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해서 또는 마음에 안들어서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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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h5001
2년 전
질투해서 또는 마음에 안들어서
초등학생때 왕따를 당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굳이 그때를 떠올리는건 여전히 현재진행중인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상하게 어렸을 때부터 학교가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학교만 가면 목소리도 안나오고 공포에 질려있었습니다. 이런 저를 아이들은 싫어했습니다. 그 일이 있기전까진 저는 그냥 반에서 꺼려하는 아이였어요. 맞거나 고문을 당하는 등 하는 일도 괴로웠지만 그려려니했고 집에서도 학교에서 말한마디 못하는 바보라고 혼났습니다 저도 제가 어떻게 버텼는 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참고 견디는건 꽤 적응을 했습니다 다른 방법이 없었으니까요 본론으로 돌아가서 초등학교 5학년 때 강당에서 학생들이 줄맞춰 나갈 때 실수로 뒤에 있는 친구의 정강이를 치고 말았습니다 미안하다는 말을 해야 하는데 또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로 매일 공포스러운 학교 생활이 시작 되었습니다. 거기다 선생님들 6학년 언니들이 저를 예뻐한단 이유로 반아이들의 시기심까지 더해져 더 무서웠습니다. 제 성격이 변할정도였어요. 모두가 나를 싫어하는 공간에 있는 건 너무 가혹했습니다. 20년이 지난 지금 저는 극복하려합니다 20년의 공백동안 저는 너무나도 괴롭고 정신과에 입퇴원을 반복하며 살다가 최근 일을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게 되었습니다. 참 오래 걸렸습니다. 저는 학창시절 즐거웠던 추억도 없고 고등학교 때 자퇴하고 일도 제대로 못해 그만두고 회피하여 가족들도 저를 비난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더이상 자책하고 싶지 않아서 입니다. 그 아이들이 나를 질투한 것 질투를 조장하게 한 선생님, 마음에 안든다고 저를 괴롭히고 죽고 싶게끔한 그 악마들이 잘못 한겁니다. 질투란 감정이 잘못이 아니죠. 저도 질투 많습니다. 하지만 저를 왕따시킨 이유가 되어선 안되죠. 이제야 자책에서 벗어나려 합니다 내가 이상해서, 잘못해서 그런일이 일어난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피드백을 받고 싶은 것은 사실 왕따사실을 고백하는 게 꺼려집니다. 저에겐 온세상이 저를 싫어한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사실 이 사람도 가해자였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들.. 사람들과 제가 어울릴 수 있을까요? 저를 싫어하면 저는 어떡해야하나요? 저에게 일말의 질투를 느끼게 되면 그때의 공포가 스쳐가면서 많이 아픔니다.. 모르겠습니다.. 깨닫기는 했는데.... 뭐가 그렇게 무서*** 모르겠습니다...
트라우마외로워괴로워무서워
전문답변 추천 2개, 공감 30개, 댓글 10개
상담사 프로필
이연실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상처는 충분히 보살펴야 치유될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입니다. 그동안 많이 힘드셨겠어요.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답변을 남깁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초등학교 때 경험한 일이 트라우마로 남아 지금까지 님을 힘들게 하네요. 나름 극복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셨는데도 여전히 그 기억의 고통과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대인관계에 대한 불신을 갖게 되고 조심스러운 관계 맺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어린 시절 학교가 무서웠고, 위축된 모습과 신체적인 증상(목소리가 안 나오는)이 있으셨네요. 20년동안 괴로운 날들을 보내며 정신과 입퇴원을 반복하다가 최근에는 적응한 듯한 모습이었네요. 온 세상이 자신을 싫어한다고 여기고 계신는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어린 시절 학교가 무서운 이유가 있었을 텐데 기억을 못 하시는 것 같아요. 스트레스 상황에서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 심리적 고통을 표현하지 못하고 참는 경향이 있어서 심리적 고통이 신체적 증상으로 드러나는 것 같아요. 아마도 님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서툴고, 이해 받아본 경험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요.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을 때 이해 받기보다는 부정적인 평가나 조언을 들었을 것 같고,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참게 되고 신체적 증상으로 드러났을 것 같아요. 초등학교 때 겪은 트라우마를 충분히 이해받고 치료 받는 과정이 없이 기억에서 지우려고 애쓰신 것으로 보이네요. 오랜 기간 동안 정신과 입퇴원을 반복하며 치료를 받으신 것 같은데 자신의 심리적 고통을 충분히 표현하고 도움을 받는 것이 어려웠던 것 같아요. 자신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고 타인의 평가에 민감하여 그 평가를 자신의 것으로 흡수하는측면도 있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험한 대인관계로 인해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불신이 있으시네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트라우마에 대한 기억을 지우기 위해 애쓰지 마시고, 그 기억을 재경험하고 기억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이 작업은 혼자 힘으로 하기 어려우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어요. 트라우마에 대한 기억을 잘 다루고 치료하게 되면 님이 지금까지 겪고 있는 대인관계에 대한 이미지를 건강하게 수정할 수 있어요. 트라우마를 억압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는 많은 에너지를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부분에 사용할 수 있게 될 거예요. 신뢰로운 관계 경험을 통해 자기와 타인에 대한 이미지를 수정할 필요가 있어요. 님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힘들게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응원하고 지지하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님에게 해가 되는 사람과는 되도록 멀리 거리를 두시고, 힘이 되는 사람과 관계를 유지하세요. 그러기 위해서는 님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사람을 만나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이 경험을 통해 자신이 존중받는다는 것이 어딴 것인지 알게 되고 자신에 대한 건강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자기에 대한 확신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더 이상 타인의 말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신뢰로운 관계 경험은 타인에 대한 이미지도 건강하게 형성할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와 함께 하는 시간을 버티며 살아온 님에게서 강인함이 느껴집니다.
상담자와 신뢰로운 관계 경험을 연습하고 자신과 타인에 대한 건강한 이미지를 형성하도록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자기 표현 훈련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에 대한 재경험을 통해 새로운 관점으로 트라우마를 이해하고 획복하도록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kmh5001 (글쓴이)
2년 전
말씀대로 제대로 치료받거나 이해를 받지 못했어요 여전히 그때가 두려움으로 남아있어요 기회가 되면 치료를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lim37456
2년 전
저도 학교다닐때 애들이 그렇게 따를 시키더라고요 못사는 집 애티가 팍팍 났거든요 낡은 교복에 여드름은 덕지덕지 더러워보였나 봅니다 그런데 저는 가정폭력도 당하고 있었어요 아부지로부터요 그래도 살아갑니다 지금도 여전히 과거와 싸우고 있고요 그많은 일들과 트라우마를 여전히 저도 떨쳐내지 못했어요 이제 30대인데 그나마 시간이 많이 지나니 그럴수도있지 나도 어렷고 걔네도 어렸는데 뭘알았겠어 부모님도 젊어서 뭘몰라 그랬겠지 하고 그냥 털어버리려고 해요 엄마가 그러더라고요 자기도 부모가 되는건 처음이라 잘몰랐다고요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한건 3년전부터인데 고양이들 캐어하면서 부모가 된다는게 어떤건지 조금씩 배우고 이해가되더라고요 아픈상처들은 조금씩 상대를 이해하는 과정이 지나면 자연스레 아무는거 같아요 인생뭐있나요 우리 그못된인간들 잊구 재미나게 살아봐요^^!! 우린 착하니까요 막요래ㅋㅋㅋ
kmh5001 (글쓴이)
2년 전
맞아요!!많이 힘드셨던만큼 더더 잘 살아봐요 우리ㅎㅎ!!
lightshine1004
2년 전
저도 학교다닐때 그랬던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저는 성향상 주눅들기보단 더 당당하게 행동했던것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글 쓰신 님께서는 잘못이 없습니다 질투하고 안좋은 분위기를 조장하는사람들이 정상적이지 못한겁니다. 내 스스로 떳떳하고 정직하다고 느끼신다면 움츠려 드실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필귀정이란 사자성어를 참좋아하는데요 모든일은 옳은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사람들 때문에 감정노동 하지 않으시길 바래요 어차피 인생에서 오래볼 사람들 아니고~ 내가 좋은관계를 위해 노력했음에도 변하지 않는다면 투명인간처럼 대하시거나 내 자신이 자발적 아싸가 되서 나를 지키시면 됩니다~ 다른 사람들 때문에 스스로를 힘들게 하지 않으시기를 바래요! 응원합니다!
kmh5001 (글쓴이)
2년 전
@lightshine1004 감사합니다 저도 이젠 당당하게 살겠습니다. 제가 이상한것도 잘못한 것도 아니니까요!
lightshine1004
2년 전
맞아요~! 내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잊지 않으시길바래요~ 그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시면서 내 갈길~ 더 멋지게 나아가실 수있다면 그게 진정한 멘탈갑이자 승리 입니다^^힘내세요!
Chiho
2년 전
안녕하세요 사실은 저도 모든 사람들과 잘 못지낼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서..ㅎㅋㅋ😂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같이 어울려 보고싶어요
ASDFGHJKL981237
일 년 전
전 최근에도 학교 폭력을 당해봐서 아는데요! 피해자는 잘 못이 없어요! 글쓴이 님도 잘 못 없으시다구여!! 그러니깐 조금 당당해 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여!!
nanadam
9달 전
과거가 어쨌든 그 심정으로 다른 삶을 살아 보고자 하세요 내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를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