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녹음파일 정리하고 있는데 우와 PTSD 돋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살|PT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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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plz5376
·3년 전
옛날 녹음파일 정리하고 있는데 우와 PTSD 돋는다.......... 언니가 일방적으로 화낼때가 있었음. 그땐 방이 따로 없어서 안방에서 엄마랑 나랑 자려는데 언니가 소리를 틀어놓고 게임을 하는거임. 그래서 좀 줄여달라고 했는데 뭐 때문에 또 삐졌는지 소리를 일부러 더 크게, 진짜 빵빵하게 틀어놓고 게임함. 잠은 자야겠고 스트레스 받는데 그거에 또 화내니까 EDM 노래를;;;;; 엄청 크게 트는거임. 그러다가 엄마랑 언니랑 말싸움하고 나는 그 사이에 껴서 너무 괴로운 나머지 유일하게 나 혼자 있을 수 있는 화장실로 가서 문 잠금. (그때당시 나는 내 방이 없었음) 그러자 언니가 따라와서 문을 쾅쾅쾅쾅!!!!!!!!!!!!!! 불을 껐다 켰다 껐다 켰다 껐다 켰다...... 다시 쾅쾅쾅쾅쾅쾅!!!!!!!!!!!!!!!!!!! 문고리 잡고 철컥철컥철컥철컥 안 그래도 낡은 집이였는데 부술듯이 두드리니까 진짜 부서지는줄... 그 안에서 나는 숨죽이고 울었지. 그만하라는 엄마의 말 깡그리 무시하고는 나한테 나오라고 "야, 야, ***련아 나오라고. 야, 야, 야, 야" 라고 함. 진심 졸라 무서웠다. 그땐 너무 울어서 기절할뻔했음. 화장실이서 나오니까 엄마는 벽보고 누워서 울고있었고 엄마조차 외면하는 모습에 나도 무너질뻔함. 그와중에 언니는 자살하겠다고 유언장 쓴다고 난리치고. 다음날 학교 가야하는데 눈 팅팅붓고 거의 밤 샜음. 진짜로 다시 그 상황이 온 것 같이 눈물흐르네;;;; 이젠 다 이겨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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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plz5376 (글쓴이)
· 3년 전
@!96b8ac003957ada7c6a 고마워요. 그 녹음본 다시 들어보니 정말 몸도 덜덜 떨리고 눈물도나고 숨도 가빠지지만, 어차피 지난 일인걸요 :)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은 무리인것 같기도..ㅎㅎ.. 이야기 들어주고 공감해줘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