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저를무시하는 동료때문에 잠이안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육아|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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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저를무시하는 동료때문에 잠이안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he0
·3년 전
제가 점점 ***이 되어 가는것 같습니다. 이렇게는 재를 죽이고 내가 죽던지 그냥 가만히는 못있을것 같이 가만히 있어도 속에서 불이나는것같고 집에서는 틈만나면 말싸움 시뮬레이션을하고 있네요 저는 제가 일도 잘하고 책임감도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 C동료와 일을 하면 할수록 실수도 많고, 무가치하고 제가 일을 잘하고 있는건지 자신이 없어집니다. 이런 고민을 하면 사람들은 그만두면 되지 않느냐고 하는데, 저도 이회사에 힘들게 입사했습니다. 이 C 동료한테 질려서 나가면 평생 무슨 일이 생겨도 회피하고만 살것 같아서요. 다시 어떻게 잘 지내볼까 이래 저래 노력 했지만 이직원은 점점 더 절 무례하게 대하고 있다고 느껴져서, 이 C의 행동으로 회사내에서 업무 집중도 안되고 밤에 잠도 안오고 밥도 잘 안먹힙니다. 어렸을때 부터 부모님은 좋은게 좋은거다, 네가 조금 손해 보고 사는것이 결국 네가 이득이다라고 하셔서 , 그동안 그 친구와 대화중에 저를 함부로 대한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조금 내가 손해 보면서 같이 좋게 지내자하면서, 대한지 벌써 2년 입니다 이 회사에서는 근무 10년차로 그 직원은 같은 해에 입사했습니다. 처음부터 지금처럼 적대적이지는 않았습니다. 그 직원하고는 개인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주말에 같이 여행도 다닐정도로 친분이 있었지만 친분이 있던 시절 부터도 감정의 기복의 저보다 훨씬 커서 같이 다니면서도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친구 사이라면 정말 인연 딱 끊을 타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회사에서 하루종일 보는 동료니까 잘 지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감정을 억누르면서 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그 동료와 대화중에 기분이 나빠질때마다 넘겼습니다. 그리고 그 직원이 어느날 저의 태도에 대해서 화를 크게 내고 어느 날인가 부터 저한테 말을 안걸더라고요. 그래서 C에게 너의 감정을 상하게 해서 미안하다라고 사과 했지만 그 직원은 괜찮다라는 대답대신 "맞다. 니가 잘못한거다."라고 하며 여전히 같은 태도를 고수 했습니다. 그래서 그 동료 화 풀릴때까지 내가 먼저 말걸고 잘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저 자세로 지냈습니다 그 동료외에 A동료와 셋이서 같이 잘 지냇었는데, A동료는 C동료와 있을때는 저를 피하고 C동료가 휴가를 가던지 하면 저에게 말을 거는 정도입니다. 그때쯤 제가 임신을 해서 저를 싫어하는 C와 다니기도 싫고, 억지로 같이 밥먹으러 가도 A,C와 같이 걸어가고 저에게는 말한마디 안거는 상황이 어색해서 해서 입덧을 핑계로 점심을 굶기 시작 했는데, 입덧이 끝났어도 는 C가 불편해서 점심도 굶기 시작 하며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꺼다라는 생각으로 지나가다 c가 말이라도 걸어주면 기분이 한껏좋아서 가고 평소처럼 하면 우울해하며 임신기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말한마디 안하고 지내다가 육아휴직, 출산 휴가 로 6개월뒤 돌아왔는데 육아휴직 내내 매일 울었던거 같습니다. 그 C와 같이 한 사무실에서 일할 생각을 하니 너무 두렵고 무서웠습니다. C는 호불호가 심해서 사내에서도 좋은 사람과 싫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명확해서 그동안도 그 C의 불호 리스트에 들어가기 싫어서 제 감정을 숨기며 같이 다녔습니다. 그래서 복직후, C에게 오늘 입은 옷이 이쁘다며 한마디, 주말에 뭐했냐며 한마디 말을 붙이고, 시간되면 같이 밥먹자고 말을 해도 되돌아 오는건 "네" 아니면 무대답이었습니다. 그때 쯤 부터 저도 점점 지치고, 이방법이 맞는건지 회의 감도 들었습니다. 내가 나를 싫어하는 이사람을 더 귀찮게 하는건 아닌지, 아니면 나를 ***로 보고 있나 내가 이렇게 자기한테 저자세로 쩔쩔 매는걸 즐기나 싶은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에피소드1. 출산휴가 가기전 2년전 했던 업무인데, 어느날 갑자기 "이부분 인수인계 했냐?"고 묻는 겁니다. 아마 했을것이다.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난다고 했더니. 알았다 그러냐 대답도 없이, 나를 쳐다보는 눈빛이란.. 정말 도끼가 있으면 찍어서 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차라리 재도 죽고 나도 죽는게 덜 억울 하겠다는 생각이 들던 날이었습니다. 에피소드2. 둘이 같은 업무를 하고 있는데 그 C는 무조건 자기 기억이 맞다고 합니다. 흔희 말하는 목소리 큰 사람인거죠. 그러면 저는 C와 싸우기 싫고 C에게 잘보여서 다시 예전처럼 편하게 지내고 싶기도 해서, 무튼 같이 업무 하는데 기분을 나쁘게 해서 미안하다는 의미로 "미안하다"라고 사과 하면 저를 그냥 쳐다보고 한숨 쉬며자기 모니터를 보면서 일을합니다 어떻게 둘의 기억을 되돌아 가면 매번 C의 기억이 맞는지, 제가 기억력이 매우 나빠서 다른 동료 A나 B하고 일할때도 그렇다면 이해 되지만 저는 부서에서도 기억력이 좋은 편에 속합니다. 그래서 한때는 C도 저에게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우리팀에서는 내 기억력이 좋다고 해놓고, 적대적관계 이후에는 매번 자기 기억이 맞다고 우기고, 그걸 잊고 업무 처리하는 나는 아주 한심하다는 식으로 미안하다고 제가먼저 말하면 한숨을 쉬며 모니터를 자기 모니터만 보고 있습니다. 에피소드3) 마감 자료 작성중 부서중에 물건 판매건이 누락된건을 C가 발견하여 수정자료를 작성 중이었습니다. C는 매출자료 저는 재고 자료를 만들고 있는데, 담당자가 매출자료는 엑셀로 오전에 보내주었지만 재고는 실제 장부에서 등록하고 처리 하느니라 오후에 완료 되어 제가 재고 자료 완료 후, 자료 전달 했더니, C는 팀장님 한테 발송했는데, 왜 보낸다고 미리 공유 안해줬냐고 버럭화를 내서, 기분상하게 해서 미안하다는 뜻의 미안하다고 했는데, 역시 묵묵 부답 본인 모니터만 쳐다보면서 아무말도 안하더라고요. 저는 저에게 실망했습니다. 왜 나의 호의를 무례하게 대하는 저c에게 제가 뭐라고만 하면 조건 반사처럼 미안하다는 말이 먼저 나와서 저를 낮추고 c가 맞다고 기억하게 내버려 뒀을까요? 점점 그녀와 일하면 할수록 내가 굉장히 무능한가. 회사에 서 나가야 되는데 내가 지금 어거지로 붙어서 일을 하고 있나 하는 의구심이 자꾸 들어요. 전 처럼은 않더라고 업무적 문의 할때 C가 무섭진 않아야 되는데, 자꾸 무서워서 협의 혹은 문의도 못하겠습니다. 저는 더이상 사과하고 싶지 않아졌습니다 c와싸워 지더라도 싸워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걱정이됩니다 실은 내가 정말 일못하는 사람이 맞을까봐요.그러다면 회사에서 평가해서 저를 내보내던지 하는거지 c는 무슨권리로 저에게 그렇게 함부로 할수있는걸까요? 저는 어떤 마음으로 회사를 계속다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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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elftrip
· 3년 전
ㅠㅠ 글을 읽는 제가 다 속상하네요. 쉽지않은 상황인것도 맞는것같아요. 혹시 그분과의 분리가 퇴사 이외에는 전혀 방법이 없을까요? 부서를 이동한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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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e0 (글쓴이)
· 3년 전
@myselftrip 중소기업 회계부서라서 다른팀으로 갈곳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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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elftrip
· 3년 전
아 그렇군요.. 이 글만으로 모든걸 판단하긴 힘들겠지만. 쓰시는 글에서 생각이 깊으시구 실제로도 유능하실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말씀해주신대로 실질적으로 업무에 지장이 갈 문제였다면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어떤 표시를 해주지 않았을까 싶어요. 음. 단지 이것 또한 사실인게 아무리 유능한 사람이라도 사실 벼랑끝에 컴퓨터한대 마련해놓고 업무봐라! 하면 그건 그 상황이 문제인걸거에요. 마카님이 유능한 사람이 아니여서는 절대 아닐거에요. 저는 쌓인 화를 해결하는데에 싸우는것도 정말로 한 방법이라 진지하게. 되도록이면 이기는 싸움을 할수있게 치밀하게 준비하시구 싸우시는것도 한 방법이라 생각하지만. 아마 맘씨고운 마카님께서는 그런일을 했을때 그 싸움과 무관한 다른사람들이 받을 업무의 지장이나 실질적으로 어쨋든 회사업무에 지장을 줄 가능성도 염두하지 않을 수 없으니 많이 망설이시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찌되었든 마카님께서 그런 감정이 드신다면 심리적으로라도 C라는 분과 조금 분리가 되셨으면 하는 마음이 많이 들어요. 마카님은 분명히 타인을 배려하고 되도록이면 합리적이고 모두에게 좋은방향을 늘 고민하시는걸로 보여요. 하지만 슬프게도 C라는 분께서는 그러지는 못한거같아요. 아무래도 회사인만큼 그분께서도 무언가 피해를 받아서 자신의 회사 생활에 지장이 되는걸 극도로 두려워하시는게 아닐까 싶어요. 사실 꼭 두려움이라는게 무섭다는 형태로만 나타나진 않으니까요. 너무 오래 노출되면 분노가 동반되는 경우도 많은거같아요. 제가 많은걸 알지못해 조심스럽지만.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마카님께서 타인을 배려하시는 배려깊은 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같이 들었거든요. C라는 분은 그저 스스로의 두려움에 예민한 것 뿐이구. 마카님께서는 모두를 잘 배려하려는 선한 뜻이 있어서 많이 노력했는데 그게 여러가지 오해로 잘못 엉킨거 뿐이다. 이렇게 생각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뭔가 짧은 말로 응원드리고싶은데 걱정이 되서 글이 길어졌네요.. 충분히 좋은분이 맞는것같은데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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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andu
· 3년 전
싸우시되 작성자님 편을 많이 만들어 놓고 그분을 고립되게 하는쪽으로 하시는게 어떨까요 그 과정이 더 힘드실것같다면 이직도 고려해보시고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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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e0 (글쓴이)
· 3년 전
@dirandu 이직을 첫번째 로 고려중이긴 하는데 잘안되네요 지고 나가는거 같아서 억울 하기도 하고요