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적 허영심’에 빠졌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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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적 허영심’에 빠졌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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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20대 중반입니다. 전 어렸을 때부터 책 읽는 걸 좋아했어요. 소설책보단 어려운 전문서적? 같은 느낌의 책을 읽는 걸 더 좋아해요. 사실 이해는 안 가요 이런 책을 읽는 내가 멋있게 느껴지고 대단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러면서 저절로 자존감도 올라가는 느낌? 두세 번 읽는 걸 좋아해서 책을 여러 번 회독하다 보면 점점 이해도 갔어요. 최근 오랜만에 친구가 집에 놀러 와서 제 책장을 보고 놀래더라고요 이런 걸 다 읽냐고 그렇다 했죠. 그리고 책을 너무 좋아하다 보니 흥미 분야 책은 대부분 사서 모아서 집에 책이 꽉 차 있긴 했어요. 친구가 이렇게 어려운데 읽히긴 하냐고 해서 그냥 초반엔 글자를 읽는다 사실 이해가 안 가고 응용은 못한다. 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이것도 중독이고 집착이고 더 강하게 말하면 ‘지적 허영’에 빠진 것 같다 하네요. 이런 제가 정말 지적 허영심에 빠진 걸까요 그리고 이것도 또다른 중독일까요.. 처음엔 책 읽는 내가 좋고 책이 너무 좋았는데 친구의 한마디에 흔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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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528
· 3년 전
저는 책을 잠깐만 봐도 졸린데 많은 책을 읽는 마카님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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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어쩌면 지적 허영으로 시작했을지도 모르지만, 이젠 순수하게 보는걸 즐기게 된 것일 수 있죠! 이건 제 학창시절 얘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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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ookim
· 3년 전
누워서 매일 유튜브보는 저보다 낫네용 ㅋㅎㅎㅎ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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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volsnsk
· 3년 전
저는 지적욕구와 지적 허영심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지식이 많다는걸 과시하기 위해서 책을 읽으신다면 그건 지적 허영심일거에요. 근데 그냥 궁금해서, 알고 싶어서, 더 지식을 넓히기 위해서라면 그건 지적 욕구라고 생각합니다. 지적 욕구는 매우 높은 단계의 욕구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