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아닌 마음을 쓰기가 참 힘드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사회생활|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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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아닌 마음을 쓰기가 참 힘드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yview
·3년 전
저는 좀 마음이 순수 어쩌면 순진한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사회생활이라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고, 진심이 아닌 마음을 꺼내는 것이 참 힘들고 나 자신에 대해 괴리감이 듭니다. 누군가의 조언에 의해서 누군가와 친해지기 위해 밥을 사라는 얘기도 굳이 그래야하나 싶습니다. 그동안 그랬던 적이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최근 대학원 입학을 앞두고 자대학원을 들어가는데, 자대생은 저 하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교수님께서 저에게 학과 선배이신 조교님에게 밥을 사주며 친해지라고 하셨습니다. 조교님이 학과정보를 많이 빠삭하게 알고 있고, 제가 많이 물어볼 수도 있기 때문에요. 저는 조교님에게 밥 먹자고 제안을 했고, 가는데 2시간이 걸리는 학교 근처에서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조교님의 편의를 더 우선시해서 배려했고, 조교님도 학교 근처가 편하다고 하시길래 정해진 위치였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 한 편에서는 좀 거북함이랄까요, 무거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여지껏 이렇게까지 관계를 형성과 유지를 위해 노력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가 이렇게까지 굳이 해야할까 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어쩌면 사회생활의 일환인데, 저는 그 사회생활이 참 저와 멀게만 느껴집니다. 다들 이런 경험들을 하시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짜증나답답해힘들다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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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E09
· 3년 전
저도 비슷한 것 같아요… 순수한 마음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뭔가를 얻기 위해 만나고 서로 대가를 교환해야하는 관계? 랄까…사회생활에서는 필요하겠지만 저는 거북하게 느껴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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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view (글쓴이)
· 3년 전
@JEJE09 저만 그런 것이 아니군요 ㅠㅠ 그동안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던 제가 그런 조언을 얻고 행한다는 것 자체가 거북한 것 같아요 .... 내가 아닌 나 같은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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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E09
· 3년 전
@myyejjing 저도 그래요 ㅠㅠ 잘 보이기 위해 아부한다거나 뭔가를 얻어내려고 만나는 그런 관계들이 저는 거북한데 대부분의 주변 사람들은 내가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신기했어요. 저는 그런게 뭔가 계산적이고 가식적으로 느껴져서 거북한 것 같아요… ㅜ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어서 주저하다보면 저만 제 거 잘 못챙기는 것 같고 그래요 하하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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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E09
· 3년 전
태그가 제대로 안된 것 같은데 혹시 태그는 어떻게 하는걸까용…댓글을 처음 달아봐서 잘 모르겠네요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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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view (글쓴이)
· 3년 전
@JEJE09 답글달기 누르면 태그가 자동으로 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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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view (글쓴이)
· 3년 전
@JEJE09 정말 공감이네요. 저도 대학생 때 딱... 정말 그렇게 보낸 것 같아요. 남들은 다 챙기는 것 같은데 제 실속은 잘 못챙기고 ,,, 그게 가능한 사람들보면 거리감이 좀 느껴지고 막 그랬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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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E09
· 3년 전
감사해요!! 지금 제 화면에서는 안보이는 것 같아요ㅜㅜ 아마 글쓴이에게만 보이나봐요! 저와 비슷하게 생각하는 분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위로가 되네요…험한 세상이지만 잘 헤쳐나가 보아요 저희..!! 응원할게요 myyejjing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