받아주지 못하면 어떡하죠? 또 우리는 누가 챙겨주죠...? 이대로 죽어도 괜찮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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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eonghwa7412
· 3년 전
가정폭력을 되게 심하게 당하셨네요.. 게다가 의지할 사람도 없으신 것 같고요. 제가 볼땐 상황이 너무 심각해서 신고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계속 그렇게 살다간 정말 큰일 나실 것 같거든요.. 아무도 받아주지 않는다고 걱정 먼저 하지 마시고 일단 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혼자셔서 많이 무섭고 불안하시겠지만 자신을 먼저 생각하세요 꼭 그 집에서 나오셔서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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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ayjbnjghj (글쓴이)
· 3년 전
@Ryeonghwa7412 저도 다 크면 독립해서 살고 싶어요. 그래서 공부도 열심히 해서 1등을 놓쳐 본적 없고요..이미 아버지를 신고한게 죄책감으로 남아 있어서 더이상은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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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eonghwa7412
· 3년 전
신고하는게 힘드시면 그 집에서 진짜 매일 참아야 되고 괴로우실텐데.. 본인이 못하시겠다면 어쩔 수 없네요ㅠ 빨리 성인되셔서 독립하시길 바라는 수밖에요.. 그때까지 힘내시고 잘 버텨주세요! 힘드신 일 있으면 글 많이 써주세요 읽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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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ayjbnjghj (글쓴이)
· 3년 전
@Ryeonghwa7412 감사합니당. 위로가 되는것 같아요!! 이제 여기다가 하루하루 무슨일을 당했는지 적어서 위로받을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