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저에게 바라는 것이 있는데 뭘 해야 하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육아|트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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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저에게 바라는 것이 있는데 뭘 해야 하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음
커피콩_레벨_아이콘shyoung2014
·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40대 초반 여자 직장인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다소 예쁘장한 외모로 어딜가서나 사람들에게 특히 남자들에게서 더 배려를 받았던 것 같아요 학창 시절에도 20대 중반부터 다녔던 직장 생활에서도요 그러나 반면에 여자들하고는 별로 사이가 좋지 않아 여자들과는 몇몇 빼고는 잘 어울리지 못했고 여자들과의 관계는 어느 정도 포기하고 남자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으면서 또 남자들과 어울리면서 직장 생활을 했습니다 늘 여자들의 반응은 무시하고 남자들의 배려를 당연시하게 여기면서 나름 누리면서 살아왔었던 것 같습니다 30세 초반이 되어 결혼하고 결혼과 육아를 하며 3년의 공백이 있었고 복직 후에 직후 승진을 하고 나름 승승장구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직장 상사와 트러블이 있었고 저는 그런 트러블들이 거슬려 시키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할 테니까 시켜만 달라고 강하게 어필하였습니다 그런데 트러블 있던 상사하고는 부서 이동이 되어 안보면 되지만 그 이후 들어온 상사가 저보고 자진해서 필요한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하라고 하네요 저보고 뭘 찾아야 하는지 그리고 찾고나서 뭘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고 원하지 않는 부서로 강제 발령이 났으며 1년 근무 후 육아 문제로 시간제로근무 하였으나 3년 동안 근무처가 다른 곳에서도 냉랭한 대우들은 여전하네요 지금은 현재 1년 가량 휴직 중입니다 코로나19로 사람들과의 관계는 거의 맺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다시 돌아가야 할 직장이 너무 스트레스네요 사람들이 저에게 요구하는 것이 뭔지 제가 뭘 찾아내서 어떻게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 건지 직장에선 저에 대한 소문들로 냉담한데 솔직히 제가 뭘 잘못 했는지도 모르겠고 뭘 찾아야 되고 제가 뭘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아이도 있고 남편도 있고 부모님들도 계신데 열심히 살아야 하는건 알겠는데 회사에서의 싸한 분위기를 또 경험하며 그 느낌을 받으면서 근무해야 할 생각을 하니 가슴만 답답해지고 죽고만 싶습니다 아이가 예뻐 아이를 위해서 꼭 살아야 되겠다 싶은데 사는 목적 자체가 아이 뿐이고 일을 해야 하는건 나를 위해서도 나의 남은 인생을 위해서도 좋다는 생각은 하면서도 은근히 따돌리는 그 분위기에 생각만 해도 숨이 막혀 삶의 모든 끈을 놓고 싶습니다 알콜이 몸에 맞지 않아 알콜제로맥주 3-5캔 등으로 속이 터질 것 같은 심정을 해소하다가 지금은 냉장고에 탄산수 500ml를 40병씩 쟁여 놓고 하루에 8병 이상씩 먹어대고 있어요 속이 타들어가서요 어찌 해야 할까요? 모든 사람들에게서 푸쉬 받고 있다고 느끼는데 정작 저는 해결책도 없고 어찌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강요를 받아 죽고만 싶습니다
힘들다의욕없음화나불안해우울불안무서워외로워무기력해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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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elftrip
· 3년 전
음.. 참 답답한 상황이네요. 회사라는 공간 자체가 사람들이 트러블 자체에 굉장히 민감해지고 곤두서있다보니 제가 정확히 상황을 알 순 없지만 그 트러블이 진심으로 마카님의 잘못이 아닌게 정말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에서의 사람들은 생계와 관련됐기 때문이라도 트러블이란거 자체에 염증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것같았어요. 아무래도 이런 상황이라면 오히려 상대방도 곤란한 상황이기 때문에 꼭 합리적인 요구를 하지 않을 수 있다는걸 염두에 두시는게 어떨까요? 어쨌든 새로 마주하게 될 사람들이 마카님의 진실된 모습을 모르고 판단하는 것이기때문에. 나쁜 선입견이 들었을 순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선입견은 시간을 들여 보여주는 진실된 모습을 이길 순 없을거에요. 조금 길게본다 생각하구 다른생각보단 그냥 나의 진실된 반응을 보여준다 생각하시고 진실된 모습을 스테디하게 보여주는것에 집중하시는게 어떨까요? 저는 경험적으로.. 그사람들이 요구하는 무언가 두루뭉실한 어떤 새로운 디벨롭을 해내는것이 상당히 가능성이 낮으며. 혹여 해낸 경우에도 일이 늘었다며 싫어하는 반응도 본 적이 있었거든요.. 침착하게 장기적으로 솔직한 모습으로 대하시는거에 집중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어서 글을 길게 쓰게 되었어요. 음. 왜냐면 쓰시는 글에서 솔직함이 많이 묻어나고 그 솔직함이 이쁨이 느껴지거든요. 조금 더 침착하게 스테디하게 할 수 있으면 사람들의 오해도 풀릴거란 믿음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