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화나서 음식을 갖다버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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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화나서 음식을 갖다버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idapopi
·3년 전
어제 제가 늦잠을 자서 조례시간에 지각을 했어요. 그거때문에 엄마랑 저랑 오빠랑 엄청 다툼이 심했고, 엄마가 화나서 음식을 갖다버리고 라면도 큰 재활용 봉투에 버리더라고요.. 전 너무 무서워서 말리지도 못하고 울고만있었어요.. 오빠는 그냥 빨리 자라고 하고...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니깐 엄마가 회사를 안가요... 원래 엄마는 8:10분에 회사 출근을 하거든요, 사실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엄마 혼자만 돈을 버시거든요... 제발 어떻게 해야될까요...
지각혼란스러워불안해싸움힘들다우울해괴로워공허해가족스트레스받아고민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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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s33
· 3년 전
어머니가 많이 힘드신거 같네요 어떤상황인지 알겠는데 둘 다 상처가 심할거 같아요 사실 이런 상황에 화가나서 음식을 버린다거나 출근을 하지않는것도 정말 아무상관없을거 같지만 이게 꽤 상처거든요 갑작스러운 태도의 변화에 불안해지고 나때문에 다툼이 일어났다고 생각하면 정말 죽고 싶거든요 엄 (근데 어머니가 어떤 분일지 글쓴이님이 어떤분일지 그때 상황과 서로의 생각이 어떨지 몰라도 정말 조례시간에 지각했다고 크게 다툼이 일어나지 않았음해요 제 생각에 아마 생기부에 지각했다고 남을거 같아서 그러는거 같은데 아니라면 죄송해요 그리고 대학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실지 아니실지는모르겠지만 그렇다면 제 생각에 대학에 꼭 들어가야하는 직업이나 직종 대기업이 아니면 대학은 편하게 생각하셨음좋겠어요 물론 난 대학 높은데 갈거다하면 제말을 무시하셔도 괜찮ㅈ만 아니라면 전 그냥 어떤대학을가든 안가든 열심히하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왜냐하면 대학가고 넓게 보면 열심히 해도 다 취업안되고 미래가 안보여서요 물론 어머니의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요) 가로에 있는건 혹시 아니라면 그냥 흘려들으셔도 돼요 글쓴이님과 같은 상황이라서 마음이 아프네요 그냥 안태어났으면하고 후회하는데 가끔은 그래도 이제 적응이 되서 기분이 들쭉날쭉해요 몇살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이럴때는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취미를 가졌으면해요 왜냐하면 전 솔직히 공부는 정말 아니였고 글쓴이님과 같은 환경속에서 늘 우울해하면서 회피하면서 핸드폰만하다가 대학 성적에 맞춰서 들어왔거든요 그러다보니 내가 좋아하거나 잘하는게 뭔지 아직까지모르겠고 사회성은 없고 아르바이트도 무섭고 여태까지 그냥 기댈곳이 없어서 핸드폰에 빠져산거 같아요 그래서 저 처럼되지 않았으면 하는 맘에 글을 씁니다 그래도 이제 그림을 시작했는데 많이 버거워서요 공부하면서 취미에 기대도 좋지만 공부는 아니라면 조그마하게 키워봐요 좋아하는걸 이글이 모든걸 대변해주는게 아니고 오지랖넓은 글이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 남깁니다 그래도 글쓴이님이 생각하시는 것은 이루어지지않을테니 걱정마요 가서 쓰다듬어주고 싶네요 괜찮다하면서요 너무 걱저ㅇ말아요 글쓴이님은 나중에 괜찮아지실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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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undedhealer
· 3년 전
어머니께서 많이 지치신 것 같아요 여자 혼자 아이 둘을 키운다는게 정신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없고 쉬운 일이 아니죠 아마 어머니께서 돈버느라고 자식들한테 신경 못써준 것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불편한 마음이 있으셨을 것 같아요 그런 속상한 마음과 자신에 대한 화를 쏟아내신 걸지도 모르겠어요 작성자님이 잘못한게 아니에요 어머니를 둘러싼 상황이 이렇게 만든거죠 그러니 너무 마음 불편해하지않으셨으면 좋겠구 어머니의 지친 마음을 알아주고 힘이 되어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엄마는 기댈 사람도 없고 그렇다고 주저앉아 울수도 다 포기할 수도 없는데 어머님이 지치시는건 너무도 당연해요 어머니의 노고를 인정해드리고 고마운 마음, 잘하고싶은 마음을 표현해보세요 말로 힘들면 카톡이나 편지도 괜찮아요 집안일을 도와드리거나 작은 선물을 준비하는 것도 좋아요 요리도 괜찮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