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가 밝고 긍정적인 사람인줄 알았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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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제가 밝고 긍정적인 사람인줄 알았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franceCoco
·3년 전
학교에서 기업과 매칭해줘서 계약직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입사한지 4개월이 되어 가는데 초반엔 열심히 하자는 생각을 갖고 일했습니다. 모두가 그렇겠죠 ㅎㅎㅎ.. 대표님께서 칭찬을 자주 해주셔서 그 기쁜 마음으로 일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신입이라서 그럴까요? 제가 할 수 있지만 일에서 계속 배제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하던 프로젝트에서도 다른 분이 맡게 되었고 회의도 항상 했는데 전 이제 회의에 들어가는 일이 줄었어요. 그리고 회의도 못 들으니 뭐가 어떻게 바뀌는지도 모른채로 일을 하죠.. 기획자 일을 하고 있는데 바뀐 기획이 뭔지도 몰라요. 처음엔 어이가 없어서 화가 났는데 이런 비슷한 일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정말 우울해져요. 최근에도 시킨 일만 했는데 다른 분들이 "여긴 삭제된 사항 아닌가요?", "기획이랑 디자인이랑 다른데 뭐가 맞는거죠?" 이런 질문들이 오가니까 전 당황스러웠고 대표님께 바뀐거냐고 묻자 원래 그랬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너무 쓸모 없어 보였고 초라해보였어요. 1년에 한 번 울까 말까 하던 저였는데 회사를 들어오고 눈물 흘리는 일이 많아진 것 같아요. 새로운 일들과 창의적인 일들을 즐겨왔는데 이젠 두려워요. 제가 잘 하는 것들이라고 자부했던 일들이 다 부질없는 짓 같고 진짜 잘하는건지 의문이 들어요. 다 제가 부족한 것 같고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이 된 것 같아요. 이런 감정 느껴본 적 없었는데.. 우울증인가요? 누구한테 털어놓기도 어려워요 전 항상 밝은 사람이었고 재미를 주던 사람이었으니까 이렇게 우울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무서워요. 퇴사하고 싶지만 퇴사를 하면 대학교 졸업도 어려워져요. 휴학이 맞을까요..? 정말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도움과 위로가 너무 절박해요...
속상해두통답답해조울우울해무서워스트레스불안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괴로워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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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zziss
· 3년 전
늘 밝고 즐거울수만은 없다고 생각해요. 사람이니까요. 이런 일이 더더욱 힘들게 하지요.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