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때 목 아래 흉터가 생긴뒤로는 여름이 끔찍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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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초등학생때 목 아래 흉터가 생긴뒤로는 여름이 끔찍히도 싫어졌다 교복도 사복도 다 여름엔 쇄골까지 훤히 드러나는 옷들이 많은데 난 그 옷들을 전부 입지 못하니까. 내 상처를 드러내고 싶지 않으니까. 그리고 그 흉터가 여름에 생겼으니까. 더운 날만 되면 몇년간은 그 흉터가 따끔거렸으니까. 이제는 좀 지난 이야기고 흉터는 이미 내 몸의 일부가 되었고 따끔했던 것들도 사라졌지만 어쩐지 좀 더운 여름날 화장실 거울에 비치는 손바닥만한 흉터를 보면 이 흉터가 생기기 전의 내가 너무너무 그리워서, 눈을 감고 화장실 문을 벌컥 열었을때 내가 지금까지 꿈을 꾼거고 아직 난 초등학생 어린애였으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조금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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