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중요한거나 사소한것들 모든걸 다 까먹고 있어요 너무 무서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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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글
정신건강
crayonmaenggoo
2달 전
자꾸 중요한거나 사소한것들 모든걸 다 까먹고 있어요 너무 무서워요
정말 다 점점 잊혀져가는 기분이에요 내가 방금 뭐하고있었지? 하고 일을 반복해서 하고, 뭘 하려고 했는지 뭘 하고있는지 어딜 가는지 어딜 갔었는지 자꾸 까먹고 요즘들어 심해졌는데 이제 사람 이름까지 까먹어요 아직 19살밖에 안됐는데 단순히 기억력 부족이라곤 할 수 없을정도에요 말도 조리있게 못해서 이 글도 한문장 쓰는데 4번씩 고치고 있고 ㅇㅇ야 오늘 뭐해? 라고 물어봐야하는데 분명 친한친구고 2년동안 같이지낸 친군데 이름이 뭔지 모르겠고 저랑 지금 같이 다니는 친구 이름도 뭔지 까먹을때가 너무많고 무서울정도로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요 애들이 저랑 같이 있었던 해프닝들을 얘기하면 무슨얘기인지도 모르겠고 크고작은 일들 다 까먹고 기억해내지를 못해요 그래서 플래너같은데에 기억해야 하는 것들 적어놓다가 현타가 오더라구요 무슨 치매환자같고..말하려다 기억 안나면 플래너 펼치는 내가 점점 무섭고.. 이제 제가 기억 안나는게 들킬까봐 얘기에 끼지도 못하고 점점 혼자가 되고있어요..어디에 말할데도 없고...어떡하죠 고칠 방법이 없을까요?
힘들다속상해불안해걱정돼무서워공허해스트레스받아괴로워혼란스러워걱정마속상하지현실감저하두려움
전문답변 추천 3개, 공감 18개, 댓글 6개
상담사 프로필
최영진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달 전
두려워하지 마세요 걱정마세요
#현실감저하 #두려움 #속상하지 #걱정마
마카님 안녕하세요 저는 마인드카페 상담사 최영진이에요. 점점 기억력이 감소하는 것 같아 불안해 하고 계신 마카님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어요.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는 현재 1)기억력이 감소하는 현상 때문에 심리적인 불안감을 경험하고 계신 것으로 보여요. 또한 내가 방금 뭐하고 있었지? 친구 이름이 무엇이었더라? 등과 같이 일상생활에서 기본적인 것들까지도 생각이 나지 않으니 이런 마카님 자신의 모습을 보며 2)나 괜찮은 걸까? 나 정말 이상한 것 아닐까? 라는 불안감 때문에 더욱 심리적인 불편감을 느끼고 있으시다고 생각해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의 성장배경, 성장환경 등을 좀 더 자세히 알았다면 보다 더 자세한 원인분석이 가능하겠지만 주신 내용으로 제가 파악을 해 보았을 때 현재 마카님이 경험하고 계신 문제의 원인은 “회피”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혹시 마카님께서는 요즘 극도의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계실까요? 나 자신에 대한 극도의 불만족이 있을까요? 그리고 타인에게 마카님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시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계실지 궁금해요. 마지막으로 때로 현실감이 떨어져서 현실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이게 꿈을 꾸고 있는지, 상상인 것 같은 느낌이 드실 때도 있으실지 궁금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마카님께서는 현실도피를 자주 하셨고 그래서 현실감을 잃어버리시고 기억력도 점점 저하되고 있다고 말씀드려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회피”라는 단어는 부정적인 늬앙스가 있다고 들리지만, 사실 이 회피라는 방어기제는 마카님을 보호하기 위한 마카님의 내면에서 나를 지키는 행동이라고 생각해 보실 수 있으세요. 예를 들어 현실에서 10점 만점에 10이라는 스트레스나 심리적인 불편감이 찾아올 때, 마카님 스스로 “내가 이 정도의 스트레스는 감당할 수 없을 거야”라고 생각한다면, 마카님의 부분자아가 마카님의 전원 스위치를 off 해버리는 거라고 생각해시면 쉬울 것 같아요.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는 없지만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적절하고 건강하게 해소하고 밖으로 표현해야 하는데 스트레스가 올 때 그저 모르는 척 하고 견디시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비유를 들어 말씀드려 본다면, 마카님께서 A라는 친구를 싫어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렇다면 A가 보일때마다 숨을 것이고 피하실 거에요. A를 만나면 짜증나고 기분 나쁘기 때문에요. 그런데 A가 보일때마다 숨게 되고 피하게 된다면 피하기 급급하기 때문에 그 당시 마카님이 가지고 있었던 생각이나 감정, 하고 있던 행동 등등을 놓쳐버릴 수 있다고 설명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1. 두려워하지 마세요. 기억력이 저하되었고 뭐하고 있었는지, 친구 이름이 떠오르지 않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마카님은 괜찮아요. 제가 마카님의 상황일 100% 이해하고 느낄 수는 없지만 마카님의 상황이었다면 이러한 두려움과 불안은 정말 당연하다고 생각돼요. 단순히 “나 왜 이러지?” “괜찮을까?” 라며 두려워하거나 불안해 하시기 보다는 "아 내가 정말 힘들었구나, 현실이 너무 힘들어서 내가 회피를 해서 그런거였구나"라며 나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주세요. 마카님은 충분히 그럴만한 자격이 있어요. 지금 마카님께서 이렇게 인지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적절한 상담과 치료를 받으실 수 있다면 증상이 빨리 좋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2. 마카님은 정말 소중하고 가치있는 존재에요. 있는 모습 그대로 마카님 자신을 받아드리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연습해 보시길 권유드려요. 만약 현실을 회피하고 있으시다면, 현실에서 갖는 불만족은 무엇일까요? 혹시 마카님 자신에 대한 불만족은 아닐련지 추측해 볼 수 있어요. 저는 세상에 70억 인구가 있지만 그 중에 어느 누구도 마카님과 똑같이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해요. 마카님은 정말 유니크하고 유일한 가치를 가진 존재라는 사실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지금껏 살아오시면서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으로부터 마카님의 생각이나 감정을 있는 모습 그대로 존중 받지 못하셨기 때문에 현재 상황을 경험하고 계신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그런 측면에서, 마카님 자신을 이해해주고 마카님 자신 편에 서 주세요. 매일 매일 하루 3가지 나 자신을 칭찬해 보는 연습을 하면서(다른사람들이 알지 못하거나 아주 사소한 것도 괜찮아요.) 아, 내가 이런 장점이 있구나, 내가 이런 것을 잘하구나 "오늘 하루도 칭찬해!!" 라고 꼭 나 자신을 받아주셧으면 좋겠어요. 또한 마카님께서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존중해 주세요. 아직은 마카님께서 다른사람에게 직접 표현은 못할 수 있지만 슬픈 상황에서는 "아 내가 슬프구나 저 사람이 나를 힘들게 하는구나", 화가 나는 상황에서는 "내가 지금 화 나고 있구나. 저 사람이 나를 저런 식으로 대하는 건 잘못된 거야" 등등 마카님의 감정을 인식해 보고 나중에는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표현을 해 보신다면 과거에 회피만 하셨던 행동에서 조금 더 현실을 직면할 수 있는 힘이 생길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다보면 기억력도 회복될 거라고 생각해요. 3. 나만의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보세요. 마카님께서는 어떤 활동을 하실 때 기분이 좋고 즐거우신가요? 마카님을 행복하게 만드는 상황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회피하고 모른 척 하지 마시고 속으로 참지만 마시고 밖으로 표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친구들과 만나서 마카님의 속마음을 이야기 해 보시거나 어떤 활동이나 운동 등을 통해서 받으셨던 스트레스를 표출해 보시는 것도 현실을 받아드리는데 도움이 될 거에요
의학적인 진단을 위해서 정신과에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실 필요가 있어요. 제가 몇가지 말씀드리긴 했지만 어떤 신체적인 어려움은 없는지, 의료적인 부분은 없는지 꼭 확인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마카님의 현재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나와야 구체적인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지요. 또한 심리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이 드신다면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통해서 내면의 어려움들, 스트레스 등을 적절하게 대처하는 법을 익히셨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힘겨운 현실을 멋지게 살아가고 계시는 마카님을 응원하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qlqlakslr1111
2달 전
머리는 쓰면 쓸수록 좋아져요! 기억력테스트같은거 자주 해주셔요 은근 효과좋아요!! 그리고 혹시 우울하거나 그러신거 있으세요..? 우울증초기증상이 깜빡깜빡하는거라고 하더라고요ㅠ
LimeSparkling
2달 전
저는 20년 전에 누군가 퍼뜨린 헛소문 때문에 아직도 저를 음해하는 세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음모론자입니다! 부작용이 회사나 그 외 커뮤니티에서 저에 대해 조금 이상한 관심이 도드라진다거나 상황과 연결되지 않는 질문을 일부러 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스러운 상황이면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립니다! (전쟁에 참여했던 병사가 평생 PTSD현상에 시달리는 것, 순이 삼촌의 주인공 이야기와 비슷) 차라리 이러저러한 의혹이 있는데 확인해 달라고 하면 명명백백하게 만들어 줄 수도 있는데.. 적극적으로 물어보는 사람들은 없고 그냥 오해와 불편만 저에게 주고 있으니까요! 쌍방향으로 상황을 설명할 수 있으면 공포스럽지 않겠는데.. 일방적으로 제가 감당만 해야 하니 너무 소름 끼치고 화가 나는 거예요!! 그런 불안에 시달리면 정말 눈앞에 놓고 쓰고 있던 것도 못 찾게 되거나 말도 안되는 건망증과 강박을 동시에 겪게 되는데.. 마카님 증상이랑 비슷해요! 이전에는 기억력이 나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스트레스가 고조되면 기억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인지한 사실을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자기 부정에 시달리고 더 행동도 굼뜨게 되고 확인한 사실을 다시 확인합니다! 근데 구명보트 같은 존재가 있는데.. 남 소문에 덜 예민한 존재들이 있어요. 사실에 방점을 찍고 그 외 거의 평등한 가능성으로만 인정하는 초절정 팩트체크 주의자 지금 가깝게 지내는 사람이 있는데 좀 편해요. 예를 들면 황 박사 사태에서 너무 사실이면 좋겠다는 희망 사실과 사실에 선택 중에 사실에 가까울 수 있는 사람이요! 반대로 본인이 가벼운 기회주의자일수록 남도 그런 기준에서 의심하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을 일찍이 극히 혐오하게 되고 적극적으로 피합니다! 본인이 놓인 배경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세요 어느날 외국여행가서 갑자기 숙면하고 기억력이나 인지 능력이 돌아올 수 있어요 익숙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서..
crayonmaenggoo (글쓴이)
2달 전
@qlqlakslr1111 네 우울증을 현재 5년 이상 앓고 있긴 한데..요즘엔 괜찮다고 느끼고있었거든요ㅠㅠㅠㅠㅠ
crayonmaenggoo (글쓴이)
2달 전
@LimeSparkling 제가 불안한게 많아서 더 점점 그런가봐요ㅠㅠㅠ마냥 무서워만 할게 아니라 해결해보려고 노력해봐야겠어요 사실 어렵기야 하겠지만 지금은 저 글을 쓸때보다 좀더 심해진거같거든요..하지만 이렇게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qlqlakslr1111
2달 전
아하ㅠㅠ 그럼 혹시 먼저 우울증의 원인이 뭔진 알겠어요?그 문제원인부터 고쳐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