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의 끝없는 갈등, 보이지 않는 미래. 어떻게 해야할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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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엄마와의 끝없는 갈등, 보이지 않는 미래.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고시 공부를 하고 있는 20대 여자입니다. 고시 중에서도 장기적인 기간을 잡고 공부해야하는 시험이라서 하루하루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엄마와의 갈등 때문에 화가 나고 우울하여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아 고민입니다. 부모님이 고시에 대한 경제적 지원도 시험 딱 한 번 칠 정도만 해준다고 해서 내년에 꼭 붙어야 하는데 공부를 시작하고 줄곧 엄마가 말을 함부로 하면 기분이 나쁘고 기분이 나쁘면 그 날 하루 공부에 크게 지장이 가는 패턴..이 계속 반복되고있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먼저 제 배경 설명을 하자면, 저희 집은 상당히 가난합니다. 아빠 홀로 공장에서 일하셔서 돈을 버시고 엄마는 전업주부이신데, 저 포함 자식이 무려 셋입니다. 총 가족구성원 5명이서 월 2-3백 버는 돈으로 생활해왔으니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빠듯하게 살아온 게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부모님과 친척분들 모두 장녀인 제게 공부 열심히 하라고 줄곧 말씀해오셨고 귀에 박히도록 엄마에게 들은 말이 "나처럼 살기 싫으면 열심히 공부해서 성공해." 였습니다. 저 또한 가난을 통해 겪은 온갖 경험들이 쌓여 꼭 성공해서 우리 엄마아빠 남들한테 무시받지 않게 해드려야겠다, 라고 다짐하며 고등학교 들어와서부터 마음 단단히 먹고 공부했습니다. 학원 보낼 돈이 없단 걸 뻔히 알았기에, 수학을 정말 못했지만 학원 보내달라 한 적 없었고 주변 친구들 흔히 끊는 인강 프리패스 조차 백만원은 가볍게 넘는 것을 보고 입밖에 꺼낼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강의는 EBS로 들었고 EBS에 없는 수학 과목만 사설 인강 사이트에서 결제하여 듣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 때마다 엄마는 "너가 이렇게 해준다고 나중에 나한테 뭘 해줄것 같냐" 라고 말을 했고 책을 새로 사야할 때도 "전에도 책 샀잖아. 책 한 번밖에 안 봐? 책 한 번밖에 안 보는 거 아까운데 왜 사? 같은 책 여러 번 봐." 라고 매번 눈치주기 일쑤였습니다. 그래서 사실 말도 못꺼내고 같은 책 여러번 본 것도 많고 친구한테 안 보는 문제집 넘겨받아 풀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알아서 구입하면 되느냐고 하실 수 있는데, 저는 초,중,고 모두 용돈을 한 푼도 받지 않았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주면 되는 거 아니냐면서 니 고등학교 등록금(일반 사립고라 분기별로 40만원? 정도 낸 것 같습니다) , 책, 인강 값 내는데만 해도 얼마냐고 말하면서 말이죠. 막상 필요할 때 말하면 또 같은 맥락에서와 같이 온갖 말을 늘어놓았기에 눈치보이기 일쑤였고 용돈은 고사하고 책 새로 사는 것조차 눈치보며 결제창을 보여드려야 했습니다. 경제적인 측면 외에도 온갖 문제들로 다투곤 했는데 이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너무 많고 현재 진행중인 일들이 더 심각하니까요. 아무튼 이런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공부하여 현역 정시로 인서울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비극은 여기서부터 더 악화됩니다. 줄곧 친척 어른들께서 저를 칭찬할 때면 혼자 알아서 뭐든 잘하니 얼마나 마음이 편하냐구 엄마한테 말하곤 했는데 예전에는 "그치 OO는 걱정 없지" 라고 동의하셨습니다. 그런데 대학교 들어와서부턴 똑같이 그런 칭찬을 들으면 "OO가 뭘 혼자 공부해~ 내가 다 돈 대줬지" 라고 말하더군요.. 저는 정말 어디 의지할 곳 하나 없이 홀로 공부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괜찮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하여 엄마가 저를 자랑스러워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그래 니 대단히 잘났어~" 라는 식으로 비꼬더군요..지금도 똑같습니다. 대학에 들어와서도 변함없이 용돈을 주지 않았고 줄 형편이 되지 않는단걸 잘 알았기에 수능 끝나자마자 알바 구해서 하루 8시간 내내 서있는 단기알바도 하고 학교 다니면서는 주말마다 새벽 4-5시에 일어나서 6시까지 오픈하러 가야하는 빵집 알바를 했습니다. 저는 그런 거에 대해서 엄마한테 한 번도 불평해본 적도 없고, 용돈을 달라 한 적도 없는데 오히려 돌아오는 말은 알바해서 번 돈 왜 안 보여주냐, 나는 돈 벌면 할머니한테 다 주고 맡겼었다, 니 돈 뺏어갈까봐 그러냐, 니 혼자 알바해서 번 돈 다 쓰는데 뭐가 문제냐.. 라고 하더라구요. 나중엔 제 고시 공부비용을 대줄 수 있는지 물어보니 대줄 돈 없다고, 1년밖에 못해주니 나중엔 니 알아서 하라고 해서 기존 주말 오픈 알바에 목금 밤 11시에 끝나는 카페 마감 알바를 추가하고, 주말 오픈 알바가 끝나면 바로 또 밤 10시에 끝나는 카페 마감 알바를 했습니다. 이걸 학교 다니면서 병행하여 몸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제 미래를 위해 묵묵히 일했는데 손목이 너무 안 좋아져서 병원에 간 적이 있습니다. 병원에선 듣고 알바를 줄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엄마한테도 별일 아니라고 그냥 알바 많이해서 안 좋아졌다고 의사 선생님이 그랬다고 하니 "누가 그렇게 일 하래?" 라는 말뿐이었습니다. 고등학교부터 대학교때까지 정말 수도 없이 싸웠고 사이가 많이 안 좋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노력하면 좀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아무 날도 아닌데 선물이랑 편지 써보기도 하고, 엄마 생신이라고 생애 처음 비싼 주문제작 케이크도 해보고. 그치만 그때마다 돌아오는 말은 참담했고 그렇게 제게 마음의 문이 더 쌓이게 되었습니다. 서프라이즈로 선물이랑 편지를 써서 줬을때는 저보고 뭐 잘못한 거 있냐고, 아니면 원하는 거 있냐고 하면서 원하는 거 있으면 빨리 말하라고..했습니다. 원하는 거 없다고. 그냥 잘지내고 싶어서 깜짝 선물로 준비한거라 했지만 끝까지 잘못한 거 있는 거 아냐? 라고만 말하고 고맙다는 말은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엄마가 떡을 좋아해서 앙금플라워떡케이크를 주문해서 집으로 배송해주도록 했습니다. 그 때 며칠 전부터 엄마가 집에 있을 시간 물어봐가면서 그때 어디 가지 말고 꼭 집에 있어야 한다고. 케이크 배송오기로 했고 그거 바로 먹어야 맛있다 했다고 하면서 신신당부 했지만 그날 엄마는 그 시간에 외출했고 저녁 늦게 들어왔습니다 외출한게 중요한 일도 아니었고 그냥 단순히 사촌동생(엄마한텐 조카)이 오라고 해서 간 거 였습니다... 그래서 그때라도 와서 떡케이크를 보고 한 첫 마디가 " 돈 많나봐?" 였습니다. 심지어 먹어보고는 맛없다고 조각조각 짤라서 바로 냉동실에 쳐박아두었습니다. 그러면서 덧붙인 말이 누가 이런데에 돈 써서 이런 선물 달라했냐고, 이런 거 선물하지 말고 말이나 잘 들으라고.. 하고 역시나 고맙다는 말 한 마디 없이 끝났습니다. 항상 이런 식이었기에 예상은 했지만 도저히 제가 저런 말 들으면서까지 계속 노력해야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 마음의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게 남자친구가 생겼고, 어느 날 외박을 해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너무 아무렇지 않게 맘대로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날 외박을 하고 다음날 집에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온갖 난리를 치더군요.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부터 시작해서 창년, ***년 같은 온갖 욕들을 늘어놓더니 혼자 분에 못이겨 액자로 된 제 돌사진을 부수어 버렸습니다.. 그러고는 절 정말 죽일듯이 때려서 팔 한 쪽 전체가 피멍이 들었고 머리채를 쥐어 뜯다싶이 해서 머리카락이 한움큼 뜯겨나갔습니다 그런데 그런 상태로 알바를 가야했고.. 참 제 자신이 비참하더군요 그럼 외박하지 말라고 말을 하든가. 허락하고선 집에 들어오자마자 딸한테 할 말 못할말 구분도 못하고 깽판치는 모습이란.. 알바하면서 맞은 팔이 너무 아프길래 봤더니 정말 큰 면적으로 피멍이 들어있길래 사진을 찍어서 엄마한테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돌아오는 말은 어쩌라고? 너만 다쳤어? 라더군요. 당시에 저를 너무 심하게 때리고 폭언을 퍼부었으며 먼저 제 머리채를 잡고 흔들길래 저도 참지않고 머리채를 잡긴 했습니다. 그런 제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잘 알고 엄마가 사과하면 저도 당연히 사과하려고 했으나 그런데 일체 잘못 인정하는 거 하나없이 그 날 이후로 계속해서 앞서 말한 것과 같은 ***들을 퍼부으며 집을 나가라 하더군요 저도 더이상 참고 살 수 없어 아예 연을 끊고 살겠다고 서로 얘기하고 집을 구해 나갔습니다. 나가서 홀로 사는 동안은 정말 제가 여태컷 살아 온 것 중에 가장 평화로웠습니다. 고시공부에 대한 경제적 측면은 걱정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알바를 계속해서 하고 있었고 처음으로 마음의 평화가 이런거구나 하고 알게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잘 살고 있던 와중에 연락이 왔습니다. 정말 연끊고 살거냐고, 얘기 좀 하자고. 정말 죽어도 보기 싫었고 평생 안 볼 생각이었지만 그래도 맘 약해져서 가니 생전 사과 한 번 안 하던 사람이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아빠가 거의 강요하다시피 해서 한 사과였만 미안하다는 그 한 마디를 들은 적이 없으니 당시의 제가 좀 놀라기도, 마음이 많이 약해져있었던 이유에서 다시 잘 지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화해했습니다. 화해를 하고나니 이젠 다시 집에 들어오라고 하더라구요. 어차피 너 고시공부한다고 하지 않았냐면서. 처음엔 다시 들어가면 또 반복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지만 고시공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정말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다시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집에 들어가기 며칠 전, 저한테 효도각서? 를 써오라더구요.. 앞으로 어떻게 할거고 뭐가 미안하고 잘못했는지를 내용으로 하는 각서요. 엄마랑 싸울 때면 엄마가 항상 어디서 어른한테 말대꾸냐고 하기 일쑤였고 저도 잘못한게 있겠거니 하고 같이 사과하고 화해한 거였는데, 저한테 그런걸 요구하길래 그런 거 쓰는 거 어렵지 않으니 그럼 엄마도 앞으로 나한테 말 함부로 하지 않겠다는 거 써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딜 어른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냐고.. 해서 둘 다 그런 건 쓰지 않았습니다 이 때 알아차렸어야 하는데 자취방 계약 취소한 걸 다시 무를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집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처음 몇 주는 잘 지내려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도 잠시 다시 잘 지내보겠다더니, 변화하겠다더니 그런 건 온데간데 없고 다시 폭언이 시작됐습니다. 어차피 너 편하려고 들어온 거 아니냐, 그러면 있는 동안 내 말에 고분고분 따라라. 심기 건드리지말고 조용히 살아라, 맘에 안 들면 집 나가라.. 라고 협박하기 일쑤에 어른 가르치려 들지 마라, 어른이 어떻게 애한테 사과를 하느냐, 그냥 네 알겠습니다 하고 살아라. 와 같은 말들을 계속해서 반복했고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애초에 저는 의문인게 공부 때문에도 그렇고 엄마와 접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싸울까봐 공부를 시작한 이래 줄곧 새벽 3-4시에 일어나서 아침먹고 집을 나왔습니다. 곧장 스터디카페로 가서 하루종일 쭉 공부하다가 밤늦게 10-11시에 집에 들어가서 하루에 하는 말이라곤 "다녀왔습니다"밖에 없는데 도대체 제가 무슨 심기를 건드린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공부를 하고 있을 때면 엄마가 문자로 방에 머리카락 치워라, 맘에 안 들면 나가 살아라. 라는 식으로 툭툭 내뱉는 식입니다. 그러면서 먹을 거 사다놓고 희생하는 부모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니가 나중에 부모한테 뭘 할 것 같냐, 상속포기각서 효도각서 써라, 시험 한 번에 안 붙으면 대출을 받아서 하든 니 알아서 해라, 나도 내 인생 살겠다. 등등.. 처음에는 그냥 네 했습니다 어차피 이런 데에 신경쓰기도 싫고 제 공부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근데 이게 날이 갈수록 하는 말들이 더 가관이더라구요 제가 정말 그런 행동을 하면 억울하지라도 않을텐데 그냥 대뜸 친구 다 필요없다. 다 등쳐먹을거다 정신차려라. 라는 식으로 말하거나 요즘 부모들 자식 버리는데 안 버리고 키운 것만으로도 감사한 줄 알라는 식입니다... 이런 말을 듣다보니 도대체 저한테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 돼서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가정환경 탓하지 않고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고 주변 사람들 모두가 칭찬하는 와중에 나를 깔아뭉개는 건 엄마밖에 없다고. 해줄 거 다 해줬다는게 지금 자식 안 버리고 먹을 거 사다놓고 내 방 청소하고 빨래하는 거 말하는 거냐고. 내가 해낸 것들에 대해서 항상 비꼬고 깔아뭉개고 말 함부로 하는 건 생각도 안 해보냐고요. 그랬더니 돌아오는 말은 자기 나쁜 엄마 만들고 자수성가 성공 스토리 만들며 살고 있는 거 아니냐며 은혜를 원수로 갚는대요 맘에 안 들면 나가 살라고. 잘 살고 있던 사람 찾아와 잘못했다며 들어와 살라하고선 도대체 왜 이제와서 틈만 나면 나가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정말 제가 잘못된 걸까요? 제가 고분고분 모든 말에 네 알겠어요 했으면 이러지 않았을 일인걸까요? 매일매일이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당장 내년에 시험에 떨어지면 어떻게 되는 건지도 모르겠고 정말 대출을 받아서 시험공부를 계속해야하는건지 막막할 뿐더러 그렇게 해서 공부를 한 번 더 한다해도 집에서 이런 식으로 계속 스트레스 준다면 또 떨어질텐데..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거에 감정적으로 휘둘려 그 날 공부를 망치는 제 자신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제게 함부로 말하는 엄마를 용서하지 못하는 제 자신이 싫기도, 정말 제가 잘못된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꼭 싸우지 않더라도 공부를 하다가 문득문득 엄마가 했던 가시 돋친 말들이 떠올라 집중이 깨지기도 합니다. 훗날 가족과 연을 끊고 살게된다면 그 때 사회적 시선이 걱정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살기 싫어서, 홀로 한강에도 가보고 높은 곳도 올라가봤습니다. 어차피 최고의 복수는 내가 죽어서 평생 죄책감에 시달리게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요. 그런데 죽으려 하니 못죽겠더라구요. 여태컷 아등바등 열심히 산 게 아까워서요. 아직 해보고 싶은 걸 이루지 못한 것도 많은데, 이렇게 죽기엔 너무 아까웠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이렇게 힘들 때 항상 응원해주고 제 편이 되어주는 제 사람들이 생각 나 죽지도 못하겠더라구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공부에 지장없도록 제 마음을 컨트롤 할 수 있을까요?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벅찬데, 엄마까지 이러니 정말 정신병 걸릴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제 자신을 미워하고 있는 것도 싫습니다. 도대체 제가 뭘 잘못했는지 조차 모르겠습니다. 점심 저녁도 안 먹고 공부만 하다가 집에 들어와 자는데 머리카락 떨어진 게 그렇게 심기를 거슬리게 한 걸까요? 솔직히 요즘엔 사랑하는 제 사람들조차 신경쓰이지 않고 그냥 다 놓아버리고 싶습니다. 어차피 시험 붙어도 결국엔 또 니가 그거 붙었다고 우릴 챙길 것 같니? 같은 말이 돌아올테고 붙은 거에 대한 공은 자기가 돈 대줬으니 혼자 한 게 아니라고 하며 엄마한테로 돌리려할텐데요..어찌됐건 가장 가까이서 사는 사람이니 저를 깔아 밟아버리려 하는 말에 쉽게 무너져 내리더라구요 남이었다면 오히려 쉽게 무시할 수 있었을텐데..이 모든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여기서 해결책이 있긴 할까요? 있다면 조금이라도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두서 없이 장황하게 너무 긴 글이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문답변 추천 2개, 공감 1개, 댓글 5개
bazziss
2달 전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많은 감정들이 교차하는 글이라서 그렇기도 하고 그만큼 겪은 고통도 많으니까요. 그냥.. 괜찮냐고 묻고싶어요. 괜찮아요?
비공개 (글쓴이)
2달 전
@bazziss 하.. 감사합니다 워낙 자주 그래왔어서 금방 나아지긴 하지만 수험생활과 겹치니 감당하기 조금 버겁긴 하네요 괜찮냐는 말이 이렇게 마음 깊이 위로가 되는 건 처음이네요 감사합니다..
bazziss
2달 전
버거운 마음 제가 다 알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더 들어주고싶어요.
woundedhealer
2달 전
어머님께서 자신의 불행과 부정적인 감정들을 작성자님께 투사하시는 것 같아요 이미 습관이 되어버리셔서 고치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구요.. 현재 어머니의 삶이 만족스럽지않은데 그것에 대한 불만과 모든 감정을 작성자님께 쏟아내시는 것 같아요 마치 감정쓰레기통처럼요.. 그러면서도 작성자님께 버림받을까봐 두렵고 불안하신 것 같아요 어머니께 전문상담과 치료가 필요해보이는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어머님께서 마음이 힘드신건 알겠지만 작성자님이 수없이 노력해왔고 그 과정에서 얼마나 상처와 좌절을 경험했을지 알 것 같아서 마음이 정말 아프고 화가 나네요.. 저도 수험생활을 했었고 우울증을 가진 가족 구성원이 있었기때문에 어떤 상황일지 조금이나마 가늠을 해보면 그 상황에서 공부를 하는 건 정말 쉽지않다고 봐요 극단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러운데... 저는 더이상 작성자님의 시간과 청춘을 낭비하지마시고 그리고 속이 더 썩어버리기 전에 얼른 나오시면 좋겠어요.. 아시잖아요 내가 아무리 마음에 평정을 찾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노력하고있어도 나를 가만히 놔두지않고 무너뜨린다는 걸... 수험생활은 최대한 심플해야해요 고요한 내 마음에 자꾸만 폭풍을 일으키는데 공부에 집중이 안되는 건 당연할 거예요 당장 고시원이라도 얻어서 나가시길 바랍니다 가능하다면 어머님이랑 크게 부딪힌 날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나도 가만히 있지않는다는걸 보여줘야할 필요가 있고 본인의 심각성에 대해 좀 깨달으셔야해요 제가 대부분은 대화를 통해 풀어가는 쪽으로 권해드리는데 어머님이 심각하시고 작성자님이 걱정돼서 이것말고는 방법이 떠오르질 않네요 답답합니다.. 그래도 주변에 좋은 분들이 계신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절대로절대로 인생 포기하지마세요 차라리 저라면 연끊고 혼자 살거예요 혼자도 아니죠 작성자님 성품에 열정이라면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모일거고 새로운 가족 만들면 돼요 연을 끊으라는건 아니고 정말 다 놔버리고싶은 생각이 든다면요 부디 잘 해결되길 바라고 원하는 바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응원할게요 진심으로
비공개 (글쓴이)
2달 전
@woundedhealer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큰 힘이 되네요 저도 맘 같아선 당장이라도 나가고 싶지만 다시 나가기엔 제가 돈이 없다보니 불가능한 현실이 너무 원망스럽네요 ㅠㅠ 그래도 정성 가득한 답변에 위안을 얻었고 제가 잘못된 게 아니라는 것만으로도 .. 큰 힘이 납니다 위태롭던 저를 붙잡아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